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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일이야
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김용택 글 / 구서보 그림 | 자주보라 | 2017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9건 | 판매지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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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264g | 235*185*7mm
ISBN13 9791195274864
ISBN10 119527486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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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만듦 : 정원
글을 짓고 책을 짓고 농사를 짓습니다. 느리게 궁리하면서 해야 하는 몇 가지 일들에 푹 빠져 삽니다. 시집이 든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누비다가 결국 사는 것은 그날의 반찬거리가 아닌 낯설고도 강렬한 사람들 풍경입니다. 호미 하나 들고 작은 텃밭을 온 우주인 냥 서성이다가 어느 순간 매고 있는 것은 내 마음 밭 이랑의 질긴 풀들입니다. 생각해 보면 늘 집중하는 것은 사람과 자유입니다. 호미와 노트와 카메라를 한 가방에 들고 다니는 복잡한 나날들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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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섬진강에 살아. 정확하게 말하면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장산리에 살아.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사는 마을을 진메 마을이라고도 해. 섬진강은 깊은 골짜기를 굽이굽이 흘러가.
섬진강은 굽이가 많고, 바위가 많고, 물이 부서지는 곳이 많고, 소(沼)가 많아. 그야말로 살아 숨 쉬는 강이지.
이제부터 나는 내가 사는 강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고기를 잡는지 그 이야기를 할 거야. 슬픈 일이지만, 정말 슬픈 일이지만,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일은 생태계의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해. 나도 생명이 있는 곤충이나 다른 작은 고기를 잡아먹고 사니까 말이야.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생명이 생명을 잡아먹는 일도 지구를 살리는 일이야. --- p.10

강가에 사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좋아하며 어떻게 사는지를 보고 살아서 우리의 성질과 생태를 잘 알아. 봄이 되면 우리가 물살을 타고 올라간다는 것을 알고 우리를 잡기 시작하지. --- p.25

놀랍지. 놀라워. 바위 속에 든 친구들이 밤이 되면 바위 밖으로 나온다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을까. 왜 친구들은 밤이 되면 바위 속에서 나가는 걸까. 도대체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려고 친구들이 바위 속에서 나가는 걸까. 참으로 이상하고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어. --- p.71

겨울이야. 찬바람이 쌩쌩 불어. 강바람은 더욱 차지. 마른풀들이 쓰러지네. 하루 종일 눈이 올 때도 있어. 강물은 꽁꽁 얼어붙지.
이렇게 추운 날에는 사람들은 나무도 안 가. 사람들도 돌 속에 들어가 있는 우리처럼 방 안에서 놀지. 이따금 닭이 울고, 개가 짓고, 소가 울어. 씽씽 앞산을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꽁꽁 언 깊은 강물 큰 바위 속에 있는 나도 몸을 웅크려.

겨울은 삼일간 춥다가 날씨가 풀려서 사일간 따뜻해. 이런 날씨를 사람들은 삼한사온이라고 해. --- pp.74-75

징검다리 사이를 지나는 물소리가 달라졌어. 안 들리던 새소리가 들려. 징검다리를 딛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달라졌어.
아, 참, 나는 어디에서 겨울을 나느냐고? 강 가운데쯤 납작한 징검다리 하나가 있어. 그 속에 아주 아늑한 곳이 있지. 내 방이야. 나는 아주 예쁜 여자 친구랑 둘이 살아.

강물에 비친 앞산 보리 색깔이 달라졌어.
봄이야. 또 봄, 봄이 올 거야.
--- pp.8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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