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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신에게 기도합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평화를 위해 기도한 사람들이 전쟁을 하는 듯 보입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종교를 믿습니다. 때로는 자신들의 종교는 옳지만 다른 종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싸웁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종교는 여러 면에서 다르지만 사실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종교는 많은 믿음을 함께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서로 뭔가 다르다고 해서 싸우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를 한다는 것은 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기도는 “이 땅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게 하소서.”입니다. 만약 우리로부터 평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리고 싸움을 걸려고 하기보다는 평화롭게 행동한다면, 평화는 진정 우리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평화를 부탁해』는 목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레미 브룩스가 평화를 바라온 온 세계의 기도를 모은 책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기독교부터 불교까지,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 세대와 종교와 지역을 초월해 평화를 염원하는 바람을 엮었다.
그러나 이 책 속에 소개된 글들은 단순히 종교적인 기도가 아닌, 오랜 역사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인류의 진정한 바람인 평화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보여 준다. 전쟁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멈추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아니, 인류 역사를 통틀어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목적도 이유도 다양하다. 그런데 전쟁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나라들은 진정으로 전쟁을 바라고 있는 걸까? 정말 전쟁만의 그들이 바라는 것을 이루게 할 수 있는 걸까? 작가는 『평화를 부탁해』를 통해 단순히 전쟁을 반대하거나, 전쟁의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다. 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진실과 온 세계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평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평화를 위한 온 세계의 기도 …… 평화를 부탁해! 『평화를 부탁해』에는 총 18편의 기도가 실려 있다. 이스라엘 8살짜리 아이의 기도부터 중국 사상가 노자,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198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녹색 운동의 성자로 불리는 인도 자이나교 승려 사티시 쿠마르까지. 또한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 그리고 아프리카, 미국 인디언, 일본 민속종교, 영국 켈트족 등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기도. 그리고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이나 1945년 독일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발견된 기도까지. 세대, 종교, 지역을 초월해 다양한 평화에 대한 인류의 간절한 목소리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더불어 살기', '용서', '차이보다 같음', '갈등과 화해' 등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주제로 엮어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나 고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평화란 단순히 싸우지 않는 것만이 아닌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좀 더 근본적인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 '용서'는 평화로 나가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서로 용서하면 싸울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다음의 기도는 비록 자신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일지라도 왜 용서를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오 주님 좋은 뜻을 지닌 사람들만 기억하지 마시고 나쁜 뜻을 지닌 사람들도 기억해 주세요. 그들이 우리에게 준 고통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충성, 겸손과 용기와 너그러움 이 모든 것에서 자라난 고귀한 마음이 그 열매랍니다. 심판의 날 우리가 맺은 모든 열매를 그들을 용서하는 데 써 주세요. -1945년 독일의 한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발견된 기도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기를……평화를 부탁해! 『평화를 부탁해』의 메시지는 간명하다. 평화야말로 어떤 종교를 믿던 간에,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피부색이 같거나 다르거나, 전쟁을 일으킨 사람이나 평화를 바라는 사람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다친 사람보다는 다치지 않는 사람이 더 많길 바라고, 총소리보다 악수하는 두 손이 더 많길 바라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평화가 왔다는 뉴스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평화를 부탁해』는 이런 이야기들을 진솔한 기도를 통해 보여 준다. 많은 이야기보다 한 줄 한 줄 자신의 간절함을 새겨 넣은 기도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힘일지도 모른다. 기도는 신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누군가 평화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우리, 아니 나 자신으로부터 평화가 시작되길 바라야 할 것이다. 평화로운 마음이 모이면 전쟁은 그치는 게 아니라 아예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니까. 『평화를 부탁해』는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들과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