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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길들이다

통증을 길들이다

[ 양장 ] 과학과 사회-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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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81g | 128*188*20mm
ISBN13 9788992525855
ISBN10 89925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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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베르나르 칼비노 등저
베르나르 칼비노는 신경생리학 교수이자 국립과학연구센터CNR와 파리 산업물리화학학교ESPCI 공동 연구 연구원이다. 장 샤를 콩브는 이에를Hyres 의료센터 소아과 과장이다. 마르탱 빙클레르는 일반의이자 저술가이다. 본명은 마르크 자프랑이지만 예명인 마르탱 빙클레르로 알려져 있다. 지은 책으로는《삭스의 병》《치료하면서, 글을 쓰면서》《우리는 모두 환자다》《천사의 깃털들》 들이 있다.
역자 : 이효숙
이효숙은, 연세 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 ?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피에르 신부의 유언》《로즈버드》《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언어의 기원》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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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_통증의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통증을 묘사해왔다. 3,000년도 더 된 이집트의 파피루스들에 이미 진통제 제조법이 실려 있었다. 그것은 양귀비 추출물인 마약으로, 이것으로부터 19세기 말의 모르핀이 합성된다. …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오로지 통증이다. 통증, 고통, 이 두 단어는 동일한 아픔을 표현하는 말일까? 언어학적으로 이 두 단어는 서로 혼용된다. 반면 통증 전문가들에게 있어서는 이 두 단어가 다른 의미를 지닌다. 통증은 우선 신체 기관의 지엽적 신체 상해와 관련이 있고 물리치료사가 다루는 것이다. 반면 고통은 훨씬 광범위한 개념으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차원에서 사람의 온전한 상태를 위협할 만한 전반적인 형상이고, “성찰, 언어, 자신과의 관계, 타자와의 관계, 의미와의 관계, 물음과의 관계에 열려 있는”(폴 리쾨르) 정신 상태이며, 심리요법 의사의 소관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통증만을 다루기로 했다. 이것은 하나의 선택을 의미하는 것이지 다른 것을 부정한다는 뜻은 아니다._15~17쪽
1장은 통증을 다루는 의료진의 관점에서 통증에 접근할 것이다. … 자신의 통증을 표현할 수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통증을 측정하고 처치할까? … 어린아이의 경우 또는 질병이 있거나 정신적 장애나 다중장애가 있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른의 경우, 어떻게 통증을 식별하고 다룰 것인가?
2장은 철학적, 종교적 문학적 세계들로 우리를 이끌어갈 것이다. … 통증의 다양한 표현을 따라가는 동안, 철학자, 가톨릭 신학자, 문학 전문가가 우리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3장은 통증의 처치 방법을 분석할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1975~1980년 사이에 국제통증학회(IASP, 오늘날 8,000명 이상의 통증 전문가, 연구원, 의사, 간호 인력을 규합하는 국제 협회)의 지회인 ‘프랑스 통증학회’가 설립되고 통증 측정과 치료 센터들이 생긴 이래로 통증 처치 방법이 발전했다. 통증 처리를 위해 행해지는 간병이나 간호사들의 치료와 관련해 연이어 공문이 발표되고, 통증 환자의 권리가 법적으로 수정됨으로써 이러한 변화는 행정 분야에서나 입법 분야에서 구체화되기도 했다.---pp.18-20

서문_통증이란 무엇인가?
우선 통증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려고 할 때 부닥치는 어려움을 강조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 국제통증학회는 통증에 대해 “세포조직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상해와 관련된 또는 그러한 통증의 표현들로 묘사된 불쾌한 감각적 감정적 경험”이라는 정의를 제안한다. 매우 광범위한 이 정의의 주요 이점은 상처 없는 통증들을 정당화하고 통증의 감각적 차원뿐만 아니라 감정적 차원까지도 감안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이 정의는 감각적 측면에만 한정되지 않고 매우 중요한 감정적인 (따라서 주관적인) 차원도 똑같이 고려하기 때문에, 통증은 감각생리학 안에서 매우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p.23

