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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와 애플 Inc.

스티브잡스와 애플 Inc.

: 세상을 뒤집은 기업 애플의 30년 성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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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445쪽 | 660g | 153*224*30mm
ISBN13 9788925539256
ISBN10 89255392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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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컴퓨터 납품을 성사시키기 위한 고군분투의 마케팅 회의 현장
존 카이치는 회의의 핵심 주제로 되돌아갔다. 즉, 어떻게 하면 대기업 사람들을 설득하여 리사와 맥을 구입하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였다. 그는 컴퓨터 성능을 제한하는 데 익숙한 대기업의 정보 처리 관리자들에 관해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컴퓨터가 다른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막으려고 장벽을 쌓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그들은 애플 Ⅱ가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싫어했고, 지금은 IBM을 불러들였죠. 우리는 판매와 서비스 면에서 IBM과 경쟁할 수 없으니 기술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기술이다. 저기 혁명이 임박해 있다. 기술이 여러분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그래도 애플을 구입하라. 애플은 어떤 기업보다 앞서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전의 애플컴퓨터의 상태
애플컴퓨터는 얄팍하고 허약한 아마추어의 세계에 갇혀 있었다. 그 세계는 많은 마이크로컴퓨터 회사들이 정착하기에 적합한 안락한 장소였다. 엔지니어들은 한밤중까지 회로와 교묘한 코드에 관해 논쟁을 벌일 수 있었다. 창업자들은 새로 얻은 권력을 마음껏 누리고, 대기업의 구태의연한 방식을 비판하고, 작은 출판물에 큰 광고를 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천 달러를 보고 입맛을 다시고, 바나나 공화국의 멍청한 황제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지나치게 조심스럽거나 지나치게 자신만만해서 여러 방면에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

특별한 애플의 기업문화
발렌타인과 마쿨라가 애플의 장래성을 놓고 대화를 나눈 사무실에는 광고와 사업 설명서, 그리고 벤처 투자가들의 특별한 성공을 기념하는 루사이트 블록으로 가득했다. 사무실은 또한 선댄스 키드(Sundance Kid: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에 나오는 은행 강도 이름―옮긴이)의 빛바랜 사진들과 표지판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표지판에는 ‘구내에서 담배를 피다 걸리는 자는 거꾸로 매달아놓고 유기농 당근으로 죽도록 팰 것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창립 공신들 : 잡스, 워즈니악, 홀트, 마쿨라, 스콧
잡스가 돈을 좋아하고 권력을 즐기는 것은 확실했지만, 다른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어서 애플에 빠져든 것은 바로 그였다. 1천과 1만 사이의 숫자상의 차이가 화폐의 차이보다 훨씬 확실하게 보이는 워즈니악은 자신의 컴퓨터 성능을 자랑하는 데서 주로 기쁨을 얻었고, 평생 3천 달러 이상을 소유한 적이 없는 홀트는 5년 내 25만 달러를 벌 수 있다는 전망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개인적인 투자 자산을 지키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는 마쿨라와, 무엇보다 달을 뛰어넘을 회사의 사장이 되고 싶어하는 스콧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편집광적인 워커홀릭 증세
“잡스 때문에 난 미칠 것 같았어요. 난 완벽 추구가 비생산적일 때가 있다는 걸 그에게 알려주려 했어요. 그 때문에 너무 분통이 터져서 난 다시는 그를 위해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죠.” 캔틴이 인쇄 회로 기판의 설계도를 메모용지 만한 크기로 축소했을 때만 비로소 잡스는 태도가 부드러워졌다. 잡스는 마무리된 설계도를 직접 인쇄 회로 기판 제조업체에 넘기는 대신, 시간이 더 지체되더라도 설계도를 컴퓨터로 섬세하게 조정하고 디지털화할 것을 고집했다.

애플Ⅱ 탄생의 궤적
서부 해안 컴퓨터 전시회에 등장하는 애플Ⅱ는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었다. 그것은 디지털 설계와 아날로그 공학, 미학적 매력에 대한 여러 사람의 공헌이 합쳐진 협력의 산물이었다. 칼라와 슬롯, 메모리가 4K에서 48K로 확장될 수 있는 방식, 자판의 제어와 녹화기와의 연결, 그리고 ROM 칩―사실상의 주 회로 기판―에 베이직을 저장한 것은 워즈니악의 공헌이었다. 홀트는 대단히 중요한 전원 공급 장치로 기여했고, 맨녹은 케이스로 기여했다. 이런 공학 기술적인 발전들은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몇 달 뒤 워즈니악은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컴퓨터로 미국 특허 4,136,359번을 받았고, 홀트는 직류 전원 공급 장치로 특허 4,130,862번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 뒤에는 재촉하고, 다그치고, 밀어붙인 잡스가 있었다. 핵심적인 조정자이며 거부자가 된 사람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의 원천인 것처럼 보이는 잡스였다.

