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14821020mm
ISBN13	9788958030997
ISBN10	895803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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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현경

탄탄하고 전망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시각장애인녹음도서 봉사'를 3년 정도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급여가 1/3인 '녹음도서제작기사'가 된 후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했다. 현재의 직장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10년 넘게 후원결연과 모금업무를 맡고 있다. 단지 '재미'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회복지분야에 입문했지만, 어느새 기부, 나눔, 후원, 모금, 사명이라는 '가치'들에 둘러싸여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자신이 가진 소중한 물질을 기쁘게 나누는 일에 촉매 역할을 하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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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모금가였나? 모금활동은 나를 설레게 했었나? 모금의 성공 여부를 떠나 기부대상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관계를 맺는 것에 흥이 났었나? 나는 고액기부자를 만나기 전날 밤 제안서를 100번이나 고쳐가며 뜬눈으로 지센 적이 있었나? 강의가 끝날 무렵 이런 생각이 꽉 들어찬 나의 뇌는 너절해진 느낌이었지만, 나는 점점 모금전문가라는 직업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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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10년 넘게 모금과 후원업무를 담당해온 한 사회복지사가 '모금전문가학교'(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개설, 3기까지 150여명 모금전문가 배출)에서 전문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주체할 수 없었던 에너지, 모금에 눈뜬 환희, 10여년간 현장에서 얻은 귀한 경험들을 버무려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지금 이 시각에도 모금을 위해 전화기를 들었나 놓았다 하며 갈등하고 고민하는 모금담당자들에게 요청과 거절의 쳇바퀴에서 이제 그만 뛰쳐 나오라 말한다. 한국 모금분야의 선두주자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도 모금 성공률이 1%밖에 안 된다며 모금담당자들의 등을 두드려 준다. 주먹구구식으로 행해지고 연례행사로 치뤄지며 CMS개설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취급당할 '모금'이 아니라고, 단체를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희망이 '모금'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뜨는 직업 모금전문가(fundraising professional)는 블루오션! "모금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모금가는 그 마음을 얻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모금의 필요성에 대한 자기 확신, 변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음이 가장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 책은 '모금전문가학교'를 통해 지은이가 모금전문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기쁨과 열정으로 기록한 아름다운 책입니다."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윤정숙 우리나라에서는 모금전문가 혹은 펀드레이저 하면 어떤 직업인지 구체적인 상이 잘 그려지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모금전문가라는 직업이 등장했다고 한다. 2007년에는 미국의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직업 전망을 예견하는 기사에서 의사를 앞지르는 성장잠재력을 지닌 전문 직종 중 하나로 '모금전문가(fundraiser)'를 꼽았을 정도다. 모금전문가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서구사회에서 친숙한 직업이자 전도유망한 직업인 것이다. 그렇다면 모금전문가는 누구인가? 모금전문가는 효과적인 모금을 위해 단체의 비전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 캠페인 운영과 관리까지 총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후원자들의 기부를 이끌어내면서 그이들이 해당 단체의 사업,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모금전문가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모금전문가는 단체의 비전을 재수립하거나 모금의 목적을 구체화하는 등 전략적인 기획을 기반으로 잠재적 후원자들을 설득할 뿐 아니라 기업 후원 유치나 마케팅, 후원자 관리 등 모금에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한다. 모금에 눈뜨세요! 세상을 바꾸세요! 워런 버핏이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거액을 기부하면 큰 뉴스거리가 되고 우리는 이러한 기부문화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기부 철학, 역사의 차이 등 여러가지가 기부문화의 차이를 만들었겠지만 그중에서도 훌륭한 모금전문가의 유무가 큰 차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비영리분야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국의 NPO들이 모금에 눈뜰 때 우리도 누구못지 않을 기부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몇몇 비영리단체에서는 이미 모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체의 비전 설정과 프로그램 기획, 운영, 평가 등 전 과정에서 모금전문가가 일정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금은 비영리단체의 성장을 이끌고 성장한 비영리단체는 더욱 발전된 모금활동을 벌이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된다. 불경기 속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재정이 탄탄하고 계속 성장하는 비영리단체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왜 기부하십니까?" "요청하니까요!" 이 책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10년 넘게 모금과 후원업무를 담당해온 한 사회복지사가 '모금전문가학교'(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개설, 3기까지 150여명 모금전문가 배출)에서 전문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주체할 수 없었던 에너지, 모금에 눈뜬 환희, 10여년간 현장에서 얻은 귀한 경험들을 버무려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지금 이 시각에도 모금을 위해 전화기를 들었나 놓았다 하며 갈등하고 고민하는 모금담당자들에게 요청과 거절의 쳇바퀴에서 이제 그만 뛰쳐 나오라 말한다. 한국 모금분야의 선두주자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도 모금 성공률이 1%밖에 안 된다며 모금담당자들의 등을 두드려 준다. 주먹구구식으로 행해지고 연례행사로 치뤄지며 CMS개설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취급당할 '모금'이 아니라고, 단체를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희망이 '모금'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세상의 공의를 위한 구걸의 삶 이 책의 출간으로 한국에서 묵묵히 모금전문가라는 직업 영역을 개척해온 모금분야의 선배들과 동료들은 남다른 감회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아울러 이제 막 사회복지 분야나 시민단체에 발을 디딘 새내기 모금 담당자나 예비 사회릺지사들에게는 모금전문가라는 블루오션을 가슴에 품을 기회가 될 것이다. 전문교육을 받은 모금전문가가 더욱 많아지고 '모금'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때, 너무나 부러워하던 서구사회의 기부문화가 우리사회에도 뿌리내릴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큰 변화를 이끄는 도화선이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세상의 공의를 위한 구걸의 삶을 살아갈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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