통증은 네 가지 성분으로 구분된다. 이 성분들은 서열이 있고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고 변조되는 만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감각 판별적 성분 이것은 도식적으로는 ‘노시셉션 과다로 인한 통증’이라 불리며 통증들의 기초가 되는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에 해당한다. 감정적 성분 통증의 감각에 불쾌하고 힘들고 참을 수 없는 느낌을 부여하며, 특히 만성 통증의 경우에는 불안이나 의기소침처럼 보다 차별화된 감정 상태로 연장된다. … 예를 들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성격, 질병 진행 여부의 불확실성, 환자의 사회 환경이나 가족 환경 등도 통증의 감정적 성분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이다. 인지적 성분 통증의 지각을 변화시키는 과정 전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주의력, 연습을 통해 통증을 약화시키거나 심지어 피하는 행동 전략을 구성할 수 있게 하는 예측, 문화나 종교 또는 사회적 소속 집단에 준거하여 통증에 부여된 해석과 가치, 이전의 통증 경험에 대한 참조 등관 관련된 것이다. 행태적 성분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의 구두적, 비구두적 표현 전체와 관련된 것이다. 예를 들어 불평, 흐느낌, 자세, 몸짓 등은 대부분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이자 임상 진단의 한 요소다.---pp.24-26

… 그러므로 감각생리학에서부터 심리학까지, 노시셉션으로부터 통증 지각까지, 감각에서 감정까지 통증에 관한 현재의 개념 속에서 통증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의 중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많은 경로들과 구조들에 의해 발효되는 다요인적인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 개념은 다양한 유형의 통증들 간의 차이를 좀 더 잘 이해하게 해주고 물리치료, 약리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수단을 더 효과적으로 결합하면서 통증 치료의 전반적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pp.40-41

1장_통증을 식별하고 치료하기
통증의 다양한 차원을 고려해 치료하다_통증은 주관적이고 복합적인 신경심리학적 현상이다. … 다른 한편, 의학적 진단은 통증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증상의 원인, 메커니즘, 강도, 여파에 대한 측정이 필요하다. … 그런데 타인의 통증처럼 그렇게 주관적이면서 다요인적인 현상을 어떻게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통증의 강도는 증상들 전체를 포함시키는 더 광범위한 과정을 통해 측정할 수밖에 없다. 언제나 자가 측정을 우선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환장의 통증을 가장 잘 측정하는 사람은 바로 환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사용할 만한 효능이 인정된 도구들이 있다. 시각적 상사 통증 척도VAS, 구두 통증 척도VRS 등이 있다.---pp.45-46

치료해야 할 통증의 유형과 배경에 대한 측정이 끝나면 치료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전략은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비非약물 치료에 동시에 접근하는 다양한 치료법을 조합한다. … 그러므로 통증 환자의 치료는 모든 구성요소들을 아우르는 인격체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 속하는 일이다. 이것은 상호적 신뢰, 주의 깊게 듣기, 처방약 복용 규칙 준수를 바탕으로 하고, 환자가 밀접히 개입하는 의사-환자의 긴밀한 관계가 꼭 필요한 협동 작업이다.---pp.50-54

태아와 신생아는 통증을 느낄까?_태아와 신생아는 자기표현을 전혀 또는 거의 하지 못하므로 그들이 통증을 느끼는지, 느끼지 않는지를 알기 위해 사용할 만한 도구들은 사실상 거의 없다. 그래서 그것을 알아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통증으로 인해 특정 호르몬이 생성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학적 반응들을 분석하는 간접적인 방법이다. 몇 년 전까지 신생아는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마취도 필요 없고 진통제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널리 수용되었다. 이제는 외과 시술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 신생아들이 보이는 호르몬 반응을 적절한 마취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 예방책은 신생아 외과에서 흔히 행해지게 되었다. … 요약하자면, 해부학적 차원에서 그리고 거의 대부분 생리학적 차원에서도 임신 20주부터 태아는 침해 수용적 자극의 지각에 필요한 모든 구조들, 즉 통증 감각을 통합하기 위한 수용체들, 통증 메시지 전달 경로, 피질 구조들을 갖게 된다.---pp.55-57

