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잭 구디의 역사인류학 강의

잭 구디의 역사인류학 강의

: 요리, 사랑, 문자로 풀어낸 동서양 문명의 발달사

리뷰 총점8.5 리뷰 4건
베스트
역사 top100 2주
정가
23,000
판매가
20,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814g | 153*224*30mm
ISBN13 9788901112770
ISBN10 89011127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지혜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와 서강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영화로 본 새로운 역사』, 『영화, 역사』, 『역사속의 매춘부들』, 『대중의 국민화』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급 요리는 글로 기록되었고 글 속에서 발전했다. 식물학과 꽃의 문화의 여러 측면에서도 그랬다. 음식과 자연에 대한 평가는 구술문화에도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특징들은 글의 영향으로 확장되었고 방향을 전환했다. 사랑도 그랬다. --- '서론' 중에서

나는 유라시아 주요 국가들의 사회·문화 체계들 사이의 연속성을 보는 것과 동시에 괭이를 널리 사용해서 농사를 짓던 사회들과 유라시아 주요국가들 사이에 존재하는 몇 가지 주요한 불연속성도 관찰했다. 아프리카의 경우처럼 인간의 노동력만으로 농사를 짓던 사회에서는 글 쓰는 이들을 포함해 직업적인 전문가 집단을 부양할 만한 기초 생산이 가능하지 않다. --- '서론' 중에서

부기는 장부를 적는 일, 달리 말하자면, 글쓰기 자체로 시작되었다. 그것은 분명 상업에 중요한 한 가지 혁신이었다. 다양한 외상 거래와 씨름하는 구술문화의 상인들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평가할 것이다. 글은 거래처와 거래 건수를 모두 외워야 하는 엄청난 부담 없이 거래처와 거래 건수를 늘릴 수 있게 해 주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아주 일찍부터 상업적 목적에 글쓰기가 활용되었다. ---'서양 속의 동양' 중에서

서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은 지속된 바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은 사실 부분적으로 동양에 의해, 적어도 근동에 의해 전달되었다. 유대계 이슬람교도인 철학자, 이븐 루슈드(Ibn Rughd 1126~1198)의 작품이 특별히 중요했다. 그는 서양에 아베로에스Averro?s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인물로서 중세의 가장 중요한 학문적 연구를 내놓았고 스콜라 철학의 등장에 기여했다. 그는 사실상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든 작품을 언급했고 서양은 아직 그 작품들을 잘 알지 못했었다. 그의『주석Commentaries』은 13세기 초에 라틴어로 번역되었고 유럽의 대학들에 널리 알려졌다. (…) 그가 한 일은 1,500년전에 저술되었고 이제 다시 부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로 돌아가도록 서양을 인도한 것이다. ---'서양 속의 동양' 중에서

축제의 장식은 부, 삶을 위한 치장과 결부되는 경우가 많았다. 가구는 물론이고 조각과 불교 사원에서 꽃들의 재현은 중국과 일본 회화의 위대한 전통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 이제는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확실하지만, 나는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상황들에서 꽃들이 이런 목적에 사용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대신 각 지역의 신에게 바치는 것은 음식물, 술, 피의 제물이었다. 인도의 종교들에서 꽃은 동물의 생명을 빼앗지 않으려는 거부의 양상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하나의 분명한 대체물이었다. 이는 아브라함의 사례에서 동물의 생명이 사람의 생명을 고의로 바치는 것에 대한 거부를 표상하는 것이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 '인간과 자연 세계 : 역사와 인류학에 대한 고찰' 중에서

글의 이런 확산에 여성들이 큰 몫을 했다. 여성들의 교육이 좀 더 일반화되었다. 글을 알아야 하는 많은 전문 직업들에서 배제되었던 여성들은 성취와 오락의 수단으로서 로맨스와 소설로 향했고 많은 독자들을 배출한 것은 물론이고 많은 작가들도 배출했다. 로맨틱한 사랑은 추상적인 근대화에 의해서가 아니라 글을 아는 여성들에 의해 확산되었다. -'사랑, 욕망, 글' 중에서

15세기와 16세기에 전쟁을 덜 즐기게 된 귀족들이 호사스러운 연회를 베풀면서 분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피렌체에서는 식사가 시작되기 전 손님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음식을 돌리며 전시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겉치레가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향연은 식사일 뿐 아니라 하나의 쇼였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음식이라는 관념과 이상이 민간에 알려지고 전파되었다. --- '음식, 가족, 페미니즘' 중에서

아프리카에는 계급적으로 차별화된 음식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토지 보유의 성격과 관련이 있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계층화가 결여되었다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결국 고급 음식이 존재하지 않았고 차별화된 음식이 없었으며 저급한 것과 구별되는 고급 조리법이 없었다. 그리고 다른 문화의 경우에 음식점으로, 최소한 호텔 요리로 옮겨진 것은 요리의 저급한 요소들이 아니라 고급한 요소들이다. ---'중국 음식의 세계화' 중에서

우리는 마하바라타나 성서 같은 여러 위대한 신화에, 정말 많은 서사시들에 의심의 핵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한다. 한 사람의 등장인물은 영웅이나 지배적인 무리의 관념들을 문제 삼는다. (…) 신의 힘을 확신해야 하지만 여전히 회의주의에 이끌리는 많은 신자들의 마음속에 의심은 계속 존재한다. (…) 확실히 글로 쓴 종교에서 그런 의심들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유교와 인도의 로카야룅의 경우처럼, 글로 쓴 종교에서 그 의심들은 심지어 그 나름의 대안적 전통을 형성할 수도 있다. ---'의심의 핵' 중에서

글쓰기 자체는 점성술 같은 점술의 새로운 형태와 종교의 새로운 형태인 책의 종교를 등장시켰다. 그러나 글쓰기는 ‘종교적인’전통과 나란히 하나의 지속적인 회의주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두 전통 사이의 긴장은 헉슬리 시대에 절정을 맞았다. 글쓰기는 세속적인 종류의 ‘진실’을 확립하는 하나의 새로운 척도를 제공했다. ---'의심의 핵' 중에서

청동기는 복잡한 도시 공동체의 출현을 수반했고 진보된 농업에 기반했으며, 높은 수준의 전문화와 글쓰기의 활용이 있었다. 처음 ‘문명’이 발전했던 것은 그런 조건들 아래에서였다. 그리스가 말 그대로 ‘시민사회’의 개념을 정교하게 다듬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유럽 공동체의 독특성과 고유한 미덕 모두(특히 경제적인 진보를 위한 길을 마련하는 일에서) 크게 과장되었다.
--- '비교의 관점에서 본 시민사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