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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무지개

진화의 무지개

: 자연과 인간의 다양성, 젠더와 섹슈얼리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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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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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684쪽 | 1060g | 153*224*35mm
ISBN13 9788964620076
ISBN10 896462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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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안 러프가든
스탠포드 대학교의 생물학 교수로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다. 저서로는 『진화론 입문서』(1998년), 『카리브해의 아놀도마뱀: 생태, 진화 그리고 판구조론』(1995년), 『개체군 유전학과 진화생태학 이론: 개론』(1979년) 등이 있다.
역자 : 노태복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환경·생명운동 관련 시민단체에서 국외교류업무를 맡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옮긴 책으로는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 『생태학 개념어 사전』, 『생각하는 기계』, 『현대수학사 60장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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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의 유일한 목적으로 정자 전달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온갖 문제점이 줄줄이 뒤따른다. 만약 수컷이 정말로 ‘바람난 아내를 두었다면’, 충실하지 못한 짝을 버려야만 한다. 그런데 수컷 큰부리바다오리는 짝을 버리지도 않고 짝이 배우자외 교미를 받아들여도 공격하지 않는다. 수컷 큰부리바다오리는 짝의 문란한 정도에 맞추어 부모로서 자신의 새끼 돌보기를 줄이지도 않는다. 왜 그러지 않을까? …(중략)… 그런 관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짝짓기가 정자 전달만큼이나 관계 이루기에 관한 것이라고 제안한다. ---p.182

왜 동성애가 암컷 보노보들 사이에서 진화했을까? 암컷들은 친척관계가 없는 다른 암컷과도 돈독한 우정을 지속하며, 먹이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수컷보다 암컷끼리 서로 먹이를 나누어 먹으며, 동맹을 맺어 수컷에게 협공을 펼치거나 심지어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먹이를 더 잘 통제하고 수컷의 위협이 적기 때문에 암컷 보노보는 그러한 우정을 맺지 않는 암컷 침팬지보다 더 이른 나이에 번식을 시작한다. 번식을 처음 시작하는 나이가 어리니 평생토록 번식에 더 많이 성공한다. 동성 섹슈얼리티를 비롯한 이러한 사회체제에 속하지 않은 암컷은 무리의 혜택을 공유하지 못한다. 암컷 보노보는 레즈비언이 아니면 생존이 위태롭다. ---p.223

무엇보다도 성선택 이론이 다양성을 억압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성선택 이론은 수컷끼리의 경쟁을 나약한 개체를 솎아내는 활동으로 여기며, 암컷선택이란 수컷끼리의 경쟁에서 이긴 수컷와 잠자리를 함께하여 새끼들에게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 부당하게도, 이러한 퇴행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견해는 유전자 풀의 다양성이 대부분 나쁜 유전자, 즉 수컷이 반드시 제거해야 하고 암컷이 피해야 하는 유전자들로 이루어진다고 여긴다. ---p.254

비록 포유류의 성염색체 시스템이 생식세포의 크기를 기준으로 이분법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난자 또는 정자를 만듦으로써 젠더를 결정하는 몸은 성 결정의 유전학에 의해 제약받지 않는다.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면 몸은 지역적인 상황에 자유롭게 적응한다. 정말로, 인간게놈 연구는 모든 사람이 유전적으로 서로 다름을 밝혀내고 있다. 개체주의는 살갗 수준이 아니라 우리의 DNA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어떤 두 사람을 비교해봐도 유전적 차이는 발견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태생적인 기질을 반영하는 여러 사회적 범주로 사람들을 나누더라도, 그러한 범주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전적 차이가 드러날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균일한 표현형, 몸, 그리고 뇌로 이루어진 집단이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눈꽃송이처럼 유전학적으로 다양하다. ---p.315

우리 종의 미래를 가장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요소는 우리의 전체 무지개가 어떤 식으로든 더러운 색으로 얼룩져 있어서 정화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만약 히틀러가 인류를 솎아내어 하나의 ‘위대한 인종’을 만들었다면, 그는 분명 전염병으로 말미암은 멸종에 매우 취약한 동질의 종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나치즘에 대한 비판 대부분은 개인에 대한 잔학성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나치즘의 잘못된 과학적 전제가 전체 인구의 관점에서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p.447

하지만 무지개는 정적이지 않다. 우리 사회, 그 속의 제도와 범주를 바꾸면 우리 종의 본질은 우리 사회 내부에 지금도 작동하는 자연선택의 새로운 힘에 반응해 서서히 바뀐다. 이로써 다시 사회에 새로운 무지개가 등장한다. 빙하가 움직이듯 천천히 문화 현상과 생명 활동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셈이다.
---p.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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