스콧과 잡스의 트러블, 잡스의 비열함
스콧이 들어온 뒤 아직 조용한 상태였을 때 잡스는 일부 비품 구매를 눈여겨보고 계속 고급품을 요구했다. IBM 판매원이 자신이 지정한 중간색 대신 파란색 전동 타자기를 배달하자 잡스는 분노를 터뜨렸다. 전화회사가 잡스가 주문한 상아빛 전화기를 설치해주지 않자 그는 전화기를 교환해줄 때까지 불평했다. 잡스는 양도 일정과 지불 조건을 정해서 납품업자들에게 굴욕감을 주었다. 그를 지켜본 마틴은 이렇게 말했다. “잡스는 납품업자들에게 아주 비열하게 대했어요. 그는 업자들에게서 가장 낮은 가격을 얻어내야 했죠. 그는 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정도로는 가당치 않아.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했어요. 우리는 모두,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수 있느냐?’고 따졌죠.”

숨은 공헌자들
한편 홀트는 콕콕 쪼고 구멍을 파는 암탉처럼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신이 들고 생산비용이 얼마가 드는지 파악할 때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모든 것은 up to spec(최고 제품 인증)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홀트였고, 잡스를 따라 아타리에 갔다가 컴퓨터를 TV에 연결시키는 장치인 변조기를 발견한 것도 홀트였다. 역전류 검출관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메모리 칩과 녹화기로 가는 신호를 점검한 것도 홀트였고, 워즈니악이 새로운 접근 방법은 생각해낸 뒤 그가 그 방법을 설명하고, 보여주고, 설계도를 그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홀트였다. 홀트는 말했다. “난 워즈니악의 판단력을 신뢰한 적이 없었어요.” 홀트는 워즈니악이 만족할 만한 방법을 찾아내기도 했다. “워즈니악에게 어떤 일을 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귀를 기울일 사람을 찾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가며 쌓이는 신뢰
애플의 창업자와 경영자들은 실수를 범하고 서로의 약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점차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갔다. 그 신뢰는 상호 보완적인 장점은 물론 동료의 결점을 인식함으로써 형성되었다. 마쿨라의 초기 판매 예측은 곧 지나치게 비관적이었음이 드러났지만, 그가 서둘러 은퇴하지 않으리라는 점도 확실해졌다. 잡스의 케이스 제조 기술에 대한 선택, 워즈니악의 설계를 마무리하지 않는 습관, 스콧의 미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 것, 그리고 홀트의 사소한 흠을 들추는 버릇은 모두 개인적인 약점임이 드러났다.

모두가 함께 일하는 위대한 회사의 전형적인 활력에 찬 모습
“거대한 문어발 조직 같았다.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조금씩 참여했다. 사장이나 부사장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동료처럼 느껴졌다.”
평일 근무는 보통 오전 8시에 시작하여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중간에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기 위해 잠시 쉴 뿐이었다. 20여 명의 직원들 가운데는 주말에도 잠시, 또는 내내 일하는 사람이 많았다.(사장님들이 좋아할만한 대목이군) 예를 들어 개리 마틴은 주말에도 들러서 우편물을 일일이 살펴보고 점검을 했다. 인쇄 회로 기판의 수리를 지원하는 돈 브루너는 작업의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즐겼다. “날마다 다른 할 일이 있었죠. 모든 일이 새로웠기 때문에 틀에 박힌 일이 없었어요.” 데모 프로그램이 완성되거나 컴퓨터의 어떤 이상이 파악되면 전 직원이 진행 상황을 살펴보곤 했다. 위긴턴에 따르면, “걸핏하면 큰 소동이 일어나 모두가 흥분하곤 했다.” 형식적인 관료주의가 없는 것을 특히 기뻐한 스콧은 이렇게 설명했다. “문서 작업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뛰어다니며 상황을 따라가기에 너무 바빴으니까요.” 애플이라는 이름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도 직원들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브루너와 같은 사람들을 창피스럽게 했다. “친구들에게 내가 애플이라는 작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말하면 그들은 웃더군요.”

