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그림을 보면, 아이의 심리가 보인다

그림을 보면, 아이의 심리가 보인다

: 그림으로 읽는 내 아이 심리

리뷰 총점9.0 리뷰 16건
베스트
심리 top100 1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6g | 140*210*20mm
ISBN13 9788958660880
ISBN10 89586608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실비 쉐르메-캐로이 Sylvie Chermet-Carroy
파리 4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국립필적학연구소(INGS, Institut National de Graphologie Scientifique)에서 〈필적학과 상징주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필적학을 그림과 접목시켜 성인과 아동의 심리를 분석했으며, 특히 필적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 등 다양한 활동에 힘써왔다.
전국필적학자연합회 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필적학》, 《사인sign》, 《낙서를 통해 심리를 알 수 있어요》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역자 : 김성봉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5대학에서 〈4세에서 9세 아동에 있어서의 논리 행동 발달〉로 아동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1894년 앙리 보니와 알프레드 비네가 창간한 세계적인 학술지 《L’Ann? Psychologique》에 발표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 도덕교육 연구실장과 유아교육 연구부장을 역임했다. 역서로는 《아버지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다》, 《아빠와 아이》가 있으며, 〈장 피아제, 유아 인지 발달 연구〉, 〈유아 인지 학습자료 개발〉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림 분석에서 그림을 잘 그렸느냐, 못 그렸느냐의 미적 가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보여주는 내면세계이다. 결국,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단순히 즐거움의 차원을 넘어 자신의 성격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는 심리적 투사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그림은 무엇보다도 의사 전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아이는 자신이 걱정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 혹은 세상에 대한 의문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만약 아이가 보내는 메시지를 제때 올바로 읽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아이와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지닌 모든 잠재력이 십분 더 발휘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p.8

빨강은 내면의 강한 욕구를 표출하는 남성적인 색으로 자극적이면서 동시에 역동적이다. 흔히 공격성이나 분노의 표현으로 대변되는 빨강은 6세 이전 아이들이 주로 사용한다. 대개 이 시기 아이들이 자신의 충동적 욕구를 잘 억제하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빨강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곧, 아이가 흥분한 상태이거나 운동량이 부족해 몸을 활발히 움직이고 싶은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파랑은 감수성과 내향성 그리고 섬세함을 나타내는 여성적인 색으로 평화와 고요를 상징한다. 따라서 파랑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는 휴식이 필요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무기력함이나 체념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보라는 빨강과 파랑이 혼합된 것으로 두 개의 상반된 특성이 합쳐진 색이다. 즉, 내향성과 수동성을 추구하는 파랑과 외향성과 능동성을 추구하는 빨강의 특성이 합쳐진 보라는 이질적인 것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합쳐지고 싶은 욕구를 보여준다. 하지만 기독교의 신비주의를 상징하는 이 보라는, 아이들의 그림에선 신비감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근심이나 걱정으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보라를 과도하게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p.41

아이들은 4∼5세 무렵이 되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한다. 대개 신체 부위를 통해 우리는 남성(벌어진 어깨, 수염)과 여성(웨이브 진 머리, 긴 속눈썹)의 상이한 성적 특징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남성성(남근의 형태를 띠거나 공격성을 나타내는 물건들)이나 여성성(동굴, 물, 꽃, 원피스, 보석 등)을 연상케 하는 사물이나 상징물들을 흔히 접하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그림 속 인물의 가슴이나 생식기가 있는 곳을 몰래 펜으로 눌러 움푹 들어가게 함으로써, 성에 대한 집착과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칠흑같이 캄캄한 밤하늘을 그리는 대신 달빛이 어스레한 밤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다. 달은 꿈이나 무의식의 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잠재된 성적 욕구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p.112

“네가 그린 사람 모두를 내게 가리켜보렴.”
“이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니?”
콜만 박사는 아래와 같이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질문에 답하면 그 답에 이어“왜?”라는 질문을 또다시 던질 수 있는) 일련의 다섯 가지 질문들을 새로 고안해냈다.
“가족 중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누구니?”
“가족 중에서 가장 착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니?”
“가족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니?”
“가족 중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니?”
“가족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니?”
물론 위의 제시된 순서에 따라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만약 질문하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특정한 답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조건만 지켜진다면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의 융통성은 허락된다. 하지만, 그림 속 특정한 사람을 가리키며“아빠가 뭐하고 있니?”라는 식의 질문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인들이 인식하는 그림 속 대상이 아이가 그린 대상과 반드시 일치하진 않기 때문이다. 아이가 그림을 그린 주체이기에 자신이 그린 대상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그렸는지는 전적으로 아이의 몫이다. 부담스런 질문에 중압감을 느껴 입을 다문다면, 이 또한 아이의 자유의지인 것이다.---pp.131-132

