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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일러스토리Ⅰ

인문학 일러스토리Ⅰ

: 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곽동훈 저 / 신동민 그림 | 지오북 | 2017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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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92g | 153*224*20mm
ISBN13 9788994242507
ISBN10 899424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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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곽동훈
경북대 의학과를 중퇴하고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에 인터넷이 막 소개되었을 즈음인 1996년 인터넷이 지닌 문화적 의미에 주목한 몇몇의 동료들과 함께 국내 최초의 웹진 「스키조」를 창간했다. 당시 “철학자들이 우글거리는 운동장에 떨어진 폭탄 같은 매체”가 될 것이라는 창간사로 이 웹진의 성격을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창간 이후 곧 「스키조」에서 손을 떼고, 다음 해 국내 최초의 인터넷 문화지 「펄프」의 편집장을 맡아서 폐간 직전까지 직책을 수행했다. 그 후 영국의 웹디자인 전문지 「크리에이트 온라인」의 한국판 편집장, 출판디자인 전문회사 ‘이감’의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공분야뿐 아니라 문학, 철학, 예술, 민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절제한 관심 때문에 온갖 종류의 지식을 쌓은 딜레탕트가 되고 말았다.
어학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아랍어, 라틴어까지 공부했다.
대학에서 전문분야를 연구하는 프로학자는 아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은 르네상스맨으로서, 오랜 잡지사 기자 생활로 터득한 대중적인 감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를 연결하는 ‘지식의 큐레이터’이자 ‘고전 도슨트’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저서로는 『재즈처럼 자유롭게』, 『콤플렉스를 부수면 영어가 터진다』, 『배낭여행 영어회화』, 『뉴패러다임 영어회화』 등이 있고, 역서로는 『비잔틴제국 비사』, 『문화 연구를 위한 현대사상가 50』, 『시대를 이끈 16인의 리더』, 『웬디 베켓 수녀의 명화 이야기』, 『외롭지 않은 삶을 위한 유대인의 지혜』 등이 있다.
그림 : 신동민
솔직담백하고 코믹하며 철학적인 카툰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림 작가. 대학에서 만화와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서울 국제 만화전 카툰 부분 대상(1992), 대전국제만화전 카툰 부문 대상(1993), 신한새싹만화전 단편극화 부문 은상(1995), 현대미술대전 일러스트 부문 특선(1995),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캐릭터부문 대상(1996), 동아-LG 국제만화 페스티벌 캐릭터 부문 대상(1997)을 수상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똥카페』,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최태성의 KEYWORD 365 한국사』, 『똑똑한 우리 몸 설명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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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철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산파법産婆法이란 건데요. 소크라테스가 상대에게 질문을 하면서 상대 스스로 무지를 깨닫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마치 산파가 산모를 도와 스스로 아이를 낳게 하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이 산파법이란 것이 후세 사람들에게는 철학적 방법론의 효시쯤으로 보이지만, 소크라테스와 마주한 당사자에게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무지를 폭로당하는 꼴이니까요. 다음의 대화(플라톤의 『대화』 가운데 「에우티프론Euthyphron」 편을 제가 무지막지하게 요약한)가 전형적인 산파법에 속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재판이 있는 당일 아침에 법정 바깥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에우티프론을 만납니다. 둘은 당연히 인사를 나누었죠.
“소 선생, 여긴 어쩐 일입니까?”
“응, 실은 내가 고발을 당해서 말이야. 오늘이 재판 날이야. 그런데 자네는 무슨 일로?”
“아, 저는 누굴 좀 고발하러 왔습니다.”
“누군데?”
“그게,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제 아버지입니다.”
“아니, 아버님을 어쩐 일로?”
“실은 제 부친이 노예 하나를 방치해서 죽였기 때문에, 고발하려고요.”
“그래도 부친인데…… 그래도 될까?”
“그렇게 하는 게 경건한 행위라고 봐서요.”
“경건한 행위? 경건이 뭐라고 생각하나?”
“신의 마음에 드는 행위가 경건한 행위죠.”
“자네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알겠지.”
“네, 당연히 알죠.”
“거기 보면 아테네 여신과 아폴론 신이 편을 나누어 싸우는데, 한쪽의 마음에 드는 행위는 분명 다른 쪽 마음에 들지 않겠지. 어떤 행위가 경건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
“그건, (우물쭈물) 제가 좀 바빠서…….”

에우티프론은 그만 말을 얼버무리면서 피해버립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자신의 무지가 드러나는 건 싫거든요.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평판이 극명하게 갈렸던 거죠. 친구들은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사랑했지만, 많은 아테네인이 그를 경계했습니다. 소크라테스 본인도 자신이 아테네인들의 무지를 꼬집는 역할을 한다고 자인했습니다.
- pp.89~90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이란 무엇이었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과학의 전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업적을 남겼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부정확한 관찰 때문에 오류도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무거운 물건이 가벼운 물건보다 빨리 낙하한다.” 같은 설명이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후일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이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피사의 사탑에서 공 두 개를 떨어뜨려야 했지요(실은 피사의 사탑 이야기도 확인 불가능한 전설입니다). 그건 그렇고 그가 “남자의 치아 수가 여자보다 많다.”고 주장한 건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이 외에도 “분노는 심장 주변의 피가 끓는 것”이라든가, “눈은 하늘색이 담겨서 파랗다.”는 등 지금 보면 좀 우스운 얘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인류 문명의 기반 중 하나인 ‘경험과학’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능한 모든 경우에 직접 대상을 관찰하면서 과학적 진술을 남겼던 것입니다. 당시 저울이나 온도계 등 정확한 측정 기구가 없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죠.
- p.173 아리스토텔레스의 학교는 종합대학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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