경영자로서의 잡스의 성장
잡스는 또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는 몇 주만에 완성할 수 없으며, 진척 상황은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적응해가고 있었다. 기술을 길들이는 것을 중심으로 미래가 결정되는 다른 회사의 경영자들처럼 잡스도 테이블 위에서 작업을 할 수 있기까지는 진척 상황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베이직의 부동 소수점판을 짜게 되자 워즈니악은 긴장했다. “잡스는 그런 코드를 짜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몰랐어요. 뭔가 잘못된 것처럼 보이면 그는 즉각 달려들어 변화를 일으켰죠. 그는 언제나 영향을 미치려 했고, 무엇이든 변화시키려 했죠.”
하지만 잡스는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언제나 회사에 동력을 공급하는 발전기이며 집의 개성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수백 대를 생각하기도 전에 총 판매 대수에 0을 몇 개 덧붙이기 시작했고, 동료들은 수천을 생각하기 전에 수백만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마쿨라가 카세트에 붙이는 칼라 로고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을 때 잡스가 논쟁에서 이겼다. 스콧이 컴퓨터에 1년 보증을 하자는 제안에 충격으로 망연자실했을 때, 잡스는 울음을 터뜨리고, 주차장을 서성대며 마음을 가라앉혀야 했지만, 결국 그의 방식이 승리를 거뒀다. 당시 보증 기간에 대한 산업 표준은 90일이었다. 마틴이 까맣게 잊었던 27,000달러 짜리 수표를 발견했을 때, 스콧은 그 돈으로 새로운 거푸집을 구입하려 했고, 마쿨라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광고를 내기를 바랐으며, 잡스는 두 가지를 다 하고 싶어 했다. 애플은 거푸집도 구입하고 광고도 냈다.

애플 브랜드의 흥행과 성공의 이면
애플은 훌륭한 마케팅의 승리라기보다 투자자와 기자들의 뒷공론에서 나온 풍문의 산물이라 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 흔히 하는 말로 애플은 여론 주도층에 집중했다. 애플 사람들은 애플 Ⅱ를 생산하는 괴상한 조립 공장을 조사할 시간이나 의도, 기지가 없는 사람들은 컴퓨터에 관해 이미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한두 가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판단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투자자와 기자는 적어도 한 가지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즉, 부자와 글쟁이들은 모두 양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을 배려하는 그릇이 남달랐던 애플만의 방식
투자자들이나 이사들이 회사를 지배하거나 불량배로 돌변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일부 소형컴퓨터 회사들과는 달리, 애플 사람들은 투자자와 이사들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투자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의 경험과 명성이라는 무형의 이점이었다. 그들은 다른 소기업들의 성장을 관찰해왔고, 어려운 시절을 해쳐 나왔으며, 위험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신생 기업의 혼란된 생활에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전해줄 수 있었다. 그들은 세금 부담의 한계를 정하는 문제에 조언을 해줄 수 있었으며, 유통 전략을 정비하는 것을 지원하고, 경험 있는 경영자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연결해줄 수 있었다. 이 점을 인식한 애플은 투자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신경을 썼다. 애플은 우연히 록이 인텔의 이사회에 참석하러 펜실베이니아로 가는 날 이사회를 열게 되었고, 한편 스콧은 싱글턴을 태워다주느라 자주 산호세 공항을 오고갔다.

백만장자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애플에 열광하게 되는 과정들
애플의 특급 금융계 지지자들은 중요한 존재들로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젠과 모건 스탠리의 또 다른 분석가인 바튼 비그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록과 오찬을 함께 했을 때, 그들의 대화가 2페이지짜리 메모로 요약되어 뉴욕 금융가에 배포되었다. 비그스가 작성한 메모에는 숨막힐 듯한 어조의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서 록은 테드 윌리엄나 프랜 타켄턴, 레너드 번스타인과 누레예프처럼 대문자 L을 쓰는 전설(Legend)이다. 사업에서 그는 이제까지 있었던 어떤 사업가보다 수천, 수만 배나 뛰어난 선수다.” 비그스는 애플에 관한 록의 견해를 모건 스탠리 동료들에게 충실히 전했다. “애플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똑똑하고, 대단히 창조적이며, 대단히 역동적이다.” 이런 말을 들은 독자들은 (그리고 투자자들은) 입에 거품을 물게 마련이었다.

