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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주의자들의 도시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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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66g | 166*210*20mm
ISBN13 9788998690281
ISBN10 89986902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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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절망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더 좋아져야만 했다. 사회를 뒤바꾸는 혁명 대신 개별성의 확장을 통한 진보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작은 것에 감동하는 습관이 생겼다. 독립과 개혁, 혁신과 교체 등의 단어보다는 소소함과 재미, 따뜻함과 공감에 더 마음이 끌렸다. 세상에는 여전히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했고 역사는 종종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렀던 덕분이다. --- p.15

시간이 지나야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사람의 진심이나 오래된 문화재가 그렇다.
세상에 몇 번 치이고 상처를 받아봐야만
학생 때 의무적으로 관람해야 했던 석굴암 본존불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 p.27

건축은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이다.
정직한 삶처럼 겉과 속이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 p.35

모든 사물은 적정한 크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사는 방식이 가장 훌륭하긴 하지만
너무 작거나 너무 크면 늘 문제가 생긴다. --- p.41

낯선 도시에서 걷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지에서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단체 관람객의 소음을 견뎌내야 하는 찬란한 문화유산만은 아니다.
낡은 건물 사이의 오래된 골목길에서 감격할 때가 더 많다.
옛길은 누가 주도적으로 계획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럽다. --- p.44

걷기 좋은 길과 머물기 좋은 광장이 있는 도시에 살고 싶다.
유럽의 중세 도시들을 찾을 때마다 마음이 뛴다.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도시를 그렇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아직은 더 크다. --- p.57
건축의 역사는 남에게 침범당하지 않는 영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육식 동물이 배설물로 영역을 선언하듯
권력을 얻은 인간은 화장실로 자신을 드러냈다.
오늘날 집집마다 화장실이 설치된 모습은
공동체가 화장실을 공유했던 과거에 비해
인간사회가 개인화, 민주화, 대중화되었음을 증명한다. --- p.72

도시와 건축은 사람 같다.
한 사람의 과거가 그의 인상과 말투에서 온전히 드러날 때
그를 존중할 수 있는 것처럼
주사제를 투입해 박제한 과거의 모습이나
욕망 가득한 현재의 모습만이 아닌
겪어왔던 오랜 시간이 겹겹이 보이는 도시와 건축이 좋다. --- p.116

가장 위대한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사명을 찾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 p.119

사람의 것을 베끼면 모방이지만
자연의 것을 베끼면 창작이 된다.
한국의 고건축은 이미 자연이었다.
아무 죄책감 없이 그곳에서의 감동을 작업에 가져다 썼다. --- p.128

태양빛이 건축을 비추는 순간
모든 건물은 추함을 상실한다.
청명한 날엔 세계 모든 도시가 아름답다. --- p.150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건축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모든 현상의 이유를 찾고
찾아낸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에 해답을 내는 일이다.
작은 문짝 하나에도 그렇게 만들어져야만 했던 수십 가지 이유가 있는 법이다. --- p.166

“스님, 쉼이란 무엇입니까?”
한숨을 가볍게 내쉰 스님이 비로소 답을 하셨다.
“어머니 같은 게 아니겠습니까?” --- p.202

도시의 주인공은 사람이나 건축물이 아니다.
도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경계선이 계속 확장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자연은 숨은 권력자처럼 도시를 관장한다.
겸허히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도시는 비로소 인간을 위한 장소가 된다. --- p.262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가장 오래된 희망을 접는 순간 어른이 된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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