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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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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없이 떠나는 어느 완벽한 세계일주에 관하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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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4g | 148*210*30mm
ISBN13 9788901113968
ISBN10 890111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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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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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빈스타운은 마이클 같은 ‘성적 소수자들의 낙원’으로 불린다고 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수자, 마이너리티란 단어다. 세상의 소수자들은 언제나 비난받는다. 프로빈스타운에서는 모든 종류의 마이너리티가 환영받는다. 1910년대 이미 예술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왕년의 끗발이 남아 있기 때문일까? 프로빈스타운은 ‘초로의 보헤미안 타운’이다. 다른 곳에서는 왕따를 당해도 이곳에서는 존중받는다. 반항아, 몽상가, 도피자 등 세상의 괴짜들은 다 모였다. 마이클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는 소도시 가운데, 가정과 합법적인 결혼, 번듯한 직업과 혈연자녀라는 규정된 틀 안에서 사는 사람보다,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사는 사람이 많은 듯한 곳은 프로빈스타운뿐이다.’ --- 세상 모든 괴짜들의 고향 중에서

나는 그날 끝내 조몬삼나무를 보지 못했다. 빗줄기는 굵어지고, 다리는 풀렸다. 이만하면 됐다. 조몬삼나무 속에서 수많은 풀과 나무가 자라고 죽었다. 한 그루의 나무 안에 7,200년의 시간이 담겼다는 것을 안 것으로 충분하다. ‘인간의 시간’이 아닌 ‘조몬삼나무의 시간’을 마음에 품기로 한다. 인간이 알고 있는 세계, 인간이 인식하는 시간이 전부가 아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직선적인 시간을 살지만 지구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전을 하며 낮과 밤이 반복되고, 공전을 하며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처럼, 앞으로 몇백 몇천 년이 지나도 지구는 돌과 또 돌 뿐이다. 조문삼나무는, 오늘에서 내일로 흐르는 직선적인 시간만이 아니라, 반복되는 순환적인 시간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주었다. --- ‘여기에 산다’는 여행 중에서

워즈워스는 말했다. 도시 한가운데서 마음이 헛헛해질 때 자연을 거닐며 ‘시간의 점’이 될 순간을 만나라고. 그의 말대로 내가 간직하고 살 풍경을 떠올려본다. 그게 나를 고요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시키고 사색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와는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은 240년 전 영국 시인의 시를 읽는 이유다. --- 도시에서 마음이 헛헛할 때 중에서

“맙소사! 내가 어쩌자고 여기에 와 있을까요?” 조이스는 갑자기 몸살이 나 버스를 타야 했는데, 한동안 카미노에서 차를 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어 괴로웠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만용이라는 것을 이내 알았단다. 그날 조이스는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자신의 어깨로 자기를 질 수 없다는 것을 카미노는 나에게 확실히 가르쳐주었다.’ --- 은하수를 따라 별들의 벌판을 지나 중에서

딘이 힐끔 나를 돌아본다. “걱정하기를 엄청 좋아하고, 거리를 계산하고, 오늘 밤은 어디서 잘지 고민하고, 기름값이랑 날씨, 목적지까지 어떻게 갈지를 생각하지? 그러지 않아도 어차피 도착할 텐데 말이야. 고민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 같아. 뭐가 정말 급한지도 모르는 채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해. 네 영혼이 말이야. 어디로 가지? 무엇을 하나? 뭘 위해서? 그런 고민을 하느니 잠이나 자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말이야. 그래그래, 빵과 여자와 차! 빵과 여자와 차만 있으면 된다고! 그래그래, 좋아좋아!” --- 이 별에서 저 별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중에서

하루하루를 창조적으로 산다면 일상이 곧 여행이다. 내게 ‘책여행’은 그런 시간이었다. ‘집에서 하는 여행’은 흥미진진했지만, 문제는 엉뚱한 데서 터져나왔다. 출간을 약속하고 글을 써야 할 마음이 언제부턴가 멋대로 출렁대기 시작했다. 몸은 거실 소파에서 책을 읽거나 테이블에 앉아 글을 쓰지만 마음은 느닷없이 세상의 여기저기를 떠돌았다. 매순간 책 속의 낯선 세계로 빠져들었다. 단지 책을 읽은 게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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