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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울한 날들에게

내 우울한 날들에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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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01g | 128*188*30mm
ISBN13 9788901110202
ISBN10 89011102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킴볼 Michael Kimball
미국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초기 작품인 두 편의 소설 『가족 이야기(The Way the Family Got Away)』와 『우리가 걸어왔던 길(How Much of Us There Was)』은 비평가들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바꾸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이 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메릴랜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김현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페리키요 사르니엔토』, 『세상 종말 전쟁』, 『젊은 소설가에게 보내는 편지』, 『십계와 21세기』,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 『가우디 임팩트』, 『비단』, 『10번 교향곡』, 『피의 콘클라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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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와 토머스의 대화에서 발췌
토머스: 네 엄마가 임신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걸 난 곧이곧대로 믿었다. 내가 왜 그 말을 믿었을까. 네 엄마가 생리를 하지 않은 지 2주일이 지나서야 나는 알 수 있었다. 장차 내가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어. 아기 침대, 유모차, 기저귀, 아기 옷 따위를 사기 싫었단 말이다. 나는 그때 빨간색 코르벳 스포츠카와 1층과 2층 사이에 중간 2층이 있는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단 말이야.
로버트: 조너선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아버지도 아셨지요? 형은 아버지가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우리 모두 그랬잖아요.
토머스: 나는 아직도 네 엄마가 원망스럽다. 다 네 엄마 책임이야. 만일 그때 네 엄마가 임신만 하지 않았어도, 임신을 좀 더 있다가 했더라도, 조너선이 아닌 다른 아이가 태어났을 게다. 또 모르지, 조너선이 아니라 네가 태어났을지. 네 엄마와 나는 조너선이나 너 같은 자식을 결코 원하지 않았단 말이야. --- p.23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가 한창 섹스를 하고 있는데 내가 침실로 뛰어든 거 기억하세요? 그날 내가 얼마나 지랄발광을 했는지도 기억나세요? “안 돼, 안 돼, 그만 해, 그만!”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나는 2층 내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무슨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어났죠. 처음에는 내가 다시 악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서로 싸우고 있다, 엄마 아빠가 지금 서로 치고 받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예요. 내가 가서 말려야 한다는 생각밖엔 없었죠. 엄마 아빠가 그런 식으로 나를 만들었다니 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요. --- p.72

앨리슨 아들러 박사, 의학박사
1982년 4월 2일


환자의 신원 및 환자가 이곳으로 오게 된 배경
환자 J는 학교 상담 교사가 심리 테스트를 받아보도록 내게로 보낸 환자다. 환자 J의 가족 주치의는 환자의 몸에서 멍 자국이나 상처 자국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지만, 상담 교사는 가정 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상담 교사는 또한 환자가 학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급우들과도 원만히 지내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환자 모친의 말에 따르면, 환자 J는 보통 사람보다 잠이 많은 편이다. 환자 모친은 환자가 학교를 쉬고 집에 남아 있는 걸 자주 허락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달리 어찌할 바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 p.155

조너선에게 바치는 사라의 추도사 중에서 발췌
불행하게도 나는 우리가 함께 살기 시작했을 때에야 그의 정신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조너선은 우리가 잠깐 데이트를 나가거나 그의 아파트나 내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보냈을 때에는 자신의 문제점을 감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내가 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나는 그가 내가 그때까지 알고 있던 조너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되었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날들도 있었고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내게 얘기해줄 수도 없었습니다. 조너선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비행기들 때문에 한눈을 팔기도 했고, 특히 비행기들이 하늘에 연기 자락을 길게 남길 때면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조너선은 비행기가 사라질 때까지, 연기 자락이 흩어져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넋을 놓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이제 와 돌이켜보면, 조너선의 생각은 자주 엉뚱한 곳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나는 그때 알 수 있었습니다. 조너선이 이미 내 곁을 떠나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p.273

