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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된 책들

강철로 된 책들

: 장석주의 책읽기 1

[ 양장 ]
장석주 | 바움 | 2003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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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506730
ISBN10 89865067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우리 시대의 책벌레가 뿜어내는 자기 성찰과 삶의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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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색을 하고 쓴 리뷰가 아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스쳐가는 비표상적 느낌과 사유들을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일흔일곱 권의 책을 고르고 선택한 것에도 일관된 기준이 없다. 순전히 자의적이고 그때그때의 즉흥적인 기분에 따랐다. 그러니 옷깃을 여미고 너무 진지하게 읽지 말고, 이 책을 편하게 즐기길 바란다. 글의 말미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의 목록을 달아놓았다. 대부분 내가 읽은 책의 범주 안에서 공들여 골라 추천하는 책들이다. 리뷰의 대상으로 선택한 책들보다 이 책들이 더 보석 같은 책일 수도 있다.
파우스트는 아니지만 책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처럼 나는 책에 빠져 살았다. 책상 앞에 바로 앉아, 혹은 소파에서 쿠션을 끌어안은 채 책읽기의 삼매경에 들 때 시간은 꿀처럼 달콤했다. 그것도 모자라 책 만드는 사람으로 거의 스무 해 가까운 세월을 탕진하기도 했다. 내겐 책맛나는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다. 책 읽어 부귀영화를 구하는 요행을 꾀한 적은 없으나 책에 미쳐 보낸 세월에 성근 후회 몇 점 찍혀 있다 해도 어쩔 수 없다. 누에가 부지런히 뽕잎을 갉아먹고 비단실을 내듯이 여건만 허락된다면 해마다 한 권씩 이런 책을 내서 그 성근 후회들을 조금씩 지워가려고 한다.
미셸 투르니에는 책 내는 일을 익명의 무리 속에 “종이로 만들어진 새떼를, 피에 굶주려 야윈 흡혈조들을 풀어놓는 것”이라고 쓴 바 있다. 새들은 무수한 독자들을 향해 흩어져 그들을 덮친다. 한 권의 책은 독자의 “체온과 꿈들”로 부풀어오른다. 나는 얼마나 많은 흡혈조들에게 살과 피를 내주고, 체온과 꿈을 얻었을까. 한 해 동안 이러저러한 매체에 리뷰하는 책이 일백오십 권 안팎이라는 걸, 심심한 어느 날 혼자 꼽아본 뒤 비로소 깨닫고 적잖이 놀랐다. 정기간행물과 시집을 빼고도 읽는 책이 그 두 배쯤 될 테니, 달마다 거르지 않고 나가는 책값도 만만치 않다. 어려움은 그뿐만 아니다. 한 해에 칠팔백 권씩 쌓이는 책들을 분류하고 수납하는 일도 수월치 않은 품이 들어간다.
그러나, 여전히 책방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책을 한아름씩 골라 나올 때 마음에 꽉 차는 보람과 설렘은 어쩌지 못한다. 이 즐거움을 대체할 그 아무것도 없다. 책 탐하면 평생을 가난 면치 못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이르신 아버지의 훈화訓話를 따르는 것은 아예 글렀나보다. 그저 간서치看書癡나 간신히 모면해 볼 요량이나 세우는 것으로 족해야겠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지금까지 기독교방송의 '김현주의 산뜻한 오후', 엠비씨 라디오의 '라디오 책세상', 케이비에스 라디오의 '책마을 산책', 에스비에스 라디오의 '책하고 놀자', 엠비씨 티브이의 '행복한 책읽기' 등에 나가 입말로 풀어낸 걸 다시 글로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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