〈부서진 집〉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림(그림 71)은 안느-로르의 부모가 헤어졌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집을 경계로 왼쪽(과거) 부분과 오른쪽(미래) 부분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이 있는 왼쪽은 검정과 회색만으로 칠이 되어 있는 반면 오른쪽은 알록달록한 색들로 칠해져 있다. 즉, 안느-로르는 과거를 의미하는 왼쪽에 무너진 집을 그려 넣음으로써,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기에 그녀의 언니도 어미 새가 새끼 두 마리를 품고 있는 그림으로 자신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다. 이 두 마리 새끼들은 바로 자신과 여동생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 속의 나무 또한 과거와 미래를 갈라놓는 벽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가 이혼했을 경우, 아이는 대개 두 채의 집이나 두 쌍의 부모를 그리는 경향이 있다. 안느-로르도 '두 쌍의 부모' 그림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왼쪽에 있는 부모 중 여자가 친엄마이며, 오른쪽 부모 중 남자가 친아버지이다. 그런데 그림 속 두 부모는 거의 좌우 대칭 상태이다. 예를 들어, 두 남자는 동일한 옷을 입고 있다. 즉, 안느-로르는 두 쌍의 부모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친엄마(보라색
옷을 입고 있는 여자)의 경우 의붓엄마보다 몸집도 훨씬 크고 어깨도 벌어져 있으며 손에 꽃까지 들고 있다. 이는 그만큼 의붓엄마보다 친엄마를 더 중시한다는 의미이며, 친엄마와 자신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이다. 또, 오른쪽에 서 있는 친아버지는 왼쪽에 서 있는 의붓아버지보다 몸집이 약간 더 크고 각이 진 모자를 쓰고 있는데 반해, 의붓아버지는 각이 지지 않은 모자(상징적으로 표현한다면 친절하지만, 남성미가 떨어지는)를 쓰고 있다. 즉, 친아버지가 의붓아버지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pp.245-246

필자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 즉 거식증을 앓고 있는 한 어린 소녀를 기억한다.
소녀는 먹는 것을 거부하며 살기를 포기하고 있었다. 오직 자신의 세계에 몰입된 채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집 밖으로 나가는 데 엄청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소녀에게 있어서 그림은 말로 할 수 없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된 것이다.흑백으로 그려진 소녀의 그림은 괴로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보여주었다. 그 누구도 그림에 개입하지 않았다. 소녀는 그림 속에서 온전한 자유를 누렸으며, 또 그림을 통해 자유로웠다. 그러던 어느 순간 소녀에게 또다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색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검정과 하양은 색을 부정하는 색으로 이는 곧 정서가 메말라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색은 무엇보다도 살아 움직이는 생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병을 앓고 있는 이 어린 소녀가 색을 사용했다는 것은 바로 죽음 대신 삶을 선택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림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그림만이 한 아이의, 또 한 성인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상의 도구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생각은 한 사람을 오히려 힘들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발상이기 때문이다.
---pp.269-27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람은 신비한 존재다. 그 속을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는 더욱 그러하다. 그의 내면을 들여다 볼 유일한 통로인 언어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단서로 그들의 신비한 내면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실비 쉐르메-캐로이는 그림을 통한 아이들의 내면 탐색 과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밝혀 놓았다.
- 아이의 그림은 그의 무의식을 드러내 보이는 내면의 언어다.
- 아이의 그림 속에는 그의 욕망과 열정이 담겨져 있다.
- 아이의 그림은 그의 삶이 펼쳐져 있는 인생극장이다.
아이들의 신비로운 내면에 접근하는 수단으로 그림이 대단히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근거, 풍부한 사례, 그리고 흥미로운 문체는 그림을 통한 아이들의 심리세계 분석에 독자를 몰입케 한다.
문용린(서울대 교수, 前 교육부장관)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