사랑하는 사라에게.
그거 생각나? 우리가 그 비싼 소파에 얼룩을 남겼던 것 말이야. 소파가 배달되자마자 거기서 섹스를 하느라 소파가 더러워지고 말았잖아. 기억나? 우리가 그 얼룩을 가리기 위해 쿠션을 뒤집어야 했던 거 말이야. 나는 당신이 내 곁을 떠난 후에, 소파와 나만 남겨놓고 당신이 떠난 후에 그 쿠션을 다시 뒤집었어. 그 얼룩을 볼 때면 한때 우리가 얼마나 신나게 지냈는지 생생하게 떠올라.
그 얼룩은 또한 당신이 얼마나 아기를 가지고 싶어했었는지도 내게 일깨워주지. 나 역시 무척이나 아이가 갖고 싶었어. 그래서 매달 당신이 어김없이 생리를 할 때마다 내가 그렇게 실망했던 거라구. 나는 항상 내 잘못 때문에 당신이 매달 피를 흘린다고 생각했어. 나는 우리가 아이들을 줄줄이 두 명 낳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아이들이 자라면 우리는 마침내 이 집보다 더 큰 집으로 이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우리 아이들이 자라 자기 아이들을 낳게 되면 우리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우리가 은퇴하면 둘이서 서로 돌봐가며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우리에게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우리에게 과분한 일들을 기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
사라, 당신도 알고 있었지? 우리는 그랜드 캐니언으로 휴가 갔을 때 찍은 필름을 현상하지 않았어. 나는 겨우 며칠 전에 카메라를 발견했어. 아직도 찍지 않은 필름이 남아 있었어. 하지만 나는 그 필름을 현상했어. 거의 대부분이 우리가 그랜드 캐니언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었어. 거의 대부분의 사진에서 우리는 환하게 웃고 있었어. 사라, 기억나? 그때 우린 행복했어. 불행하게도 사진관에서 뒤쪽에 남아 있던 찍지 않은 필름까지 현상해주었더군. 그래서 사진 몇 장은 온통 새카맣게 나왔어. 그래서 우리가 함께하지 못했던 그 모든 것들을 그 시커먼 사진이 대신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 p.287

사랑하는 사라에게.
너 그거 알고 있었니? 헤어진다는 것은 깨진다는 것을, 해체된다는 것을, 흩어진다는 것을, 잘라낸다는 것을, 뜯어낸다는 것을, 연락을 끊는다는 것을, 그만둔다는 것을, 나눈다는 것을, 이혼한다는 것을, 떠난다는 것을, 떼어낸다는 것을, 찢는다는 것을, 단절한다는 것을, 쪼개진다는 것을, 풀린다는 것을, 취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말이야. 나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 사전을 찾아보았어. 그래서 이런 일이 단지 우리의 결혼 생활에만, 우리 두 사람 사이에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나 자신에게도 역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거야. --- p.305

