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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여행사진가 김원섭의 사진 잘 찍는 법

지구별여행사진가 김원섭의 사진 잘 찍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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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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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1376g | 205*230*35mm
ISBN13 9788960601758
ISBN10 89606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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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원섭
대학원에서 예술사진을 공부했다. 2005년 5월부터 〈여행신문〉과 〈트래비〉의 객원기자로 활동하면서 오랜 여행사진가의 꿈을 이루었고 그동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의 50개국 150여 지역을 다니면서 취재를 했다. 현재 사진잡지 〈포토플러스〉에 ‘지구별여행사진가 김원섭의 여행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연재중이며 〈월간 산〉, 〈뷰티누리〉 등 여러 잡지와 사보에 여행기와 사진을 기고하고 있다. 네이버 세계여행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이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참고서에 들어가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 또 ‘인 프레임’이라는 포토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경기도관광사진공모전(2006)과 인텔, 듀얼 코어 국제사진공모전(2006)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2007)에서 가작, 시간을 담은 사진전(2009)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국횡단 프로젝트 움직이는 드로잉(Moving Drawing, 2005)의 기록 사진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객원기자, 교육은 희망이다(HoE) 프로젝트 기록 사진가로 활동중이다. 사진집으로 『아버지의 땅』(2003, 푸른세상), 『슬픈열대』(공저, 2005, 진디지털)가 있으며, 저서로는 『SLR클럽의 DSLR 촬영 가이드북』(공저, 2006, 성안당), 『내 마음에 담은 지구별 풍경』(2008, 푸른세상), 『내 생애 최고의 여행지 몰타 & 튀니지』(2010, 푸른세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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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무엇일까? 한정식 교수는 “사진은 말이다”라고 했고, 사진가 앤젤 아담스 역시 “사진은 언어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파이닝거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상형언어”라고 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사진은 메시지(이야기)를 전달하는 언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도 번역이 필요 없는 만국공통의 시각언어인 셈이다. 좋은 사진을 보면 언어와 상관없이 어떤 메시지 전해져온다. 사진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사진이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p.20

조리개와 셔터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다. 조리개는 구경의 크기 조절을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하고, 셔터는 셔터막을 이용한 시간으로 빛의 양을 조절한다. 또한 조리개 값에 따라 초점이 맞는 범위(피사계심도)가 달라지고, 셔터속도에 따라 사물의 움직임도 다르게 표현된다. 이러한 표현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완결된다. 사진가는 어떤 특정한 부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 부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p.98

렌즈는 빛의 일부를 모아 이미지센서 선명한 상(象)이 맺히도록 한다. 즉, 사물에 반사된 빛을 이미지센서에 정확하게 투영해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한다. 렌즈는 눈의 연장이다. 렌즈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다. 우리의 눈과 비슷한 시각으로 표현해주는 표준렌즈도 있지만, 더 넓은 시각으로 표현해주는 광각렌즈도 있고, 멀리 있는 피사체를 바로 눈앞까지 당겨주는 망원렌즈도 있다. 또 피사체와의 접근거리를 짧게 해 작은 피사체를 확대해보여주는 접사렌즈와 특수한 목적에 사용하는 렌즈까지 다양한 렌즈가 있다. p.142

사진을 찍어보면 노출 값에 따라 드러나는 사물과 드러나지 않는 사물이 있다. 사진가가 중요하고 더 큰 의미를 가지는 피사체를 드러내 돋보이도록 하는 것이 적정노출일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노출은 이제까지 감춰져 있던 존재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세상에 드러내는 ‘존재의 노출’이다. p.180

사진의 프레임(frame)은 세상을 보는 창문이요 자아를 비춰주는 거울 같은 것이다. 사진가는 카메라 뷰 파인더 안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사물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 순간의 감정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이렇게 찍혀진 이미지는 또 하나의 프레임(테두리)을 가지는 사진으로, 자신의 감정, 마음, 느낌 등을 거울처럼 되비춰준다. 사진에는 2가지의 프레임이 존재하는 셈이다. --- p.268

