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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숏 BIG SHORT

빅 숏 BIG SHORT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1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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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13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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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856g | 153*224*30mm
ISBN13 9788962602173
ISBN10 896260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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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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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미정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서강 방송아카데미 번역작가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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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말이었다. 그 무렵, 금융위기를 예측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그 사태를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자신의 예측에 베팅할 만큼 배짱이 두둑한 사람은 그보다 훨씬 적었다. 제정신으로는 집단히스테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금융뉴스가 잘못됐다고 믿기 어렵다. 중요한 금융계 인물들 대부분이 거짓말을 하거나 속고 있다고 믿기도 어렵다. 휘트니는 대여섯 명의 명단을 신속하게 작성했다. 휘트니가 개인적으로 조언을 구했던 투자자들이 주로 그 명단을 차지했다. 그 명단 중앙에 존 폴슨이 있었다. 명단 맨 위에는 스티브 아이스먼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었다. ---p.14

마이클은 영민하기 짝이 없다는 투자은행가들이 그렇게 싼값에 보험을 판매하는 이유가 의심스럽다고 불안해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도를 눈치 채서 기회가 사라질까봐 걱정했다. “전 아주 멍청한 척했어요. 제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죠.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알려줘도 ‘그걸 어떻게 한다고요?’나 ‘세상에, 어디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혹은 ‘정말이에요?’라는 식으로 반응했어요.” 마이클이 말했다. 마이클은 세상에서 고립된 채 변두리만 맴돌며 살았던 세월이 길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옳고 세상이 틀렸음을 힘들지 않게 믿을 수 있었다. ---p.93

리프만은 상대가 배의 위치를 거의 확실하게 찾아낼 때까지 좌표를 제공했다. 여기서 배는 바로 월가의 다른 모든 사람들이 철저하게 숨기고 싶어 하는 사실이었다. 리프만은 그 밖의 다른 규정도 서슴지 않고 어겼다. 심지어는 자기가 얼마를 받았든 그 대가에 부응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을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수석경영진은 사람들에게 봉급을 지급하는 일을 합니다. 그들이 각각 10만 달러를 지급하고 100명을 이용해먹으면 1천만 달러 이상이 생기죠. 그들은 행복, 만족, 불만족, 싫증 이렇게 네 범주를 정해둡니다. 행복 범주에 들어가면 망하는 거죠. 그들은 직원이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않아요. 싫증나서 그만두기를 바라지도 않고요. 불만족과 싫증 사이를 유지하는 게 제일 좋죠.” ---p.109

서브프라임모기지시장에서 중개자들의 먹이사슬 전체는 바로 그와 동일한 수법에 속아 넘어갔다. 통계학적으로 단순화된 무의미한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 것이었다. “보통 거래를 할 때는 거래 상대편에 똑똑한 사람들이 몇몇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없었죠.” 호켓이 말했다. “다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지만 그러한 주장의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사실 근거 따위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죠.” 찰리가 말했다. 찰리가 7년 후에는 CDO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물었을 때 베어스턴스의 CDO 담당자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7년 후요? 7년 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아요. 이 상태가 2년만 더 지속되면 그만입니다.” ---p.234

이제 스티브와 그의 팀은 숨겨진 서브프라임 위험을 찾기 시작했다. 누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우리는 그 일을 ‘위대한 보물찾기’라고 불렀죠.” 스티브가 말했다. 스티브 일행은 서브프라임채권의 하락에 베팅한 자신들의 베팅 상대자가 월가 회사들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점점 더 자세히 조사할수록 월가 회사들도 모르기는 마찬가지라는 확신이 들었다. 스티브는 월가의 CEO들을 만나서 그들의 재무상태표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을 던졌다. “그들은 몰랐어요. 자신들의 재무상태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몰랐죠.” 스티브가 말했다. 스티브는 한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CEO 켄 루이스를 만났다. “전 앉아서 그의 이야기를 들었죠. 그때 깨달았어요. ‘맙소사, 저 사람은 멍청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죠. 백열전구가 팍 나간 것 같았어요. 세계적인 대형 은행을 운영하는 사람이 멍청이라니!” 스티브 일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공매도했고, 그와 더불어 UBS, 씨티그룹, 리먼브라더스, 그밖에 다른 몇몇 회사들의 주식도 공매도했다. ---p.269

그렇게 교활하고 이기적인 것 같았던 월가의 대형 회사들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을 했다. 그들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자기 사업도 이해하지 못했고, 규제자들은 그들보다 더 아는 것이 없었다. 찰리와 제이미는 언제나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어딘가에서 금융시스템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런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괴물의 뱃속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죠. 실려 나오는 시체들만 봤어요.” 찰리가 말했다. 블룸버그뉴스의 헤드라인 하나가 제이미의 시선을 사로잡고 그의 가슴에 박혔다. 「위기에 봉착한 상원의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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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머니게임이 지배하는 월스트리트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동안 서브프라임 위기를 다룬 서적은 많았지만 월가의 속사정을 이처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브프라임 문제뿐만 아니라 월가 종사자들의 사고방식과 영업세계를 공부하는 데 교재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재호(미래에셋증권 상무)
FRB 의장 같은 사람들만이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헤지펀드 매니저들, 투자은행의 상품 및 세일즈 담당자들, 그리고 투자자들의 행동에 따라 어떻게 위기가 만들어지는지 이 책에 잘 드러나 있다. 탐욕을 좇는 인간의 본성과 의외의 무지함이 결합되어 있는 월스트리트의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최기훈(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상무)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말이 있다. 현실이 소설가의 상상력보다 더 극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설마 그랬을까 싶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세계금융의 중심지에서 벌어졌고, 선지자는 경고했으나 대체로 무시당했으며, 결국 거대한 재앙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에 빠졌다. 우리 또한 그 재앙의 피해자라 마음이 편치 않기는 해도, 같은 돌부리에 두 번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설 같지만 결코 소설이 아닌’ 이 책을 읽어두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기만(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괴물이 전 세계를 집어 삼켰다. 하지만 이 기이하고도 탐욕스러운 시장과 불가사의한 파생상품 재앙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은 매력적인 안티히어로들을 중심으로 그 생생한 기록을 써내려간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독자의 선택은 두 가지다. ‘속아서 잃을 것인가, 간파해서 따낼 것인가.’
정현숙(하나은행 이촌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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