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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역사 1

스파이의 역사 1

: 작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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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3쪽 | 64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429124
ISBN10 899042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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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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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어니스트 볼크먼
<뉴스데이>국가안보문제 전문기자로 저널리스트 상을 받은 그는 첩보기관 및 스파이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 첩보 잡지 <에스피어나지>의 전문편집자를 역임했으며 CNN의 '나이트라인'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다. 또한 <투데이>에서는 첩보 활동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로 소개한 바 있다. 현재 잡지 <군사과학기술>과 <방위과학>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첩보기관 및 비밀첩보원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제작의 컨설턴트로도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스파이의 역사 2 : 인물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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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에게 허위정보는 그야말로 독이 든 사과였다. 블랙 코드에서 얻던 중요한 정보를 더 이상 얻지 못하게 되자, 롬멜은 이집트에서 자신을 저지하려는 병력에 관한 정보가 절실히 필요해졌다. 바로 이때 콘도르에서 정보가 들어왔다. 그러나 '사막의 여우'에게는 불충분한 정보였다. 콘도르는 영국군 병력의 규모를 조작했고, 영국군이 엘알라메인이라는 작은 마을 부근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한다는 정보도 빼놓았다. 그해 가을, 반격이 시작되자 롬멜은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후퇴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1년 뒤 튀니지에서 그의 전설적인 부대는 항복하고 말았다.

영국은 이 게임을 다시 한 번 이용하기로 하고 압베르에게 메시지를 보내 콘도르의 대대적인 성공을 강조하면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상대로 압베르를 더 많은 첩보원을 파견했고, 이들은 모두 도착 즉시 영국의 손에 넘어갔다. 이즈음 에플러는 미숙함을 벗고 영국 방첩기관의 첩보원으로 거듭났다. 에플러를 감시하던 영국은 그가 열정적으로 이중간첩 활동에 몰두하자 그를 카이로의 거리로 내보냈다. 그는 나이트클럽과 도박장을 돌아다니며 압베르가 제공하는 많은 돈을 썼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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