많은 사람들이 사진이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진을 조금 찍어보면 금방 만만찮음을 알게 된다. 카메라 뷰 파인더에 보이는 대로 구성해 셔터를 누르기는 쉽지만, 사진이 스스로 말을 하고, 감동을 주기는 쉽지 않다. 이 고민에 대한 답은 사진의 형식과 내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진가가 사진에 담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내용이고,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한 모든 것이 사진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 p.310

사진을 구성할 때 보색대비를 이용하면 시선을 끌고, 강한 느낌을 준다. 색채 심리에서 드러난 색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마음을 울리는 좋은 사진이 가능하다. 현실에서 사진가의 의도대로 색을 쓰기는 어렵지만, 색의 특성과 색에 대한 심리를 알고 적용한다면 좋은 사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 p.346

많은 사진이 길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사진을 찍고, 버스나 기차, 승용차, 배, 비행기 안에서도 사진을 찍는다. 많은 사진 중에서 빛, 컬러, 구성,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사진이 있다면 바로 길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빛이 좋지 않아도, 색감이 조금 떨어져도, 조금 흔들려도, 구성과 프레임이 완벽하지 않아도 용서가 되는 사진이 길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길에서 마음이 흔들렸다면, 흔들린 사진도 좋은 사진이다. --- p.392

사진을 잘 찍는 것과 사진가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은 다르다. 보이는 대로 사진을 잘 찍을 수는 있지만, 사진이 스스로 말을 하게 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진을 조금 찍어보면 다들 어렵다고 한다. 찍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가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법이 어려운 것이다. --- p.480

사진 찍기는 이론 공부 시간의 10배 이상으로 찍어보는 것이 좋다. 2시간 공부를 했다면, 20시간 이상은 사진을 찍어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것이 된다. 현장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의미를 발견하고 구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먼저 사진의 형식을 철저하게 익혀야 한다. 그러면서 사진에 자아(내용)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사진가의 길로 가는 것이다.
--- p.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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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원섭 선배가 찍은 제주 비양도 사진이 걸려 있다. 안개처럼 흐르는 바다 너머 새파란 하늘 아래, 가는 길이 놓였다. 나는 매일 그 길을 걸었다. 거친 바람을 맞고 바다 내음을 들이켰다. 그때 세상은 좋았다. 덤벼드는 파도마저 부드럽고. 아스라한 등대 불빛은 아름다웠다. 나는 선배의 사진을 통해 기품 있는 시선으로 여행한다.
박준(여행작가, 『On the Road』 저자)
그를 만난 건 10여 년 전 내가 여행전문지 기자로 재직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방문하는 곳곳마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도록 만드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보면서 ‘사진은 기술보다 세상을 보고 의미를 발견해내는 안목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 동감한다.
이정희(재능대 호텔관광계열 교수)
빛과 어둠이라는 이원의 세계에 다리를 놓는 사람. 특히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란 말 그대로 그는 버릴수록 드러나는 사물의 고갱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또 여행사진과 사진 기술이 잘 어우러져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사진책이다.
조동권(〈디지털농업〉·〈월간축산〉 편집장)
그의 사진을 보면 자꾸만 옛날이 불러진다. 따사롭고 그리워지는 오랜 전 기억이 스물스물 피어나 바보같게도 어느새 눈물이 그렁해지곤 한다. 그를 만났더니 ‘그는’ 그의 ‘사진’이었다. 이 책은 사진을 통해 ‘마음’을 불러모으는 우리들의 ‘시선’에 관한 책이다.
박선아(여행작가)
그의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사진에 담긴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나는 그렇게 살고 싶다고.’ 그가 들려준 독백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젠 어느새 내가 나에게 이야기한다. ‘나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조미경(쵸콜릿티어)
그의 글과 사진에는 따뜻함이 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그래서 그의 사진은 인간적이다.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남과 다른 사진을 찍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장은숙(여행작가, 네이버 파워블로거)
그는 분명 ‘사진을 찍는 남자’다. 그의 사진에는 사람이, 삶이, 그리고 이야기가 있다. 한 줄 문장이 물 흐르듯 그의 사진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사진 속 백만 가지 이야기가 담백한 언어로 정리된다. 그래, 다시 보니 그는 ‘세상을 나누고 싶은 여행사진가’다.
하경아(방송작가, 네이버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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