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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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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5g | 153*224*20mm
ISBN13 9788972976301
ISBN10 89729763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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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1953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났고, 브랜다이스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7세에 최연소로 하버드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었고, 교수가 된 지 2년 후에는 존 롤스의《정의론》을 비판한《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Liberalism and the Limits of Justice》(1982)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학에서 정치철학, 정치사상사, 윤리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8년 미국정치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교수로 선정되었다. 마이클 왈저, 찰스 테일러,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등과 함께 공동체주의 4대 이론가 로 알려져 있다.《 애틀랜틱먼슬리》,《 뉴욕타임스》,《 뉴리퍼블릭》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민주주의의 불만Democracy’s Discontent》(1996),《 공공의 철학Public Philosophy》(2006),《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2009) 등이 있다.
역자 : 강명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에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건의료윤리’와 ‘사회정의론’ 수업을 수강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철학과 박사과정에서 윤리학을 공부했다.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후 철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법 윤리전공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우리가 서로에게 지는 의무 계약주의적 도덕개념 분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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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에서 획기적인 발전에는 명암이 공존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주는 반면, 새로 발견한 유전학적 지식 때문에 인류의 본성을 조작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근육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아이의 성별과 키와 다른 유전형질을 선택하고, 신체적?인지적인 능력을 개선하고, 우리의 몸을 최선의 상태로 만드는 일들이 가능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유전공학이 가능하게 하는 일부 기술에 대해 불안하게 여긴다. 문제는 불안한 까닭을 분명하게 말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윤리학이나 정치학적인 담론에서 흔히 나오는 자율성, 공정성 같은 용어만으로는 우리의 본성을 공학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왜 잘못된 일인지 파악하기가 더 어렵다.---p.32'1장 강화의 윤리학' 중에서

여기서 두 가지 성취를 운동에서 살펴보자. 자연적인 재능의 축복을 남다르게 받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노력과 분투와 투지와 기개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피트 로즈 같은 야구 선수를 찬양한다. 한편 우리가 찬양하는 조 디마지오는 애쓰지 않고도 우아하리만치 주어진 재능을 잘 보여주는 데서 실력을 발휘한다. 알고 보니 두 선수 모두 실력을 좋게 하는 강화제를 먹었다고 가정해보자. 어느 선수에게 더 환멸을 느끼는가? 스포츠의 이상 중에서 어느 측면이 더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노력인가, 재능인가? ---p.59'3장 생체공학적 운동선수' 중에서

유전학적 강화로 아이와 자신의 개선을 꾀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을 수도 있다. 유전학적 강화를 통해 능력을 개선하고 성공을 추구하는 방식이 다른 방식에 비해 꺼림칙하고 해롭다는 기분이 들지만, 도덕적으로 볼 때는 그 차이가 생각보다 적다. 야심 찬 부모가 아이들을 만드는 방식과 생명공학이 정신에서 유사하다는 사람들의 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이런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유전적 조작을 수용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별 탈 없이 수용해온 로테크의 고압적인 양육 자체를 의심의 눈으로 봐야 할 판이다. 이 시대의 과잉 양육은 정복과 지배를 향한 지나친 불안을 나타내며, 이는 선물로서 삶의 의미를 놓치는 일이다. 이것은 당혹스럽게도 우리를 우생학 가까이로 끌고 간다.---p.101 '4장 자녀를 디자인하는 부모' 중에서

유전공학으로 유전적 제비뽑기의 결과를 뛰어넘을 수 있고, 운이 정해주던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우연히 주어지는’ 인간의 능력과 성취의 성격이 무색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같은 운명을 공유한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줄어들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성공은 자기 능력이고, 혼자만의 것이라는 생각을 지금보다 더 할 것이다.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도, 혜택을 덜 받았으니 보상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은 성공에 부적격한 사람이니 유전적으로 부족한 면을 강화할 만하다고 여길 것이다. 보험 시장의 연대성은 완벽한 유전학적 지식으로 사라질 것이다. 또 유전학적으로 완벽하게 통제하는 날이 오면 그동안 자신의 재능과 행운의 우연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연대 의식도 소실될 것이다.
---p.138'5장 정복과 선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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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은 ‘완벽한 몸’이란 무한경쟁과 그로 인한 과도한 불안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경고한다. 생명을 경쟁이 아닌 ‘선물’로 파악하고 완벽함이 아닌 부족함을 귀하게 여기는 대안적 생명윤리의 큰 틀을 제시한다.
강신익(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장)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태어나지도 않은 자녀를 디자인하려는 인간의 모험이, 실은 과거의 암울했던 우생학의 폭력을 되살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묻는다. 더 나아가 승자 독식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아이를 만들려는 우리 삶의 모습이 우생학과 무엇이 다른지 조용히 경고한다. 이 책은 단순히 윤리를 말하는 책을 넘어, 무한경쟁의 한국사회에 던지는 반성의 거울이다.
김시천(동양철학자)
인간을 유전학적으로 강화하면서 인간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은 이 문제를 탄탄한 논리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간다.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다루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시선이 담긴 이 책은 우리 생각과 관점을 한결 더 성숙하게 할 것이다.
제롬 그루프먼(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닥터스 씽킹》의 저자)
샌델 교수가 지적한 대로, 우리는 ‘도덕적인 이해가 과학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샌델 교수 덕분에 도덕적인 이해가 진일보하게 되었다. 인간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 유전학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에 우리는 왜 곤란함을 느껴야 하는가? 이 책이 그 답을 들려줄 것이다.
마이클 킨슬리(칼럼니스트, 《뉴리퍼블릭》편집인)
이 책은 미국의 도덕철학과 정치철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학자 중의 한 사람이 쓴 짧고 간결하면서도 눈부신 논증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유전공학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현재의 논란에 깃든 핵심 이슈들을 빨리 따라잡을 수 있게 하는 길잡이다.
가브리엘 그바다모시(에세이스트)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은 아무도 완벽해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 주장을 지적으로, 정확하고, 또 치밀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유발 레빈(미국 윤리?공공정책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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