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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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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98g | 152*210*20mm
ISBN13 9791196013264
ISBN10 119601326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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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신의 인생을 요리하라! 프로그램의 홍보 전략은 탁월했으나 그들은 나에게 내 스스로의 인생을 요리할 기회를 주기 전에, 그들이 먼저 내 인생을 재료로 삼으려고 했다. 길지 않은 내 삶에서 재료로 삼을 만한 구석이 있을까. “눈살 찌푸려도 별수 없어. 네가 다음 관문으로 가게 된다면 너는 요리로 승부하면 되는 것이고, 이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나는 시청률 최고의 흥미진진한 요리 오디션을 만들면 그만이니까.” 반문하기에 파란 뿔테의 말은 틀린 구석이 없었다. 그는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니까.--- p. 83

한마디로 가지가지 진상이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중국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 요리는 물론이고 인도 카레, 일본 카레, 3분 카레까지 주문대로 죄다 만들어 내야만 했다. “용용, 이번 축제, 너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 댕이의 말에 내 마음에 드리워졌던 그늘이 싹 사라졌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율이 자리를 박차고 의자에 올라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외쳤다. “왔노라, 먹었노라, 대박 났노라!” 아이들이 책상을 두드리며 웃고 야단났다. 메뉴도 정하지 않았는데 무슨 대박이 났다는 것인지 당최 알 길이 없었다. “내, 너희들의 위와 장에게 천국을 선사하리니 너희가 보게 될 것은 천국의 증거요, 황금빛 대변일 것이로다.” 율의 넉살에 모두가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댕이와 눈이 마주쳤다. 댕이의 미소만으로도 난 배불렀다.--- p. 117

“용용아, 네가 끓여 준 닭죽 사식으로 넣어 줄 수 있어?” “사…… 사식이요?” 세상에 하고 많은 음식 중에 ‘사식’이란 이름의 요리가 있던가.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사식의 의미와 그가 내뱉은 사식이란 단어의 뜻이 동일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간다.” 이른 새벽, 그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동춘 씨의 발길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감지할 수 있었다. 나는 그 어떤 위로의 말도 알지 못했다. 어설픈 위로의 말을 건네느니 나중에, 오동춘 씨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그를 찾아 불쑥 닭죽을 보온병에 담아 들고 찾아갈 것이다.


--- p.21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두 번의 파양 끝에 떡집 할아버지의 아들이 된 독고용. 용은 일하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밥을 하기 시작했고, 옆집에 혼자 있는 댕이와 함께 밥을 먹으며 열여덟이 되었다. 떡살 모양의 문신에 모두 불량생 취급하지만 할아버지와 댕이가 있어서 나름 괜찮은 삶을 살아가는 용. 그러던 어느 날 댕이 「드림 셰프 코리아」에 나가라고 한다. 경연은 관심 없지만 3억이라는 상금은 탐난다. 고생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도전하는 독고용!
요리과학고에서 사탄의 혀라 불리며, 바지락칼국수로 부자가 된 아버지의 든든한 뒷받침을 받는 신동빈. 부자이고 요리에 소질이 있는 동빈을 친구들은 부러워하지만 동빈의 마음은 답답할 뿐이다. 동빈에게 「드림 셰프 코리아」에 나가라고 종용하는 선생님과 아버지. 싫지만 아버지에 대한 반항과 자유를 대가로 요리 경연에 참가하는 동빈.
라이벌이 된 용과 동빈은 할아버지, 나이트 웨이터 동춘 씨, 셰프D, 댕이 등 주변의 사람들에게 요리와 삶을 배우게 된다. 과연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코믹과 감동을 지닌 인물들의 이야기가 요리와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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