다중장애의 통증은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_‘다중장애인’이라는 용어는 심각한 정신지체에다 심한 운동장애가 결합된 장애를 보이는 사람을 가리킨다. … 이런 아이들은 말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으므로 말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그들에게 통증을 해석해주어야 한다. 그들은 몸짓이나 신체 자세를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 이것 덕분에 가족들은 그 통증의 성격을 이해하고 치료진도 통증의 진단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 도구들을 더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해도 다중장애를 겪는 아이들의 통증을 식별하고 측정하고 치료하기가 여전히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매순간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고, 치료진은 그 일상적인 전투가 결코 무익하지 않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pp.63-64

2장 통증을 밝히다
철학과 통증_통증이란 환자가 금세 통증이라 규정지으며 겪는 증상이다. 통증은 순전히 주관적이어서 개념적으로 표현하기 힘들다. 그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지식이 아니라, 통증을 겪는 개인이 배타적으로 겪는 경험이다. … 그런데 통증의 감각은 매우 개인적인 반면, 통증의 경험은 우리들 모두 각자 겪게 된다. … 우리는 왜 고통을 받을까? 통증은 어디로부터 오른 것일까? 그런 증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의학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분명한 이런 질문들은 철학의 역사에 광범위하게 활기를 주었고, 위대한 종교들을 탄원으로 점철시키기도 했다. 결국, 그런 성찰을 하지 않는 철학자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pp.87-88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본 통증_심각한 또는 만성적인 신체적 통증은 고통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전반적 경험, 다시 말해 신체, 정신, 영혼을 동시에 연루시키는 경험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통증이 제기하는 물음이나 항변은 외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주어진 고통스런 상황들의 의미에 대한 물음, 즉 존재 안에서의 고통의 의미와 위치에 대한 물음이며 실존과 관계된 형이상학적 물음이다. 왜? 무엇을 위해? 모든 종교적 전통들이 귀 기울이던 물음이다. … 그토록 깊이, 그토록 오랫동안 우리 문화를 특징짓는 이른바 ‘유대-기독교’ 전통 속에서는 어떠할까? 그 전통은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어떤 대답들을 품고 있을까?---p.102

… 강도 높고 고통스런 초기 치료 형태인 외과 수술에 관해 (무마취로 수술했으니까), 16세기에 최초로 ‘근대적’ 유형의 질문이 등장했다. ‘통증을 면하기 위해 그러한 치료를 도덕적으로 거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윤리신학자들은 꺡그렇다’고 대답했다. …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효과적이지만 부작용 우려가 있는 의학의 도약을 위해 교황 비오 12세가 결정적으로 새로운 것을 인식했다. 그는 오늘날 새로운 가능성들을 통해 제기되고 우리가 ‘생명 윤리’라 부르는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실험, 소생 기술, 신체 기관의 절제와 이식, 출산 … 그리고 무통각?특히 출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나 임종을 위해서? 같은 문제들이었다.---pp.104-106

문학과 통증_통증은 인생을 관통하는 것처럼 문학을 관통하기도 한다. 비극이나 서정적인 장르들처럼 통증에는 심지어 특정한 관련 장르들도 있다. 하지만 만약 통증이 많은 창작물들의 원천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통증이 비유적 의미, 다시 말해 정신적 통증의 의미를 취해서 그 어디에나 존재한다면(어떤 점에서 행복한 문학이란 없으며 모든 창작은 고통에서 비롯된다), 신체적 통증의 경우는 사실 매우 드물게 언급된다고 할 수 있다. … 데카르트의 이원론이 오래전에 폐기된 이 시대에 신체적 고통은 정신적 고통과 거의 분리될 수 없고, 문학으로서는 통증의 주관적 경험이 세상을 알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며, 무엇보다 특히 세계에 대하 알기가 불가능하고 세계 자체가 말로 표현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통증은 작가가 한창 창작을 하고 있을 때 그를 심문하는데, 가장 심오하고 가장 강렬한 것들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문자로 옮기기가 가장 어렵고 심지어는 가장 표현하기 힘들기까지 하면서 모든 언어의 이쪽 또는 저쪽에 있는 어떤 불명확한 지대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pp.114-115

