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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텅스텐

엉클 텅스텐

: 꼬마 올리버의 과학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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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1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12165
ISBN10 895561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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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올리버 색스
런던에서 태어난 올리버 색스는 런던, 옥스퍼드, 캘리포니아에서 교육받았다. 그는 현재 뉴욕에서 신경과 개업의로 활약하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신경학과 임상교수, 뉴욕대학교 의학대학 신경학과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Awakening(소생)』,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과 같은 밀리언셀러의 저자이기도 한 올리버 색스는 호손덴 상, 포크 상, 구겐하임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미 펀 협회와 전미 예술?문학 아카데미의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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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 또한 원자를 분열시키는 데 성공한 과학의 발전에 일종의 환희를 느꼈고 1945년 8월, 폭탄의 제조 과정을 완벽하게 공개한 스미스 보고서를 접하고 흥분을 금할 수 없었다. 내가 원자폭탄의 공포를 알게 된 것은 다음 해 여름, 존 허시가 <뉴요커> 특별판에 기고한 <히로시마>와 곧이어 등장한 BBC 방송을 접하고 나서였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화학과 물리학은 놀랍고 즐거운 세계였고, 나는 과학의 부작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원자폭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원자물리학 혹은 핵물리학은 순수하고 태평했던 러더퍼드와 퀴리 부부의 시대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다.
--- p.330
셸레는 과학이 지닌 낭만의 전형이었다. 과학과 한평생 사랑을 나눈 그의 인생은 완벽하고 훌륭했다. 나는 ‘어른’이 되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제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 나는 화학자가 되고 싶었다. 천연 물질과 광물로 이루어진 미지의 세계를 분석하고 비밀을 파헤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금속의 신비를 발굴하던 18세기의 셸레와 같은 화학자가 되고 싶었다.
--- p.57
나는 과학박물관에서의 황홀한 첫 만남을 오래도록 즐기면서 주기율표는 임의적이거나 피상적인 장치가 아니라 새로운 사실이 등장할 때마다 깊이를 더해갈 진실의 표상이라고 확신했다. 자연 그 자체만큼이나 오묘하고 단순한 것이 주기율표였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열두 살 배기 소년은 일종의 희열을 느꼈고, 아인슈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거대한 베일의 귀퉁이가 살짝 걷힌 듯한” 기분을 경험했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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