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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 팍스의 평화를 위한 블로그

살람 팍스의 평화를 위한 블로그

: 이라크 청년의 비밀일기

살람 팍스 저 / 김성균 역 | 한숲(이른아침) | 2003년 10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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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468g | 148*210*30mm
ISBN13 9788989676324
ISBN10 898967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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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살람 팍스(Salam Pax)
살람 팍스는 아랍어와 라틴어로 평화라는 단어를 합성한 필명이다. 그의 실제 퍼스트 네임도 살람이다. 그동안 그의 실존여부와 정체를 놓고 수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그의 존재를 알렸다. 모사드나 CIA요원이라는 악의적인 모략과는 달리, 바그다드 외곽에 사는 그는 데이빗 보위의 시에 심취하고, 영국 글래스턴 베리의 팬들만큼이나 매시브 어택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며 그들의 새 음반이 발매되기를 고대하는 청년, 또한 자신의 넘치는 개성을 자랑하는,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29세의 청년건축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역자 김성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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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급속도롤 나빠지고 있습니다. 나는 아침 9시부터 줄곧 콜드플레이(Coldplay, 1998년 영국 런던의 한 대학에서 결성된 록 밴드-역주)의 ‘정치(Politik)’만 들었습니다. 더 이상 뭐라고 말할 가치조차 없는 이 세계에 나는 지칠 대로 지쳐버렸습니다.
(본문 31쪽 중에서)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쿠웨이트가 먼저 이라크를 침략했기 때문에 쿠웨이트를 침공했다는 사담 후세인의 논리를 부시 행정부가 그대로 똑같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그리고 ‘사악한 독재정권으로부터 빈민들을 해방시키고 그들을 돕기 위하여’ 이라크를 침공한다는 것입니다. …… 문제는 우리에게는 ‘죽느냐 다치느냐?’ 하는 두 개의 길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본문 38쪽 중에서)

디옥시(Deoxy)가 그럴싸한 제안을 했군요. “당장 주둥이 닥--치고 조금만이라도 우리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기를!!!” 좋아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 모두 5분간 침묵하면서 이해해보기로 합시다.
-나는 우리나라에 투하되는 수십 톤의 폭탄을 이해한다.
-나는 이 폭탄을 만드느라 우라늄이 고갈될 것이라고 이해한다.
-나는 미국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이 지역을 지속적인 분쟁지역으로 유지하는 모든 지속적인 봉쇄정책을 이해한다.
-나는 미국 정부가 원하는 바를 달성한 뒤에는 내팽개쳐버릴 이 지역의 모든 적대적인 정권에 대해서 보여주는 지지를 이해한다.
-나는 제재위원회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이해한다.
-나는 나로 하여금 치아 수술용 장갑과 암시장에서 마취제를 찾게 만들기 위해 애쓰는 미국의 노력을 이해하고 있다. 제재위원들이 늘 선택하는 것이 바로 이런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라크 국민들을 응징하기 위한 경제제재조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어떤 나라도 정작 사담 후세인과 그의 권력기반에는 아무런 영향도 행사하지 못하면서 우리를 이라크 정권과 미국정부가 벌이는 정치적 분쟁의 볼모로 전락하게 만드는 어떤 나라의 정책을 이해한다.
-나는 그처럼 가난한 부자들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이런 제재조치들의 역할을 이해한다.
-나는 생존을 위해서 자신들이 가진 모든 책을 팔아야 하는 나의 스승들을 보면서, 그리고 유엔 직원들에게 팔려서 그들의 고국에 기념품으로 보내지는 그 책들을 보면서 이해한다.
-나는 내 귀에 흘러 넘치는 그런 이해를 너무나 잘 이해한다.
(본문 85쪽 중에서)

정말로 나를 괴롭힌 문제는 바로 이런 것들이야. 내가 하는 모든 반미국주의(이런 단어가 있을까?)적인 발언은 여전히 그들의 문화, 그들의 음악, 그들의 영화를 참조하고 있기 때문이지. 나는 ‘퍽 큐(Fuck you)’란 욕 대신 ‘이나찻 카왓쿰(inachat khawatkum)’이란 욕을 했어야 하지만 이게 무슨 말인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을 거야. 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미국인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지. 우리는 서로 우아하게 웃어 보이고는 제 갈 길로 가버리는 거지.
(본문 91쪽 중에서)

경기장의 선수들과 관중들은
우리와 세계의 몸부림에 망연자실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 것이 아닌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이 시대의 손에 놀아날 수밖에
(본문 135쪽 중에서)


잠시라도 나의 블로그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곧 행동하는 것’이란 말처럼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은 곧 행동하고 있다는 것임을 알 것입니다.
(본문 151쪽 중에서)


다음은 메리디안 호텔, 소위 이라크 미디어 센터에서 G.가 귀동냥한 한 대화의 내용입니다.
여성기자1 : 야, 오랜만이야. 넌 요즘 어떻게 지내니? 널 본지 몇 년은 된 것 같아.
여성기자2 :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본 이후 처음이지 아마.
여성기자1 : 이러쿵저러쿵 뭐라뭐라……
여성기자2 : 저러쿵이러쿵 뭐라뭐라……
여성기자1 : 지금 빨리 가야해. 그럼 다음에는 평양에서 보자구.
여성기자2 : 그래, 그러자구.
이라크는 이제 한 물 간 뉴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다음 분쟁지역을 물색 중인 것입니다. 만약 그 대상이 시리아로 결론 난다면 언론인들의 여비는 훨씬 줄어들겠지요.
(본문 23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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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란 웹(Web)과 로그(log)를 합성한 신조어로 개인이 기록하는 인터넷 일지를 뜻한다. 개인 또는 소수의 그룹이 이끌어가며 답글 등을 통해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블로그는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와는 달리 게시판에 게재된 글을 사이트 안의 수많은 블로거들과 공유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소식과 정보, 의견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1인 미디어’의 형태를 띠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 중 권력의 통제에 의해 걸러지는 매스 미디어에 거부감을 느낀 네티즌들은 살람 팍스의 블로그로부터 촉발된 블로그 붐을 통해 이제 자체적인 여론형성과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대안 매체로서의 역할을 블로그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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