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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북

메모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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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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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57g | 138*210*30mm
ISBN13 9788991643666
ISBN10 899164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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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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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워드 엥겔 Howard Engel
캐나다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인 그는 탐정 베니 쿠퍼맨을 주인공으로 1980년부터 열두 권에 달하는 시리즈를 썼다. 그중 두 권이 텔레비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그의 작품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영미권 추리범죄소설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서 엘리스 상을 비롯하여 캐나다 작가협회 매트 코헨상, 하버프론트 페스티벌 캐나다 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영미권 최고의 추리 작가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갑작스런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글을 쓸 줄은 알지만 읽지는 못하는 ‘실서증 없는 실독증’을 앓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투병 중에도 끊임없이 집필 활동을 계속해왔다. 『메모리 북』은 작가가 ‘실서증 없는 실독증’을 앓게 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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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간호사도, 커튼도, 이불을 덮은 무릎에 난 혹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길 건너 병동도 볼 수 있었다. 시각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 순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간호사가 창문 옆에 가지런히 접혀 있는 신문지를 건네주었다. 나는 1면을 펼쳐보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흑백 글자들은 여전히 비밀 암호처럼 느껴졌다. 해독이 불가능했다. 혹 다른 면은 제대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신문을 뒤집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는 단순 기억상실증 환자일 뿐만 아니라, 글씨까지 읽을 수 없게 된 것이다. --- '1장' 중에서
나는 사실을 확인해보기 위해 손에 집히는 대로 종이를 들고는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 모든 상황이 누군가 나를 골탕 먹이기 위해 꾸민 음모라면 이보다 더 철저할 수는 없었다. 글자가 인쇄된 종이를 아무리 쳐다봐도 내가 해독할 수 있는 단어는 하나도 없었다. 〈글로브 앤 메일〉지도 〈타임〉지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라틴어로 뭐라 뭐라 했던 병도 괴로웠지만, 이런 상황을 내 스스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더 괴로웠던 것 같다. --- '3장' 중에서

내가 병실에 갇혀 있는 채로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는 끈을 생각해보았다. 애나는 사무실을 확인하고 있다. 마사는 벌써 전화로 정보를 주었고, 토론토 경찰들도 곧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기이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내 위치는 유리했다. 막 함박웃음을 머금는 찰나, 한 가지 생각이 뒤통수를 쳤다. 앞으로의 전망이 장밋빛이기는 한데, 로즈는 어디에 있는 걸까? 로즈가 나를 보러 왔던가? 아니, 한 번도 오지 않았다. 몇 주 동안……. 그런데 몇 주나 됐지? 로즈가 만약 내 의뢰인이었다면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머리를 땜질하지 않은 사립탐정을 찾으러 갔나? 이제 나를 괴롭히는 건 로즈의 존재가 아니라, 로즈의 부재였다. --- '13장' 중에서

그와 통화를 하는 동안 멍한 내 머릿속에 계획 하나가 형태를 잡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병원으로 모이게 하면 어떨까? 내가 나가는 것보다는 쉬운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탐정이 손가락으로 범인을 지목하는, 구식 추리소설 방식이었다. 나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곧 불리를 계획에 가담시켰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대학 사람들을 모두 데려오라고 부탁한 것이다. 나는 메모리 북을 보고 불리가 빼놓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불러주었다. 전화를 끊기 전에 불리는 이 음모에 대해 나만큼이나 흥분한 듯했다.
--- '25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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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북은 하워드 엥겔 본인이 책에 쓰인 내용을 직접 경험하고 고스란히 극복했으므로 독특한 깊이와 정통성을 지닌다. 버트란드 러셀의 말을 빌면 하워드 엥겔은 그야말로 ‘경험을 통한 지식’을 얻었으니, 타인의 묘사로 얻은 지식은 이에 필적할 수가 없을 것이다.
올리버 색스(신경학자)
번지수도 읽지 못하는 불완전한 탐정의 등장은 날지 못하는 슈퍼 영웅의 등장처럼 획기적이다. 하워드 엥겔과 함께 기꺼이 기억의 집에서 길을 잃어버리시라. 글자가 사라진 세포의 동공에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가 고여 있다.
심영섭(영화평론가,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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