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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감수광

올레 감수광

: 느끼고 배우고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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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92g | 153*215*30mm
ISBN13 9788995513064
ISBN10 899551306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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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민철
제주에서 태어나 오름과 바다를 바라보며 자랐다.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서울로 올라와 대학을 다녔다. 그로부터 이십여 년 동안 표준어를 배웠지만 아직도 미숙하다. 급할 땐 자신도 모르게 불쑥불쑥 제주어가 튀어 나온다. 《제민일보》 기자와 월간 《우리문화》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을 비롯해 영암, 안동, 안성, 고령 등의 문화관광축제 홍보대행을 수행했다. 뒤늦게 대학원에서 PR을 전공했으며 PR은 앵글이라는 생각으로 인간과 사물의 숨겨진 각을 잡아내어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즐긴다. 오름과 마을과 바당을 지그재그로 이은 올레는 제주섬이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문화를 배우고 급기야는 제주에 미치게 하는 마법의 앵글을 지녔다. 아침 일찍 가슴 시린 사연 하나씩 배낭에 담고 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올레감수광感修狂’이라고 인사를 건네고 싶어한다. 현재 홍보회사 (주)컬처플러스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mckang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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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항을 출발한 도항선은 15분여가 흐르자 하우목동항에 닿았다. 배에서 내려 방파제를 서성거리다 나도 모르게 눈이 번쩍 뜨였다. 아득하게 먼 수평선 위로 새끼손가락 손톱크기만큼 될까말까한 뭔가가 도드라지게 보였다. 가만가만 바라다보니 그건 분명, 섬이었다. 바닷바람 세차게 몰아치고 새털구름마저 산만스러운데도 섬의 윤곽은 또렷했다. 바다안개라도 스쳐 지나가면 흔적 없이 지워질 듯 작았지만 바라보는 내내 수평선을 오롯이 지키고 있었다. 본섬을 등지고 외딴 섬으로 오자마자 먼 바다 너머로 또 하나의 고도孤島를 목격하는 것은 신기루를 보는 듯 묘한 기분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섬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같은 배에 탔던 민박집 할망을 붙잡고 무슨 섬인지 물어 봤다.
“어느 섬 마씀? 어느섬 말입니까? 아~저거. 여서도 마씀. 여서도입니다 날씨가 좋을 땐 자잘한 섬 서너 개 더 보입니다.”
서울로 돌아온 뒤 나는 중학교 다니는 아들놈의 사회과부도를 펼쳐 보고서야 할망이 일러 준 여서도가 전남 완도군 청산면의 여서도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할망이 말했던 날 좋을 때 보인다는 자잘한 섬 서너 개는 도대체 무슨 섬인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 마을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 보고 행정관청에 물어 봐도 딱히 답을 얻을 수 없었다. --- p.34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과 바다에 반해 20년 가까이를 제주에서 살며 ‘비밀화원’을 가꾸었던 말총머리 사진작가가 있었다. 고故 김영갑.
그가 생전에 공들여 지은 두모악 갤러리에 들러보자.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 이름으로 정상에 봉우리는 없고 대신 백록담이란 분화구만 있어 ‘머리가 없는 산’이라 뜻으로 두무악頭無岳으로 불렸던 데서 유래한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영갑은 제주인 그 이상으로 제주를 사랑한 사람이다. 그는 1982년부터 3년 동안 샛살림하듯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사진을 찍다 제주섬만이 가진 신비스러움과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제주에 둥지를 튼다. 그 뒤 김영갑은 눈을 감을 때까지 오름과 바당바다을 오가며 노인과 해녀, 들판과 구름, 오름과 억새 등 제주섬의 속살을 카메라에 담는다. 시인 정희성은 김영갑이란 이름 앞에 ‘이어도를 영혼에 인화한 사진가’란 수식어를 붙였다. 딱 들어맞는 표현인 것 같다.
섬사람들은 카메라를 메고 오름을 이리저리 휘저어 다니는 말총머리 남자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했다. 그래서 김영갑은 어떤 때는 간첩으로 오인받아 경찰서를 들락거려야 했고 또 어떤 때는 가수로 착각한 사람들로부터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 pp.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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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을, 알고 걷는 것과 모르고 걷는 것과의 차이는 크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내 눈으로 보면 되지만, 자연 속에 깊게 파묻힌 영혼의 아픔은 그 아픔을 아는 사람이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르게 된다. 제주의 올레길은 더욱 그렇다. 길을 걸으면서 ‘올레감수광’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이생진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시인)
제주는 풍광도 아름답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 아름답습니다. 제주의 속살을 보여주는 올레를 걸으며 아름다운 사연과 만나 보세요. 올레 이야기를 소담스럽게 담은 이 책을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고두심 (탤런트)
올레가 생긴 뒤로 제주를 건넌방처럼 드나든다. 길을 걷다 보면 바당과 오름과 유채꽃과 돌담과 섬들에 얽힌 사연이 궁금해질 때가 많다. 이 책은 올레꾼들이 혼자 길을 가다가 제주에 대해 궁금할 때 펴보면 좋은 책이다.
일송 김성진 (다음카페 ‘간세다리’ 카페지기)
샘플로 보내온 원고를 읽으며 오랜만에 싱그런 제주바다의 갯내음을 맡았습니다. 가파도 좁은 돌 틈으로 나고 드는 바람결에 묻어나는 청보리밭 추억담도 들었습니다. 오름과 바당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들고 다시 올레길을 걷고 싶습니다.
김효용 (『성공의 문을 여는 7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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