3장 통증에 대한 환자의 권리
통증 환자의 동반 간호와 간호 인력_간호 인력은 통증 환자들을 동반 간호하는 일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그런데 통증 환자 치료에서 이 직업이 커다란 진보를 이루었다면, 이 직업에 수반된 위축감과 억압감을 이겨내는 일에 입법부의 수많은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극복해내야 할 선입견이 너무나 많았다. 예를 들어 모르핀을 주사한다거나 아기도 통증을 느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은 바로 10여 년 전만 해도 아직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통증이 눈에 분명히 보이고 아기가 통증을 강하게 표현하며 울기까지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pp.129-130

그러므로 간호사들의 권한에 관한 새 법령들은 간호 인력에게 환자의 통증 치료에서 진정한 결정권 행사의 주체가 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의사들과 함께 작성한 경과 기록들을 바탕으로 치료를 수행하거나 조정하고, 환자가 치료와 입원을 최대한 잘 견딜 수 있게 하는 ‘간단한 방법들’에 대해 환자에게 교육하는 등의 권한을 부여해주었다.---pp.137-138

통증 치료의 변화_통증 치료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은 새로운 게 아니다. 설사 아주 최근까지도 통증 치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사들이 별로 없었다고 해도, 사실 그것에 관한 옹호가 마르크 앙투안 프티라는 사람에 의해 등장한 것은 18세기 말이었다. … 마르크 앙투안 프티는 ‘젊은 의사들에게 주는 충고’를 제안한다. “ … 통증이란 자연이 우리에게 지우는 가장 무거운 짐이라는 점을 생각하시오. … 당신들 눈에 보이는 것으로 통증을 평가해서는 절대 안 되오.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바로 그것을 통해 평가해야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자에게는 사소한 통증이란 없는 법이오. … ”---pp.139-140

사회적 차원의 수정법안이 통과된 지 근 10년 후,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 이후로 통증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었다. 이제 통증을 물리치기 위해 다 함께 결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통증 속에 갇혀서 고통스러워하는 존재의 짐을 덜어주는 것만큼 인간의 유대를 잘 증명해주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진정한 동정은 행동에 의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우리는 인류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일시적 완화 처치 측면에서 보자면, 그러한 통증 치료는 다음 단계 어느 때엔가 조만간 생명을 잃게 될 환자들을 당연히 주의 깊게 간호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pp.149-150

총체적 결론_‘통증 치료의 선구자들’이라 불리는 의사들, 간호 인력, 의학 연구원들, 임상 연구원들 덕분에 프랑스는 이제 보다 나은 통증 치료를 목표로 하는 정책에 돌입했다. 30년간 이룬 발전은 굉장하다. … 이 긴 글을 이끌어오는 동안 우리는 통증의 다차원적 성격을 강조하고 싶었고, 통증의 역사나 사회적 ? 경제적 ? 문화적 ? 종교적 환경 때문에 통증 앞에서 우리들 각자는 유일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침해 수용적 자극의 감각적 통합을 넘어서서, 각자가 통증을 느끼는 방식은 인격의 근본적인 요소인데, 이러한 점은 의사의 통증 진단과 치료를 때때로 어렵게 만든다. … 통증은 일상생활의 모든 행위들 속에서 생겨날 수 있다. 그러므로 통증을 탐지하고 덜어훁기 위해 환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간호 인력 쪽에서의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통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 환자들의 경우 이런 관심은 더더욱 필요하다.
우리 문화 속에서 통증은 그것을 묘사하는 말들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철학적이거나 종교적인 생각들의 역사 속에 통증이 통합되는 방식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 그 어느 시기에든 우리가 자유롭게 통증 완화를 선택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각자의 종교적 관점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은 통증 완화제 사용을 죄악시하지 않게 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발전 요인이었음이 밝혀졌다. … 그렇게 통증 치료의 발전은 온갖 형태로 서서히 휴머니즘에 참여했고, 휴머니즘만이 우리를 야만주의로의 회귀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색하게도 야만주의의 조짐이 보인다. 통증 치료에 대한 관심은 유대감과 보편주의적인 새로운 윤리의 도래 없이는 인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pp.15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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