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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러브

블랙 러브

: 색色 쓰던 여자의 아프리카 색色 이야기

고영희 글,사진 | 글로세움 | 2010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4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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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69g | 148*210*30mm
ISBN13 9788991010840
ISBN10 89910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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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영희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진 여자,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눌러앉아 10년 동안 아프리카의 사랑을 훔치고 있는 여자. 영희 그리고 샐리라고 불리는 그녀는 현재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 살고 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잘나가는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그녀는 가족과 함께 연수차 떠난 남아공에서 아프리카의 짙은 색과 향기에 취해 정신을 잃어버린다. 아예 남아공으로 이주해 디자이너로 일하며 아프리카 미술 디렉터로서 아직은 낯선 아프리카의 미술과 한국의 문화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나눔을 위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어린이 미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무지를 바로잡고 그들의 진솔한 삶을 전달하기 위해 KBS 리포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녀가 운영하는 인기블로그에서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그들의 삶의 향기와 색을 느껴볼 수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africaart_ko / 카페 http://cafe.naver.com/africaart.cafe / E-mail : africaart_k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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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에 사는 걸 운명이라고 생각해. 이곳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 그리고 내가 만나는 음악들이 영화를 만드는 데 영감을 주고 소재가 돼. 때로는 자고 일어나면 놀랄 만한 일들이 뉴스에 나오고, 때로는 슬픈 일들로 인해 가슴 아프고, 쇼크를 받기도 해. 하지만 잔혹하고 지독하게 인종차별을 겪었던 지난날의 기억들을 벗겨내기 위한 과도기여서 생기는 일들이라고 생각해. 나는 사람들이 지나온 시간들과 우리가 가진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거라고 믿어. 가끔은 생각하지 못한 모험들이 나를 흥분시킬 때도 있어! 나는 이곳에서 숨 쉬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 --- 1부 중에서

처음 미술수업을 시작할 때는 재능이 있는 몇몇 아이를 찾아내서 잘 가르쳐 보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일주일에 한 번 나와 만나는 시간으로 인해 한 명의 아이라도 조금이나마 생각과 생활에 변화가 왔으면 좋겠다.
워낙에 맑고 고운 아이들이지만 주어진 환경 탓에 틀(?)이 없이 너무나 자유롭게 자라나는 아이들…. 말랑말랑한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다듬고 매만질 수 있게 때론 자극이 되고, 때론 자신감과 용기를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나는 서로 피부색은 다르지만 서로 교감하고 나누는 이 마음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 되어 서로의 가슴 안에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 2부 중에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행인들, 서 있는 자동차에서 느긋이 신문을 읽고 있는 아저씨, 즐비하게 서 있는 상점들, 길가에 가득 피어 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유유히 떠 있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며 내 차례를 기다렸다.
아마도 급하게 일을 보고 가버렸다면 흑인 남자들이 야구 모자를 즐겨 쓴다는 사실도, 여자들 역시 머리에 두건을 두르거나 가발을 덧대어 머리 땋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몰랐을 테지. 이 길에는 어떤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지, 꽃가게가 저곳에 있는지도 모르고 바쁘게 지나쳐 갔겠지. 길가에 저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지도 모르고, 오늘 하늘이 이토록 눈부시게 푸른 것조차도 못 느꼈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니 시간을 잃은 것이 아니라 기다림의 순간순간 세상을 내 안에 담을 수 있었다. 참, 이상한 게 한 번 그리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니 급할 것도 서두를 일도 없어졌고 마음도 평온해졌다.
느리게 가니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빨리 가든 느리게 가든 결국 세상 사람 모두가 가는 곳은 한곳인데 그동안 나는 무엇이 그리 바빠 서두르며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쳐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달팽이처럼 느리게 살아가는 게 더 많은 세상을 담고 더 많은 걸 얻는 것인지도 모른다. --- 3부 중에서

세계 어느 인종보다 정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가슴은 사랑으로 충만해졌다.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따뜻한 마음’, 사진을 꼭 보내주겠다는 말에 함박웃음을 짓던 친구들, ‘빵’ 터질 만큼 꼭 안아주시던 절정애교 뷰티 할머니의 포근한 체온이 아직 왼쪽 가슴 아래 남아 있다.
양철지붕에 칠해져 있던 고운 색들처럼 고운 날들만 가득하기를…. 매일 조금씩 조금씩 더 행복해지기를…. 그리고 많은 도움을 주었던 테라와 여섯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4부 중에서

테이블 마운틴 옆 라이언 헤드와 시그널 힐의 산자락을 따라 발달한 이 마을은 ‘보캅’이라고 불린다. 보캅은 하이 케이프high cape 혹은 어퍼 케이프upper cape라는 뜻의 아프리칸스 어로 언덕 위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색色이 가득한 곳. 마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치장을 위해 치장한 빛깔이 아니라는 걸 안 후부터는 화려한 색들에서 묻어나는 그들의 슬픈 역사가 보여 가슴이 아팠던 곳이기도 하다.
보캅 지역은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칼라드로 분류되어 이곳의 사람들은 매우 아픈 시절을 보내야 했다. 억압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이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분출을 하게 만든다고 했던가. 시인은 시를 쓰고, 가수는 노래를 하고,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암울한 시대에는 판화가 많이 그려진다고 한다. 보캅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가해진 억압을 색으로 분출했다.
--- 5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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