무서운 성장의 속도
비서로 출발해서 광고 국장이 된 장 리처드슨은 이렇게 회고했다. “2년 동안 그 속도는 무서울 정도였어요. 하루 12시간, 주말에도 일을 했습니다. 잠시 음료수대에 서서 물을 마셔도 한 박자를 놓치고 일정 하나를 빠뜨린다는 걸 난 알고 있었어요. 거의 비인간적이었죠. 난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어요.” 전문가들이 들어오자, 애플은 옛 직원들과 신입 직원들을 융화시키고, 신입 직원들의 등장으로 촉발된 놀라움과 분노를 해소하고, 그들이 가져온 습관과 영향을 받아들이는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다.

70년대에 이미 깨달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잡스는 일을 처리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는 타고난 성향으로 그의 회의적인 생각을 억누를 수 있었다. 일단 파스칼이 애플에서 돌아가도록 변환되자, 애플은 새로 판매할 언어가 생겼고,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을 단순화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파스칼을 품격의 징표로 보는 경험 있는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회사의 명성을 드높였다. 라스킨을 비롯한 프로그래머들은 여전히 애플이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의붓 형제로 취급한다고 불평했다. “소프트웨어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애플을 보는 유리창이에요. 소프트웨어가 부실하면 애플도 부실한 겁니다.” 라스킨의 불평과 연륜이 많은 직원들의 등장, 그리고 시장의 요구 덕분에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꼼꼼한 애플컴퓨터의 살림꾼 & 권위의식 없는 사내 분위기
한 가지 기능 덕분에 스콧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사용자들을 시스템에서 쫓아낼 수 있었고, 자신의 단말기를 다른 단말기와 연결하여 누가 어떻게 컴퓨터를 다루고 있는지 알아내어 재수 없이 걸린 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컴퓨터는 그의 기발한 취향과 지배 열정에 꼭 알맞는 정교한 전자 장난감이었다. 어떤 프로그래머라도 민감한 파일을 파괴할 수 있는 회사여서 스콧은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꿨다. 그가 즐겨 쓰는 별명은 적절하게도 바알(Baal: 고대 셈족의 신 이름. 기독교에서는 사악한 우상으로 봄―옮긴이)이었는데, 그의 고양이 이름에서 따왔다.

애플의 성장 이후, 조직의 변화
마케팅 부장인 필 로이발처럼 가장 충실한 지지자들도 몇 년 후 성격이 달라진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성격이 달라진 것은 애플이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간접비도 늘었고, 여러 가지 정책도 생기고, 관리자들도 채용되다보니 경직성이 생겼죠. 변덕은 줄고요. 이제는 예상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회사가 많이 체계화된 거죠.”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도 잇었다. 잡스와 사이가 틀어진 출판부장 제프 라스킨은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 애플은 만장일치제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있었죠. 그 뒤로 애플은 화물 열차 옆에 붙어서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것 같았어요. 궤도에서 벗어나지는 않겠지요.” 몰라드와 같은 사람은 부서들이 생기고, 경영진이 늘어나고, 전문화가 심화되는 것은 곧 자신의 영향력이 제한된다는 뜻임을 깨달았다. “내 지배 영역이 줄어들고 일이 점점 재미가 없어졌어요.”

기업문화의 문제를 통찰력 있게 제시한 저자의 목소리
문화는 민주주의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애플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만, 애플의 가치들을 보면 기업 전체주의의 기미가 강하게 드러났다. 애플 문화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의 한 사람이며, 20대 후반의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출신인 트립 호킨스는 기업 문화의 중요성을 군사 용어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강한 문화가 있으면 직원들을 너무 세심하게 감독할 필요도 없고, 수많은 규칙과 규율, 절차를 가질 필요도 없다. 모두가 동일한 방식으로 사고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상황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문화는 업무를 좀더 효과적으로 위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컨대 한 떼의 해병대원들을 포화가 쏟아지는 해변에 상륙시킬 수가 있는데, 그들은 실제로 해변으로 뛰어올라갈 것이다. 강력한 문화가 없는 기업들은 일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가 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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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나온 애플을 이야기하는 훌륭한 책들 중에서도 최고다!
앤디 헤르츠펠트 (『실리콘밸리의 혁명』저자, 맥의 공동 고안자)
논픽션 경영서의 걸작! 비즈니스맨과 정부 정책입안자, 그리고 평범한 독자 모두가 이 재미있는 책을 통해 귀중한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톰 피터스 (『미래를 경영하라』저자, 경영학 구루)
이 책은 스티브 잡스를 닮고 싶은 모든 기업가들을 위한 안내서다. 내 말을 명심하라. 그의 이야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할 것이다.

가이 가와사키 (초기 애플의 전도사, 올탑의 공동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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