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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떠나도 일본어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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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22g | 148*210*20mm
ISBN13 9788996089001
ISBN10 89960890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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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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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사람이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들의 일본어 실력도 한국인으로 치면 무척 잘하는 편이지만, 발음과 억양, 어휘의 차이로 일본 사람의 일본어처럼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정순아, 너는 일본어로 말해도 일본 사람들이 외국인이냐고 안 물어보네. 신기해!”
“하하, 그래서 일본 사람인 척해. 그래도 나만의 억양이 좀 남아있어 그런지 일본 저기 어디 시골에서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 웃기지?”
조금 겸손을 떨면서도 어깨는 으쓱거렸다.
“나는 식당에서 쓰미마셍!(すみません)(저기요)만 해도 종업원이 바로‘외국에서 왔어요’한다니까. 정말 짜증나.”
“쓰(す) 발음을 살살 해야 해.‘스’도 아니고‘수’도 아닌 중간 발음으로. 더 중요한 건 숨을 약간 내쉬면서 해야 하고. 한국인들이 기초일본어 책에 쓰인 대로, 쓰미마셍, 이렇게 발음하면, 발음이 세니까 당연히 외국인인 줄 알지.”
“진짜? 스, 쑤(す) 이렇게? 넌 어떻게 그걸 알고 있니?”
아, 그랬구나! 이것이 한국과 한국인 유학생들의 현실이구나…….
--- p.52
한국 사람들이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일본 기업에 취직하기는 쉽지 않다. 또 일본 현지에서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 않다. 그것은 일본 사람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국 사람이라서 문화적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실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1. “이마산지데스(今3じです).” - 지금 3시입니다.
2. “이마산지데스요(今3じですよ).” - 지금 3시예요.
두 문장의 차이는 마지막에‘요(よ)’라는 어미를 넣느냐 안 넣느냐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목적이 완전히 다른 말이다. 일본어에서‘요(よ)’라는 어미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말이다. 일본인 친구가 당신에게‘지금 3시예요’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에게 자기 뜻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아, 그래요?’또는‘고마워’라고 대답하거나, 적어도 고개라도 흔들어줘야 한다.
--- p.139
“어릴 때부터 우리는 엄마에게 항상‘쟈마데쇼?(じゃま でしょう?)(남에게 피해이지?)’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살았어. 길거리에 휴지조각을 하나 버려도 우리 엄마는 내 엉덩이를 때리면서 큰 소리로‘자마데쇼?’를 반복하셨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본의 식당에서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젊은 엄마들이 아이를 불러‘쟈마데쇼?’라고 말하는 것을 적지 않게 봤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줄을 서 있다가 징징대는 아이들에게도 엄마들은‘쟈마데쇼?’라고 다그치는 것을 하루에도 몇 번을 봤던 기억도 났다.
‘쟈마じゃま[邪魔])’의 사전적 의미는, 불교용어로 도의 수행을 방해하는 악마로 가리키는 말로, 방해, 장애, 훼방을 뜻한다. 그러나 내가 느끼기에는, 남에게 피해가 되는 말이나 행동,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모두 다 포함하는 단어이다.
--- p.160
도다캰(ドタキャン) 막바지를 뜻하는‘도탄바(どたんば[土壇場])’와 취소한다는 뜻의‘캰세루(キャンセル)’의 조어이다. 약속시간 바로 직전에 취소하는 것을 뜻하는 속어이다. 일본에서 이것은 남에게 심각한 폐를 끼치는 행동이다. 약속을 취소하려면 늦어도 하루 전에는 연락을 해야 한다.‘저 사람 도다캰 했어’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도‘헉……’ 하며 놀랄 정도이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도다캰’을 자주 한다고 인식된 경우를 가끔 본다.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면 조금만 더 서두르자. 그러면 신용을 지킬 수 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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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날 성공했더라는, 빤한 성공스토리가 아니다.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일 한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책임을 요구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윤수임 (공연기획사 알리앤코 대표)
매력적인 일본인을 만난 당신, 말을 걸어봤지만 곧 서먹해졌다면? 언감생심 시도조차 못 했다면? 이 책이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다.
박순태 (<지붕 뚫고 하이킥> PD)
겁고 권위적인 책, 가볍고 흥미위주의 책들은 이제 그만! 야무진 조정순 대표가 일본어 프로다운 한 권의 책을 냈다. 독자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이범수 (영화배우)
첫 수업시간이 생각난다. 그녀는 진짜 일본에서 쓰는 일본어를 콕콕 짚어주었다. 그때 얼마나 반짝거렸는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일본인의 진짜 생각과 문화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추소영 (연기자)
조정순 CEO, 그녀의 책과 강연에는 일본 문화와 정서를 이해시키는 마법이 있다. 처음 일본어를 접하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그녀가 맞닥뜨려야 했던 문화적, 정서적 경험을 마치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윤환 (모임공간 토즈 대표)
샐러리맨 생활에 안도하고 있는 나에게 조정순은, 언제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경이로운 슈퍼우먼이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은 수많은 고민과 도전이 그를 인간적으로 성숙시킨 장본인이었음이 밝혀진다.
백무열 ((주)넥슨 총무팀)
한 젊은 여성 CEO의 도전과 열정, 성공과 실패의 진행형이 진하게 배어 있는 책이다. 읽는 내내 유쾌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이재혁 (경영 전문 컨설턴트)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은 당신에게 그 축복을 소중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동준 (영화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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