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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제국 가야

철의 제국 가야

: 잊혀진 왕국 가야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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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28g | 148*210*30mm
ISBN13 9788993119176
ISBN10 8993119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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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등장 이전에 가야 토착세력은 철기문명의 남진이라는 문명사적 위기와 함께 그 철기문명을 보유한 정치세력의 남진이라는 민족대이동의 위기를 동시에 맞이했다. 이런 위기를 방어해낼 만한 역량이 충분했다면 가야 건국 같은 역사적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가야 땅은 뭔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놓였다. 그러므로 가야 건국의 동력은 새로운 흐름의 남진뿐만 아니라 가야 땅 내부에서도 존재했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위기의 순간에 9간으로 대표되는 가야 토착세력이 내린 결단은 이것이다. 김수로 집단과 손을 잡자! --- p.46

신나라를 건국한 집단이 가야 땅에 내려왔으니, 가야 토착세력에게는 그들이 낯설고 가공할 만한 집단으로 비쳐졌을 게 분명하다. 한때 동아시아 최고의 철기문명을 보유했던 흉노족의 후손일 뿐만 아니라 대제국 한나라 및 신나라를 다스려본 경험이 있는 김일제 후손들의 등장에 토착세력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건국 초기에 토착세력이 김수로에게 일방적인 양보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pp. 85~86

신도시 건설 직후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금관가야 해안에 갑자기 출현한 석탈해 집단 때문에 잠시 위기를 겪은 김수로는, 석탈해 집단을 신라 쪽으로 쫓아냄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이로써, 가야 문명의 건설 초기에 이 문명에 동참하고자 했던 석탈해 집단은 먼저 정착한 김수로 집단과의 경쟁에서 밀려 신라라는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떠날 수밖에 없었다. --- p.128

이렇게 본다면 김수로와 허황옥의 결합은 단순히 두 남녀의 결합이 아니라 후한 정부에 대항하던 반체제 집단들의 결합이라는 성격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그것은 한반도를 매개로 한 북아시아 민족과 인도 민족의 결합이었다. 한반도란 곳에서 얼마나 광범위한 인종적 결합이 진행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는 또한 신생 가야 문명의 건설에 아시아 여러 민족이 동참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p.171

그러고 보면 당시에 가야라는 땅이 국제적으로 꽤 선망의 대상이 되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에 유라시아 대륙 각지에서 외래세력들이 경쟁적으로 밀려든 것을 보면 이곳이 어쩌면 ‘약속의 땅’은 아니었을까? 철 매장량이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아직 철기문명이 제대로 꽃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동단 중간에 위치한 점이 선진적인 외래세력들의 구미를 당겼을 것이다. 유라시아 동단 중간에 위치한 가야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을 매개한다는 점에서, 또 유라시아의 남북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탐낼 만한 곳이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가야 드림’ 같은 게 형성될 만했다고 할 수 있다. --- p.210

고구려의 남진정책에 맞서 백제와 신라가 생존의 몸부림을 치는 정세 속에서 누구보다도 곤경에 빠진 것은 가야연맹이었다. 그런데 가야연맹에 있어서 진정한 곤경은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중국의 5호 16국 시대에 백제와 신라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데 비해, 가야는 그마저도 해놓지 못했다. 그래서 5호 16국 시대에 이은 중국 남북조 시대에 가야는 주변국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 p.277

진짜 김수로의 후손인 사람들 혹은 김수로의 후손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세계 10대 무역국인 대한민국 인구의 1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유라시아적 융합에서 상징되는 가야의 다양성과 포용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김수로를 시조로 하는 족보가 국민 상당수의 집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은 김수로와 가야의 생명력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철의 제국 가야는 살았을 때 못지않게 죽고 나서도 더욱 강하고 질긴 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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