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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집

김남주의 집

[ 양장 ]
김남주 | 그책 | 2010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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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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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526g | 155*200*20mm
ISBN13 9788994040110
ISBN10 89940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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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는 말과 ‘틀리다’는 말은 천지차이라고 하지 않나. 부부 사이에는 ‘틀리다’보다는 ‘다르다’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아니, 이 사람은 왜 저러지?’ 하는 것보다는 ‘아, 이 사람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하고 인정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선 때로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편해야 할 부부 사이에 웬 마인드 컨트롤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살아보면 알 수 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았나. 살면서 첫 번째로 소중하게 관리해야 할 인맥은 바로 ‘배우자’라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내조법’' 중에서

밤이 되면 서재는 남편과 나만의 와인파티 장소로 변신한다. 와인 랙을 서재에 둔 이유이기도 하다. 서재의 하얀 벽 한쪽에는 낙서 같은 사인이 그려져 있다. 그건 바로 승우 씨가 와인을 마시고 벽에 그린 것으로, 가족에 대한 그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그중 ‘25113’이라는 숫자는 우리 네 가족이 태어난 달을 합쳐서 써놓은 것이다.--- '나만의 집 꾸미기' 중에서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나준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내게 이미 크나큰 행복을 준 셈이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게 해주는 아이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새삼 깨닫는다. 나는 이런 마음을 아이들에게 바로바로 표현하는 편이다. 아마 엄마로서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일 것이다.
“라희야, 고마워. 너는 엄마의 보석 같은 존재야.”--- '라희는 괴로워!' 중에서

라희는 내가 옷을 입혀주면 유치원에 가는 건지, 외출하는 건지 단번에 알아차린다. 유치원에 갈 때에는 편한 옷을 입히지만, 나와 외출할 때에는 그야말로 내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김남주 스타일’로 입히기 때문이다. 원피스라도 입히면 라희는 으레 “엄마, 우리 어디 가요?” 하고 묻는다. --- '아이 예쁘게 키우기' 중에서

사람마다 소소한 차이는 있겠지만, 옷을 편하고 제대로 입고 싶다면 자신만의 ‘대표 스타일’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와 아기 둘 다 완벽한 모습으로 외출하려면 사실 보통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챙겨야 할 아기용품이 수없이 많아 외출 준비를 하다 보면 엄마가 제대로 옷을 챙겨 입을 여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러니 집에 있을 때 시간을 내 스스로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경우에 따라 어떤 옷들을 매치할 것인지 미리 구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간 여유가 좀처럼 나지 않는다면, 마음에 드는 옷을 아예 여러 가지 컬러로 구비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를 말해주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만들어질 테니 말이다.
--- '배우의 옷장 vs 주부의 옷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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