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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0년 09월 0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544g | 148*224*30mm |
| ISBN13 | 9788960511057 |
| ISBN10 | 896051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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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의 유형도 뇌의 기능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경영자에는 동기유발형, 솔선수범형, 부재형, 소심형이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을 닦달하는 경영자가 있는가 하면 직원들을 북돋아 주는 경영자도 있다. 또 사람들을 쉽게 해고하는 경영자가 있다면 필요 이상으로 직원들을 붙들어 매는 경영자도 있다. 전전두엽 활성도가 높은 경영자는 매사에 참견하기를 좋아하고 독단적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이런 경영자는 소심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전전두엽 활성도가 낮은 경영자는 아이디어가 많고 비교적 간섭이 적다. 이런 사람들은 부재형 경영자에 속한다. --- p.19
안나 할머니는 지혜롭고 호기심이 강하며 교회 활동과 사회 활동도 활발했을 뿐 아니라 오랜 인연을 잘 꾸려가고 있었다. 그녀의 뇌는 내가 본 3만 건의 뇌 가운데 가장 건강한 뇌에 속하는 편이었다. 20세 브루스는 헤로인, 마리화나, 스피드, 엑스터시, 진통제를 비롯한 각종 환각 약물에 여러 해 동안 심하게 중독되었다. 내가 브루스를 만난 건 고등학생과 청년들을 위해 약물 교육 비디오를 만들고 있을 때였다. 브루스는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었고 약물 때문에 가족과 마찰이 있었으며 자신의 행동을 수치스러워하고 있었다. 영상을 비교하면 알 수 있듯이, 안나 할머니는 82세지만 약물에 찌든 젊은 브루스의 뇌보다 훨씬 건강하다. --- p.29
(투렛증후군을 앓는) 마크의 뇌를 스캔한 뒤, 나는 그가 고집을 꺾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차렸다. 나는 그에게, 다른 환자들에게 하듯이 잊고 있던 뇌 손상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스포츠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절대로 아니에요!" 전보다 더 격앙된 목소리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동차 사고가 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절대로 아니라니까요!" 역시 같은 대답이었다. 그런데 나에 대한 분노가 점차 크게 치밀던 어느 순간, 마크는 갑자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오토바이 사고도 해당하나요?"
"그 사고에 대해서 얘기해 봐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마크는 생기 있고 협조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호수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새끼 사슴이 제 앞으로 튀어나오는 거예요. 사슴을 피하려다 오토바이가 왼쪽으로 넘어졌죠. 전 헬멧을 안 쓰고 있었고 왼쪽 턱뼈가 부러졌어요. 그게 머리를 다친 것과 상관있나요?"
일곱 번이나 물어도 올바른 대답을 하지 않던 그가 놀랍게도 어느 순간 제대로 된 정보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당연하죠!"라고 화답했다.
뇌진탕이나 대수롭지 않은 외상성 뇌손상이라도 단순한 충격에 그치지 않는다.
안나 할머니는 지혜롭고 호기심이 강하며 교회 활동과 사회 활동도 활발했을 뿐 아니라 오랜 인연을 잘 꾸려가고 있었다. 그녀의 뇌는 내가 본 3만 건의 뇌 가운데 가장 건강한 뇌에 속하는 편이었다. 20세 브루스는 헤로인, 마리화나, 스피드, 엑스터시, 진통제를 비롯한 각종 환각 약물에 여러 해 동안 심하게 중독되었다. 내가 브루스를 만난 건 고등학생과 청년들을 위해 약물 교육 비디오를 만들고 있을 때였다. 브루스는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었고 약물 때문에 가족과 마찰이 있었으며 자신의 행동을 수치스러워하고 있었다. 영상을 비교하면 알 수 있듯이, 안나 할머니는 82세지만 약물에 찌든 젊은 브루스의 뇌보다 훨씬 건강하다. --- p.29
(투렛증후군을 앓는) 마크의 뇌를 스캔한 뒤, 나는 그가 고집을 꺾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차렸다. 나는 그에게, 다른 환자들에게 하듯이 잊고 있던 뇌 손상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스포츠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절대로 아니에요!" 전보다 더 격앙된 목소리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동차 사고가 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절대로 아니라니까요!" 역시 같은 대답이었다. 그런데 나에 대한 분노가 점차 크게 치밀던 어느 순간, 마크는 갑자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오토바이 사고도 해당하나요?"
"그 사고에 대해서 얘기해 봐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마크는 생기 있고 협조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호수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새끼 사슴이 제 앞으로 튀어나오는 거예요. 사슴을 피하려다 오토바이가 왼쪽으로 넘어졌죠. 전 헬멧을 안 쓰고 있었고 왼쪽 턱뼈가 부러졌어요. 그게 머리를 다친 것과 상관있나요?"
일곱 번이나 물어도 올바른 대답을 하지 않던 그가 놀랍게도 어느 순간 제대로 된 정보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당연하죠!"라고 화답했다.
뇌진탕이나 대수롭지 않은 외상성 뇌손상이라도 단순한 충격에 그치지 않는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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