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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간 사람들

독일로 간 사람들

: 파독 광부와 간호사에 관한 기록

박찬경 사진 / 박찬경·클라우스 펠링 글 | 눈빛 | 2003년 12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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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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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46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098384
ISBN10 89740983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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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글 : 박찬경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술대학과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원에서 서양화와 사진을 각각 전공하였다. 1997년 금호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블랙박스 ; 냉전 이미지의 기억'을 가졌으며, 제1회 미디어 시티 서울, 제4회 광주비엔날레 등에 출품하였다. 주로 한국의 분단 상황과 냉전을 주제로 작업 해왔으며, 미술과 사진에 대한 비평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글 : 클라우스 펠링
작가로, 쾰른에서 교육학과 출판업을 공부하였다. 1994년 브라운슈바이크 L.O.T 극단에서 조연출자로, 1997년에서 1998년까지 보쿰 극단의 극작가 보조로 일했다. 1988년에서 1989년까지 독일 리눅스 연합의 대변인을 했다. 1998년부터 베를린 포스트 시어터의 연출 자문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저널리스트, 극작가로 쾰른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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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르 지방의 주요도시인 에센에서 30년이 넘게 살고 있는 간호원 이춘화씨는 1968년에 발행된 주민등록증, 간호원으로 독일에 올 때 지녔던 여권과 에어프랑스 비행기 안에서 가슴에 달았던 이름표 등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주민등록증 뒷면에는 양손 엄지손가락의 지장이 찍혀 있어서 앞면에 있는 증명판 사진의 불명확함을 보완해 주도록 되어 있다. 당시 한국에서 주민등록증은 그가 이제 성인이라는 공식적인 인증일 뿐만 아니라, 특히 그가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했을 때에 훨씬 안심할 수 있었다. 이것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지속된 냉전 속에서, 한국의 극심한 상호 감시체계의 수단이자 그 표현이었다.

지문이 설사 그 사람에 대한 어떤 유전적인 정보를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면 그보다는 훨씬 덜 과학적인 한국의 전통 관상학에서 그것이 어떤 운명의 지도로 보일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독일 북서지방의 고생대 식물들이 수십만 년 동안 지하에 쌓여 풍부한 석탄층을 형성하였고, 마침내 저 멀리 극동에서 광부들을 불러오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아무도 이춘화씨의 손금이나 지문으로부터 그녀가 서울 영등포를 떠나 에센에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녀가 독일에 간호원으로 오게 된 '기구한 운명'에 대해 더 적합한 설명은 암호처럼 휘말려 있는 지문, 혹은 사진 속의 손금보다는 곧게 뻗어 있는 고속도로가 보이는 주민등록증의 배경 그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당시, 한국에는 이렇게 농촌을 가로 질러가는 반듯한 고속도로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고속도로 대통령'이라고도 불렸던 박정희 개발독재시대의 경제번영의 꿈을 그리고 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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