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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천국

에디의 천국

[ 양장 ]
리뷰 총점8.2 리뷰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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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판『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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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3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071377
ISBN10 89840713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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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누구나 자식에게 상처를 준다. 어쩔 수가 없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깨끗한 유리처럼, 보살피는 사람의 손자국을 흡수하기 마련이다. 어떤 부모는 유년기의 유리에 손자국을 내고, 어떤 부모는 금가게 한다. 몇몇은 유년기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서 다시 맞출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 어린 시절, 에디는 두들겨 맞고 매질당하며 보냈다. 이것이 무관심 이후 두 번째로 입은 상처였다. 폭력의 상처. 폭력에 어찌나 익숙해졌던지 보도를 걸어오는 발소리만 들어도 오늘은 얼마나 심하게 맞을지 짐작할 정도였다.

이 모든 것을 겪으면서도 에디는 마음 속으로 아버지를 좋아했다. 아버지가 아무리 폭력을 휘두르고 상처를 입혀도 아들은 아버지를 좋아하는 법이니까. 아들들은 그렇게 마음을 바치는 것을 배운다. 신이나 여자에게 마음을 바치기 전에, 아버지에게 마음을 바치는 것을 배운다.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 pp 134
대위는 말했다.
"희생. 자네는 희생했고 나 역시 희생했어. 우리 모두 희생을 한다네. 하지만 자네는 희생을 하고 나서 분노했지. 잃은 것에 대해서만 계속 생각했어. 자네는 그걸 몰랐어. 희생이 삶의 일부라는 것. 그렇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 희생은 후회할 것이 아니라 열망을 가질 만한 것이라네. 작은 희생 큰 희생. 어떤 어머니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일을 하지. 또 어떤 딸은 병든 아버지를 보살피기 위해 이사를 하고, 사내들은 조국을 위해 전쟁에 나가기도 하고..." (...)

"하지만 대위님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위는 혀를 찼다.
"바로 그거야. 때로 소중한 것을 희생하면, 사실은 그걸 잃는 게 아니기도 해.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그걸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이지."
--- pp 118
"우연한 행위란 없다는 것.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놓을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겁니다."
에디는 고개를 저으며 대꾸했다.
"우린 공을 던지고 있었소. 내 어리석음 때문에 나는 길에 뛰어들었고 나 때문에 당신은 죽었소. 왜 당신이 죽어야 했단 말이오? 이건 공평치 않소."
파란 사내는 손을 내밀며 말했다.
"삶과 죽음에는 공평함이 없어요. 있다면 착한 사람이 젊어서 죽는 일은 없겠지요."
--- pp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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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천국』을 통해 이 세상에서 우리는 고통과 갈등 속에 얽혀 있지만 서로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는 사랑의 가족이라는 것, 남과 화해하는 일 못지않게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 죽음을 깊이 이해할수록 삶을 더 가까이 이해하는 놀라움을 체험하게 된다. 이 책의 아름다운 힘에 충전되어 우리 모두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또 하나의 행복한 에디가 되었으면 좋겠다.―이해인(수녀, 시인)

번역하는 동안 앨봄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나아갔지만, 나는 ‘죽음’이라는 생각에 빠져서 때때로 머뭇거렸다. 하지만 여기 담긴 죽음은 낙관적이다. 번역이 끝났을 때 어느 덧 죽음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심지어 화해의 장이 설렘으로 느껴졌다. 아마 이 소설이 주는 치유의 힘일 것이다.―공경희(번역가)

사랑에 빠졌을 때 탐독할 만한 소설이자 정처없이 헤맬 때 곁에 두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볼 만한 이야기다.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해주는 귀한 마법이 깃들어 있으므로. 이 책은 영혼에 주는 선물이다.―에이미 탄( 『조이럭 클럽』의 작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기쁨을 맛볼 것이다. 미치 앨봄은 독특한 등장인물이 등장해서 따스하고 지혜가 담긴 이야기로 인기가 높은데, 이번에도 이 재능있는 이야기꾼에게 그런 것을 기대해도 좋다.―존 번햄 슈워츠(『클레어 마블』의 작가)

아름답고, 달콤하고, 재미있고, 지혜로 가득한 책. 놀랍고 강력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후속작이다.―앤 자못(『움직이는 자비』 『파란 구두』의 작가)

심오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조용한 말솜씨로 마법의 세계를 풀어냈다. 마치 시처럼 느껴지는 이 책에는 교훈과 희망이 가득하다.―제임스 백브라이드(『물의 색깔』 『세인트 안나의 기적』의 작가)

감동적인 환상여행은 결국 천국은 우리가 삶에 대해 배우는 곳임을 가르쳐준다.―해롤드 S. 쿠쉬너(『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때』의 저자)

이 작품에서 미치 앨봄은 우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다. 여러분은 여기서 『오딧세이』 같은 고전의 울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까이하기에 최고의 작품이다.―프랭크 맥코트(『안젤라스 애쉬스』 『티스』의 저자)

이 책을 읽은 후, 전에는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던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내가 만나게 될 다섯 사람은 누구일까? 내가 싫어하는 직장동료? 연락이 끊긴 옛 친구? 아니면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내가 끼어들었을 때, 뒤차의 운전자? 매일매일 대하게 되는 사람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되새겨보게 하는 힘을 지닌 놀라운 책이다.―유타 주에서 스티븐

장거리 비행기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느라 읽기 시작해 착륙 몇 분 전에 끝냈다. 한 번에 두 번 여행을 한 느낌이었다. 첫 번째는 비행기를 타고 지상의 집으로 가는 여행이었고, 두 번째는 에디와 함께 천국의 집으로 다가가는 여행이었다. 우리는 결코 홀로 떨어진 섬이 아니며, 신분이 무엇이든, 어떤 위치에 있든 간에 우리의 인생은 특별한 목적과 의미가 있는 걸 깨달았다.―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크리스 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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