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34g \| 14520430mm
ISBN13	9788993474404
ISBN10	89934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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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태미 몰트비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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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앤 크리스티안 뷰캐넌 Anne Christian Buchanan

작가이자 상담가. 크리스천의 내적 회복을 위한 책을 썼으며 대표적인 저서로 에밀리 번즈와 함께 쓴 『Heal My Heart, Lord: Experiencing God's Touch When You Hurt』이 있다.

역자 : 이나경

대학에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언론대학원에서는 출판을 공부했다. 졸업 후 줄곧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주로 글을 짓는 작업, 번역, 그리고 책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초록색 자전거』,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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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의 상태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보물은 정직이다. 어느 무엇보다 삶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우기는 것임을 알게 됐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필 맥그로우 박사가 즐겨 말했던 것처럼,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나의 고통에 대해서도 정직해야 한다.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지도 않는다면 치유는 어렵다.

스스로 죄를 지은 것이든 누군가에게 희생양이 된 것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너무 수치스러운 나머지 함정에 빠진 것이든 욕망에 휩쓸린 것이든 상관없다. 담대한 확신을 가지고 사랑하고 용서받았다면 그것으로 자유다. 동시에 그것은 당신과 완전히 무관한 문제이다. 그것은 진실로 예수님에 대한 문제다. 주님은 이 왜곡되고 비틀린 상한 세계에 생명을 주기 위해 죽으셨다. 즉, 변화시키는 은혜, 열정이 낳은 순수함, 정결케 하시는 빛에 대한 문제였다. 결국 사랑이었다.

그러나 나는 몰두하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기도와 성경 공부에 더욱 매달리며 애써 만족하고 감사하려는 것 또한 하나의 강박증이며 몰두하는 스타일의 크리스천 여성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반응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우리에게 요청하신 일도 아니었다. 주님이 원하신 것은 우리의 관심이다. 경청이며 듣는 귀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시는 진리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때때로 고백은 겸손이라기보다는 굴욕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사람들이 늘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상처받는다. 그러다 보면 무늬만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내밀한 고통과 수치심을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사람들에게 감추지 않고 과감히 드러낼 때만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깊은 고통에 닿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오직 이 방법만이 만인의 동의, 즉 들어주고 믿어주는 권리를 얻을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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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전히 괜찮은 척, 행복한 척, 독실한 척 살고 있는가? 우리 주위에는 좌절, 거절감, 수치심, 상처 따위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착한 크리스천 여성’이 수두룩하다. 그녀들은 부모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친척 오빠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하거나, 이혼 경력이 있거나 하는 일들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 보면, 그런 상처들이 탄로날까 봐 두려움에 떨며 방황하고 있는 여성들이 교회에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지만 ‘이혼’이라는 단어가 무서워 묵묵히 고통을 견디고 있거나, 학대, 약물 중독, 정신적 질병 등을 겪으며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여성들이 지천인 것이다. 끝없는 절망감을 떠안고 살면서도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가혹한 시련을 견디고 있는지조차 가늠하지 못한다. 이 책은 착한 크리스천 여성들의 이야기다. 어렸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였고, 글자를 깨치면서부터 성경을 배운, 교회에서 배운 가르침에서 가끔 벗어날 때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돌아온 여성들의 이야기다. 그런 여성들이 오히려 드러낼 수 없는 죄로 인해 겉으로만 신실한 척하느라 영혼의 상처가 곪을 대로 곪아 있음을 폭로한다. 저자는 자신과 주위 지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 땅의 모든 신실한 자매들에게 그와 같은 ‘고백’을 권유하고 있다. 건강한 고백이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임을 이야기한다. 숨기기에 급급했던 상처를 드러내라 저자는 신실한 크리스천이지만 이혼 경력 때문에 교인들에게 오랫동안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고, 부모에게 학대받았으며, 동거하는 사람에게 맞기도 했다. 혼전 성관계의 경험도 있다. 그런 상실의 시간으로 점철된 삶 가운데서도 그녀는 밖에서는 언제나 착한 크리스천, 똑소리 나는 크리스천, 대중매체에서도 알아주는 인기 강사였다. 저자는 그런 모습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상처를 스스로에게 주는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용기를 내 자신의 삶을 고백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렵기 때문에 더욱 용기를 내라고 한다. 용기를 내는 순간, 절망의 벼랑 끝을 뛰어내리는 순간, 오랫동안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숨기고 있는 상처는 마음에서 오랫동안 고여 있던 출혈과 같다. 이 세상 모든 상처 입은 여자들을 ‘딸’이라 부르시는 하나님, 그 어떤 순간에도 떠나지 않을 그 하나님에게로 초대한다. 당신에게는 어떤 ‘상한 마음’이 있는가 저자는 크리스천 자매들에게 어떤 ‘상한 마음’이 있는지, 그리고 그 상한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크리스천들과는 아무 상관없을 것 같았던 자살, 성적 학대, 가정 폭력, 이혼, 약물 중독,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병 등이 크리스천들의 마음에도 쓴 뿌리로 깊게 박혀 있음을 폭로하고, 그것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자매들의 실례와 인터뷰를 통해 구체화시키고 있다. 또 하나의 허물을 덮기 위해 다른 일에 몰두하고, 끝없는 노력에 구속당한 모습도 역시나 여성 크리스천들의 ‘상한 마음’으로 보았다. 남들보다 못한 외모로 인해 성형수술에 몰두하거나, 사회생활에 집중하여 일취월장하고 있을 때도 학벌이 낮아서, 뚱뚱해서, 이혼 경력이 있어서 등의 거짓된 메시지에 사로 잡혀 있는 자매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말과 눈에 민감하게 반응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는 바람에 쉬 지치는 여성들에게, 만족을 배우고, 사람들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우선 파악하라고 말한다. 반대로 고통의 시간이 너무나 오래되어 일상이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상한 마음을 내어놓기를 촉구한다. 만성적 질병으로, 혹은 습관적인 학대로, 모든 시험에 통과해놓고 정작 오랜 기다림의 막바지에서 비틀거리고 있는 자매들의 마음도 놓치지 않고 위로한다. 하갈과 다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딸들에게’ 인생이 상처로 점철된 자매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저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그 신뢰를 저버릴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일은 연기된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 견고한 믿음을 바탕에 두고, 상한 마음이 만성이 된 자신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를 바란다. 그 전략은 우선 눈앞에 있는 현실 속에서도 늘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그리고 결코 혼자서 끙끙 앓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어버렸을 때 옆에서 계속적으로 환기시켜주는 사람, 하나님이 준비하신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그리고 희망 찬 미래를 향해 동행할 사람들과 자신의 문제를 나누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쟀 예비하심이다. 그리고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하나님 앞에서 애통해 하는 것은 그분을 향한 신뢰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며,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 훈련이 계속되면 어느 순간, 도움을 받는 자매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자매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며, 격려할 사람으로 한층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 처음엔 우리 모두 사라에게 학대받던 하갈, 성적 수치심을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다말, 마지막 관문에서 쓰러진 미리암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상처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면, 이 땅을 살고 있는 또 다른 하갈과 다말과 미리암과 그리고 우물가의 여인을 위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 있는 자신을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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