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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나키즘

우리 시대의 아나키즘

숀 쉬한 저 / 조준상 역 | 필맥 | 2003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3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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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8*210*20mm
ISBN13 9788995411643
ISBN10 89954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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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숀 쉬한 (Sean Sheehan)
아일랜드의 저술가로 현재 아일랜드 남서부의 시골마을과 영국 런던을 오가며 저술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영어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여행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두고 8년간 동남아시아 지역을 누비고 다녔다. 주로 홍콩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생활하면서 아시아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이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가이드 책 ‘론리 플래닛’을 여러 권 집필하기도 했다.
그의 글은 역사, 철학, 사회학, 문학 그리고 여행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와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적어도 글쓰기에 관해서만큼은 그는 잡식성임이 분명하다. 출판된 저작 중 유난히도 여행서적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철학이지만 철학책만 써서는 밥벌이가 어렵다는 쉬한의 저술 목록에는 비트겐슈타인 입문서도 들어있다.
그는 이 책에서 아나키즘에 대해 자신이 새로 제시한 해석과 견해에 대해 활발하고 열린 논쟁을 기대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메일 주소(writer@oceanfree.net)를 전해 달라고 했다.
역자 조준상
'한겨레' 기자로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의 편집위원을 겸하고 있다. 1994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국제부, 여론매체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2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조연맹에서 2년 동안 일하면서 한국사회연구소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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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적 사고에 깔린 근본적인 신념은 무엇일까? 아나키즘은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 이념에 바탕을 둔 새로운 사회질서를 열망한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아나키즘은 강요되거나 집중화하거나 위계적인 권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형태를 막론하고 비판과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그런 형태의 권위가 구현된 제도와 조직, 사상과 예술은 사람들의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능력을 통제하거나 억압하기 때문이다. 아나키즘은 아담과 이브가 타락하기 이전과 같은 비현실적인 상상의 시대를 불러오자는 게 아니라, 일상의 삶에 책임을 지는 가운데 복잡한 현대 사회에 맞는 참여적이고 민주적인 형태의 정부를 만들어가는 과제를 짊어지자는 것이다.” (30쪽)

“아나키스트들은 권력은 부패하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격언을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 물론 이유는 충분하다. 강제노동수용소를 둔 스탈린주의적 국가든, 기업의 통제를 받는 미국이든 죄다 똑같다. 사회의 한 부분에 속하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황폐하게 한다는 점에서 미국에도 스탈린주의적 강제노동수용소가 있다.”(50~51쪽)

“많은 아나키스트들은 대부분의 노동이 보여주는 극도의 비루함, 그리고 그런 노동이 요구하는 것에 일상의 삶이 종속되는 방식이 보여주는 비루함을 강조하고 싶어한다. 이른바 여가 시간은 노동을 할 준비에 점점 더 많이 빼앗긴다. 일을 위해 뭔가를 구매하는 데, 일을 위해 옷을 입는 데, 출근하는 데, 그리고 무엇보다 내일과 다음 주에도 일을 할 수 있기 위해 일이 준 피로에서 회복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여가 시간이 바쳐진다. 이런 보완적 활동들이 아무리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꾸며진다 해도 소외는 그대로 실재한다. 이 때문에 많은 아나키스트들은 착취를 절멸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함을 깨닫는다.” (110쪽)

“새 천년의 시작은 지구화한 자본주의의 힘을 재확인했다. 실로 그것은 국민국가를 약화시키고 국민적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빈부간 전쟁터를 열었다. 반자본주의 운동은 그 자유지상주의적 정신과 직접행동에 대한 헌신에서, 그 탈중앙집중화한 조직에서, 그 유기체적 속성에서, 그리고 이윤 동기나 교조주의적 좌익 집단의 명령에 지배되지 않는 미래에 대한 전망에서 새로운 빈부간 전쟁의 일부인 동시에 아나키즘을 위한 전쟁이다.” (226쪽)

“아나키즘은 하나의 긴장이다. 사물이 지금 있는 방식과 있을 수 있는 방식 사이에, 존재와 되어감 사이에, 절망과 희망 사이에, 고독과 연대 사이에, 공산주의와 개인주의 사이에, 마르크스와 니체 사이에, 권력과 합리주의의 한계 사이에, 폭력을 거부하는 것과 평화주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 사이에에 존재하는 긴장이다. 아나키즘은 지도부, 조직 형태 및 정부 구조에 대한 태도들 사이에, 현재의 행복을 창조하는 것과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을 준비하는 것 사이에, 예술의 내용과 그 미학적 형식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이다. 새로운 아나키즘은 이런 긴장들을 필요하면서도 강력한 동력으로 수용하며, 아나키스트들은 그런 긴장과 더불어 살아간다.” (239쪽)

“1999년 시애틀과 2001년 제노바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역사의 새로운 계기였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하는 게 아니다. 신문은 유명 인물이 숨을 거두기 전에 그의 부음 기사를 미리 준비할지 모르지만, 어떤 것들은 사망 통고가 미리 이뤄진다고 빨리 죽지 않는다. 반자본주의 운동은 스스로를 재창조하며 제 갈 길을 가야할 것이다. 국가권력은 시애틀에서는 손을 놓고 있었으나 제노바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반자본주의 운동을 시험해보거나 억제하기 위한 경찰의 감시와 침투는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반자본주의 운동은 아나키즘의 본질을 갖고 있기에 그 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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