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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 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리뷰 총점9.1 리뷰 64건 | 판매지수 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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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7g | 142*200*20mm
ISBN13 9788990809339
ISBN10 899080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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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란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은 사고방식입니다. “우리는 늘 어떤 시대, 어떤 지역, 어떤 사회집단에 속해 있으며 그 조건이 우리의 견해나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을 기본적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는 생각만큼 자유롭거나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자기가 속한 사회집단이 수용한 것만을 선택적으로 ‘보거나, 느끼거나,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집단이 무의식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애초부터 우리의 시야에 들어올 일이 없고, 우리의 감수성과 부딪치거나 우리가 하는 사색의 주제가 될 일도 없다.”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주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 자유나 자율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파헤친 것이 구조주의의 성과입니다.---pp. 27-28

20세기 초반 제네바 대학교의 어느 작은 교실에서 한 명의 언어학자(소쉬르)가 강의한 이론은 그 후 (……) 프라하학파에 의해 계승되었고, (……) 다양한 문예 사상 운동과 이종배합을 하면서 사상의 수맥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1920~1930년대의 동유럽, 러시아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이 새로운 학문적 지식의 파도 속에서 구조주의가 생성됩니다. 이 새 물결의 세례를 받은 1940년대부터 1960년대에 걸친 프랑스의 전후세대는 구조주의의 ‘제3세대’에 해당됩니다. 이 사람들(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에 의해 그때까지 언어학에 한정되어 있던 구조주의 이론은 단숨에 다양한 인접 영역으로 전개되었고 곧바로 보편적인 지적 위상을 획득하게 됩니다.----pp. 81-82

푸코의 사회사를 읽을 때 중요한 것은 (……) ‘권력’이라는 말을 단순히 ‘국가권력’이라든지, 그것이 조종하는 각종 ‘이데올로기 장치’라는 실체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권력’이란 모든 수준의 인간적 활동을 분류하고, 명명하고, 표준화하여 공공의 문화재로 지의 목록의 등록하려고 하는 ‘축적 지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권력 비판론이라고 해도 (……) 실질적으로 열거하고 목록화해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부여하는 한 그것 자체가 이미 ‘권력’으로 변해 있는 것입니다. (……) 푸코가 지적한 것은 모든 지의 영위가 그것이 세계의 성립이나 인간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서 ‘축적’하려고 하는 욕망에 의해 구동되는 한 반드시 ‘권력’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입니다.---pp. 120-121

바르트가 탐구한 것은 ‘어법의 각인이 찍힌 질서에 대한 어떤 노예적 복종에서 해방된 순수한 에크리튀르’, 즉 아무 것도 주장하지 않고 아무 것도 부정하지 않고 그저 거기에 우뚝 서 있는 순수한 언어라는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 (……) 에크리튀르의 영도, 순수한 에크리튀르란 희망·금지·명령·판단 등 말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개입이 전혀 없는 ‘순백의’ 에크리튀르를 가리킵니다. 이것이 바르트가 평생에 추구한 언어의 꿈이었습니다.---pp. 146-147

레비스트로스의 결론은 ‘미개인의 사고’와 ‘문명인의 사고’의 차이는 발전 단계의 차이가 아니라 애초부터 ‘다른 사고’이며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 ‘문명인’과 ‘미개인’은 그 관심을 갖는 방법이 다를 뿐, ‘문명인’처럼 세계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 ‘미개인’은 지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레비스트로스는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명은 각자가 지닌 사고의 객관적 측면을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준엄하게 충고합니다. (……) 자기가 ‘문명인’이고 세계의 구성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잘못을 범하기 쉽습니다. (……) 레비스트로스는 ‘문명인’의 그런 오만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pp. 160-162

라캉의 생각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 인생에서 두 번 큰 ‘사기술’을 경험하고서 ‘정상적인 어른’이 됩니다. 그 첫 번째는 거울 단계에서 ‘내가 아닌 것’을 ‘나’라고 생각하는 것에 의해 ‘나’의 토대를 얻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오이디푸스 단계를 통해 자기의 무력함과 무능함을 ‘아버지’에 의한 위협적 개입의 결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 따라서 정신분석의 치료는 대개 오이디푸스 단계의 통과에 실패한 피분석자를 대상으로 하게 되는데 그 작업은 표준적으로는 분석가를 ‘아버지’라고 상정하고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 ‘아버지’와 공유하고 ‘아버지’에게 승인받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 이 ‘말을 걸고 응답하는 것’이 분석적 대화의 참된 추진력입니다. (……) 정체되어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으로써 다시 가동시키는 것이 바로 정신분석뿐만 아니라 우리가 타자와의 인간적 ‘공생꾡의 가능성을 추구할 때 늘 채용하는 전략입니다.---pp. 213-215

전부터 구조주의 입문서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세상에 시달리는 동안 조금씩 ‘인간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긴 세월을 돌아서 다시 책을 읽어보니 이해하기 힘들고 사악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난해했던, 구조주의와 구조주의자들이 ‘말하고 싶어 했던 것’들이 술술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요컨대 레비스트로스는 ‘우리 모두 사이좋게 살아요’라고 한 것이며, 바르트는 ‘언어 사용이 사람을 결정한다’라고 한 것이고, 라캉은 ‘어른이 되어라’라고 한 것이며, 푸코는 ‘나는 바보가 싫다’라고 했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pp. 21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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