조너선 벤더의 유언장

미주리 주 제퍼슨시티에 살고 있는 나 조너선 토머스 벤더는 다음과 같은 유언장을 남긴다.
내가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 계실 내 어머니 앨리스 윈터스 부인에게 돈을 조금 남긴다. 어머니가 그 돈으로 목걸이나 스카프를 사서 목에 걸었으면 좋겠다. 뭔가 근사한 것이 목에 걸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나는 또한 어머니에게 먹다 남은 신경안정제와 진통제와 기분상승제를 남긴다. 어머니가 그 약들을 유용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란다. 또한 나는 내 행복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어머니에게 남긴다. 어머니가 있어 나는 행복했다. 그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는 바이다.
내가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 계실 내 아버지 토머스 벤더 씨에게는 내 육체적인 고통(멍 자국, 채찍 자국, 베인 자국, 부러진 뼈 등을 모두 포함한)과 아버지로부터 시작하여 다행히 나에게서 끝난 내 감정적인 고통을 남기는 바이다. 또한 나는 아버지에게 내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던 생각들과 행동 양식도 남긴다. 여기에는 폭력적인 성향, 파괴적인 성향, 친절하지 않은 성향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내 숨소리, 내 몸의 기능과 연관된 냄새, 내가 죽은 이후에 내 몸에서 나올 모든 체액과 분비물을 아버지에게 남기고자 한다. 또한 나는 내 냉장고도 아버지에게 남긴다. 하지만 냉장고 문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떼어버려야 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돈을 조금 남기고자 한다. 그 돈으로 아버지 무덤의 잔디가 영원히 잘 가꾸어지기를 바란다.
내 동생 로버트 벤더에게는 내 잃어버린 기억을 남긴다. 나는 내 동생이 아버지가 우리들에게 저질렀던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기를 바란다. 또한 나는 내 동생에게 내 크레용 상자와 우리가 어린 시절에 사용했던 물건들을 남기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자동차를 동생에게 남긴다. 나는 동생이 아직 따스하고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는 동안 그 자동차를 타고 우리가 자라났던 곳으로부터 될수록 멀리 달아나기를 바란다. 나는 동생이 중앙아메리카 어딘가로 가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살아 있을지 모르는 스콧 푸어에게는 스쿠비 두 점심 도시락통을 남긴다. 내가 언젠가 그의 머리를 박살낸 그 도시락통은 수집품으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돌아가신 매기 아주머니에게는 췌장과 간장을 비롯한 내 모든 내장을 남긴다. 내 내장은 암에 걸리지 않았으니 아주머니께서 유용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 뇌는 무식한 깡패인 스티븐 윌슨에게 남긴다.
아직까지 살아 있을지 모르는 테드 위플에게, 혹은 그에게 아들이 있다면 그 아이에게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 근사한 가죽 농구공을 남긴다. 테드의 아들이 테드와 내가 놀았던 방식으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 테드와 나는 하루 종일, 어떨 때에는 밤이 깊어 우리 어머니들이 우리를 데리러 올 때까지 농구를 하곤 했었다.
내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의 이웃 어른들(매코이 부인, 오브라이언 씨 부부, 에버스 씨 부부, 홀 씨 부부를 포함해서 모든 살아 계신 분들)에게는 돈을 한 뭉치 남기고자 한다. 서로 모여 의논하여 그 돈을 적절하게 나누어서 내가 망가뜨렸거나 파괴한 물건들을 수리하거나 교환하는 데 사용하기를 바란다. 문, 창문, 우편함, 차고, 페인트칠 외에도 망가진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셰리 콜루치, 마리 퍼디, 안젤라 피렐리, 메건 오말리, 로라 소프, 아만다 밴더미어, 데비 스토난트, 그리고 이름을 언급했든 언급하지 않았든 모든 옛날 여자 친구들에게는 내가 써놓은 편지들을 남기고자 한다. 그리고 특히 헤더 페어링에게는 내 포터블 에어컨과 포터블 히터를 남긴다. 그녀가 어디에서 살든 1년 내내 안락하게 살기를 바란다.
WEXJ 방송국에게는 우리가 폭풍우를 따라다닐 때 타고 다녔던 기후 관찰용 소형 트럭과 그 안에 포함된 레이더 장치를 남긴다. 비록 내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 열쇠는 글러브 박스 안에 있다.
날씨에게는 내 집과 집 안에 있는 가재도구를 남긴다. 가재도구에는 이 유언장에 특별히 언급되지 않은 가구들도 모두 포함된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 집의 문과 창문은 항상 열어두어야 하며, 페인트칠을 한다거나 수리를 하는 등 집을 가꾸는 일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
내 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주기 바란다. 내 몸은 화장되어야 한다. 내 몸이 재로 변하면 나는 영원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없다. 내 소원을 들어주기 바란다. 내 유골을 열전도성이 강한 소재로 만든 항아리에 담아 따뜻한 전등불 밑에 보관해주기를 바란다.
캐시 그랜저에게는 시간당 2달러를 지불하겠다. 돈은 내 유언 집행인이 지불할 것이다. 나는 캐시가 내 유골을 보살펴주기를 원한다. 캐시가 기분이 내키거나 필요한 경우에 내 유골을 살펴보고 항상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주었으면 좋겠다.
내 전 부인 사라 올슨에게는 내 은행 계좌에 남아 있는 돈 가운데 위에 언급한 내용을 충족시키고도 남은 돈 전부를 전해주고자 한다. 나는 사라가 그 돈으로 자신을 위해 행복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또한 사라에게 내가 죽을 당시 내 안에 남아 있던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 우리가 함께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과, 우리가 함께 가지 않았던 많은 장소와, 내가 머릿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코 입을 열어 말하지 않았던 모든 것들도 전해주고 싶다.
조너선 벤더(1967년 출생~1999년 사망)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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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주인공의 자살은 불가피한 것이었을까? 아버지의 폭력이 정말로 모든 불행의 씨앗이었을까? 주인공의 어머니도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달아나지만 새 남자 친구와 새 인생을 시작한다. 같은 집에서 자랐던 동생은 형이 묘사하는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어쩌면 주인공의 자살은 주인공의 공상 속에서만 필연적인 것이었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자신이 해석하고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조너선의 자살 동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오히려 확인하게 되는 것은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 ‘화목하고 일치된 가족’이라는 허구의 죽음이다.
최호영(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가족이 늘 사람들을 안락하게 해 주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더 공격하고 그로 인해 평생 동안 아물지 않을 상처를 받기도 한다. 타인에겐 감히 가할 수 없는 상처를 가족은 주고받는다. 가족이기에 이해해 줄 것이라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소설 속 소년의 상처는 나의 바람에 무심한 타자, 내 뜻대로 되는 않는 관계, 손아귀에서 점점 달아나기만 하는 세상에 아파하는 우리 모두의 상처를 투영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이상으로서의 허구와, 감당해야 할 현실로서의 실제 사이에서 아파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습관의 심리학』 저자)
삶은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수수께끼이다. 서로가 욕망하는 것들이 다르고, 기억하는 것들이 다르며,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얽혀 살아가는 풀리지 않는 방정식이다. 이 소설은 이러한 우리 삶의 모습을 세밀하게 펼쳐보인다. 각자의 쇠창살에 갇혀 서로를 향해 알 수 없는 말을 외치며 살아가는 외로운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죽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동생은 죽은 형과 가족들이 남긴 고백과 기억의 단편을 찾아 가족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기억의 단편을 꿰맞추며 가족의 심리를 추적한 동생은 그들 모두가 결국은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은 이 책의 원제목이 뜻하듯 “여러분, 제발 내 말좀 들어주세요”였다.
김혜남(신경정신과 전문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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