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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는 시인 퍼 주는 사랑

밥 짓는 시인 퍼 주는 사랑

: 최일도 목사의 아름다운 세상 찾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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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06g | 152*225*30mm
ISBN13 9788957317259
ISBN10 89573172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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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뒤뜰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다리가 저려올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도했다. 침묵 속의 내 기도는 절규에 가까웠다.
“(중략) 정말 당신이 나를 부르셨나요? 나를 수도자로 부르신 겁니까? 그렇다면 이제 내 앞에 나타난 김연수 수녀는 누구며, 대체 난 어떡해야 합니까? 왜 나는 이렇게 만난 순간부터 한시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겁니까? 하나님, 당신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저는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제가 얼마나 그녀를 보고 싶어 하는지 아시지요, 하나님? 그런데 이 길밖에는 없나요, 하나님? 너무하십니다. 하나님! 그녀는 왜 하필 수녀입니까?”
--- p.62

빨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 광장을 막 빠져나가던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아침에 보았던 할아버지가 그때까지도 온몸을 오그린 채 쓰러져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발길을 멈추고 할아버지를 뒤돌아보았을 때 “아니, 아직 먹지 못했다. 일도야, 너는 언제까지 나를 이 차가운 길바닥 위에 눕혀놓을 작정이냐?”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였다.
--- p.258-260

무엇보다 기쁜 것은 어머니와 아내 사이의 고부 갈등도 그때부터 해소되었다는 것이다. 그토록 외곬으로 근본주의 신학과 보수 신앙을 고집하던 어머니의 변화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참으로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여보게, 목회라는 걸 이제야 알겠네. 아니, 자네 목회야말로 이 시대에 주님이 가장 기뻐하는 참 목회라네! 진실로.”
--- p.390

귀를 막았다. 그리고 들으려고 하질 않았다.
“하나님, 어쩌란 말입니까? 생명을 살려보자고 여기 저기 뛰어다녀봐야 허탈감만 더할 뿐입니다. 지금 개신교 목사 이름으로 이 짓을 하는 겁니까? 난 당신의 심부름꾼입니다. 왜 이런 수모와 부끄러움을 안겨주시는 겁니까. 당신의 대책은 뭡니까? 이제 어찌해야 좋을지, 어디로 가야 좋을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흐르던 눈물을 닦아내고 나무에 매달린 예수님을 다시 올려다보았을 때 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분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조용하고도 신비로운 음성을.
“일도야, 나의 대책은 바로 너다. 일도야, 너는 어느 때까지 나에게 대책을 묻고 따질 거냐? 나의 대책은 바로 너 자신이다. 일도야, 어느 때까지 너는 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눕혀놓을 셈이냐? 어느 때까지…….”
--- p.409-410

놀라운 것은 전화의 99퍼센트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던 분들이라는 점이다. 전혀 생면부지의 많은 이들로부터 따뜻한 격려와 협조의 메시지가 수도 없이 전달되어 왔고, 또 많은 분들이 직접 성금을 들고 공동체 나눔의 집을 찾아왔다. 적게는 코흘리개의 1천원에서부터 많게는 천사후원 헌금인 1백만 원에 이르기까지 액수도 다양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다음 날인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부터 계속해서 이듬해 정월 말까지 찾아온 사람 중에는 기독교신자는 물론이고 천주교 불교신자들도 의외로 많았다. 또 휠체어를 타고 오거나 목발을 짚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배고픈 사람과 밥 나누어 먹자는데 어떤 종교든 무슨 상관있겠어요? 우리의 정성도 꼭 받아주세요.”
--- p.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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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상에 태어나 목사가 된다면 나는 최일도 목사처럼 살고 싶고, 밥 짓는 시인처럼 일하고 싶다. 다일공동체는 한국이란 흙탕물 속에 샘물을 공급하는 샘터요, 극도로 오염된 대기 속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21세기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생활공동체이기 때문이다. - 故 강원용 (목사)

이 시대에 예수의 참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을 한 명 꼽으라면 최일도 목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밥 짓는 시인 퍼 주는 사랑》이 섬김을 뒷전으로 밀어놓은 한국교회에 더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탐욕으로 얼룩진 영혼들마다 《밥퍼》를 읽고 말갛게 씻겨지기를. - 故 옥한흠 (목사)

최일도 목사를 생각할 때면 문득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인도의 테레사 수녀님이 생각난다. 그분은 세상이 버린 사람들을 데려다가 씻겨주고 먹여주고 돌보아줌으로써, 그들이 사람의 존엄성을 되찾게 하는 일에 헌신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고, 주님의 형상을 되찾아주는 고귀한 일이 된 것이다. 최일도 목사가 섬기는 다일공동체는 어쩌면 새 시대를 향한 새로운 모델의 진정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가르침의 핵심인 하나님의 사랑을 자신을 불사르는 희생과 봉사로 실천하는 예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 정철범 (대한성공회 대주교)

이 책을 읽으면서 흘렸던 눈물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눈물보다 값진 것이었습니다. 최일도 목사님과 김연수 사모님이 섬김과 나눔의 삶으로 만들어낸 보석 같은 화해와 일치의 이야기는 또 다른 누군가의 인생에 그리고 다음 세대에도 아름다운 도전과 희망이 될 것입니다. - 윤석화 (홍보대사, 연극배우)

어느 누구를 만나든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시인 목사의 진솔하고도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 채워진, 한 편의 인생 드라마보다도 더욱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이 더욱 밥맛이 나고 살맛이 나며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박상원 (홍보대사,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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