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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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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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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1g | 128*188*20mm
ISBN13 9788973816187
ISBN10 897381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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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파리, 환상속에서 현실로의 여행
컨텐츠팀 신혜영 (수험서,학습서 담당 / orangehy@yes24.com)
누구에게나 동경하는 것이 있다. 사람일 수도 있고, 장소일 수도 있고, 또 그 무언가 일 수도 있다. 내가 동경하는 것은 ‘프랑스’. 학창시절 세계사를 배우면서 처음 다른 나라에 대해 알았을 때 내 마음을 사로잡은 나라 프랑스 그리고 파리. 왜냐고 묻는다면 난 그냥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나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한 번 가본적 없는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도 프랑스다. 내 생애 딱 한 번 해외여행을 해야 한다면, 이곳을 가볼 것이다. 요즘 들어 부쩍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 프랑스 파리에 관한 책들을 찾아서 보고 있다. 그러던 중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좋아하는 츠지 히토나리의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상큼한 오렌지 빛으로 물든, 프랑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펠탑이 그려진 표지가 내 맘을 설레게 했다.

1년 반 동안 저자가 취재하고 써온 이 책은 나를 비롯해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게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사하는 책이다. 파리에 관한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잘 알려지고 유명한 곳들을 그저 소개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활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터득한 지식을 비롯해 생활방식, 파리의 비밀 정보를 담았다는 점이다. 저자가 말하듯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라이브 북인 것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꼭 파리에 가고 싶다는, 가고 말거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이며, 정보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집중하며 읽었다. 체험으로 알아낸 살아있는 정보니까. 그리고 글 사이사이 그려진 일러스트는 전문 화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들의 이야기들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인상 깊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프랑스도 잘 알지 못하는데 일본사람인 저자이기에 일본과 비교할 때는 모르는 내용이라 갸우뚱 했었다. 둘 다 나에겐 낯선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두 문화에 대해 동시에 알 수 있었고, 일본문화는 저자가 태어난 나라이기에, 프랑스문화는 저자가 살면서 체득한 정보이기에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라 ‘파리’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더 매력적으로 들릴지도. 하지만 분명한건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파리에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소박한 글이지만 분명 그럴만 하니까. 또한 파리에 관심이 있던 사람은 분명 곧 파리로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읽는 내내 분명 난 저자와 함께 하고 있었으니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파리에 가봐야 겠다는 결심이 섰다. 조만간 곧!

파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몇 가지를 풀어본다. 이 글 속에서 분명 당신은 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사람은 생각한다. 일개미로 일생을 마칠 것인가, 인생을 만끽하고 죽을 것인가.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게 불가능한 이 세계에서 누구나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의 폐해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게 프랑스의 개인주의다. - 19p

바게트를 사려고 일부러 멀리 있는 빵집에 가기도 한다. 바게트는 표면은 얇게 구운 전병처럼 바삭하지만 안이 촉촉하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게 좋다. 이런 상반되는 느낌에 맛의 비밀이 있다. 그리고 적당한 간에 닷맛이 더해지며 최고급 바게트가 탄생한다. 바게트와 레드와인, 익히지 않은 햄에 약간의 치즈가 있으면 그만이다.

해 질 무렵 바게트를 들고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파리다운 광경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맛있는 바게트가 있는 거리는 당연히 활기차다. - 32p

카페를 나올 때도 담배 가게를 나올 때도 누군가와 서서 이야기를 한 뒤에도, 수업 후에도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돈을 낸 뒤에도,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오흐부아’라고 인사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마트에서 돈을 낸 후 ‘사요나라’라고 하지 않는다. 계산하는 사람은 사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 52p

돌아다니기만 해도 충분히 행복해진다. 좀 더 값싸고 좀 더 맛있는 곳은 어차피 나중에 소개할 테니 일단 여기서 눈요기만 해두는 편이 좋다. 어쨌든 어른의 유원지다, 조심할 필요는 없다. 우아한 척하면서 걷기만 해도 마음이 즐거워질 게 틀림없다. 높은 품질과 풍부한 종류의 상품은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고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겹지가 않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르 봉 마르셰’의 지배인이 되고 싶다. - 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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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바게트를 들고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파리다운 광경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맛있는 바게트가 있는 거리는 당연히 활기차다.
바게트는 그저 빵에 지나지 않지만 파리에서는 인생의 지팡이이기도 하다. 날마다 바게트 하나를 사기 위해 사람들은 외출을 하고 그사이에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했다. 진정 바게트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마법의 지팡이다. --- p.32

돌아다니기만 해도 충분히 행복해진다. 좀 더 값싸고 좀 더 맛있는 곳은 어차피 나중에 소개할 테니 일단 여기서 눈요기만 해두는 편이 좋다. 어쨌든 어른의 유원지다, 조심할 필요는 없다. 우아한 척하면서 걷기만 해도 마음이 즐거워질 게 틀림없다. 높은 품질과 풍부한 종류의 상품은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고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겹지가 않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르 봉 마르셰’의 지배인이 되고 싶다. --- p.69

사치를 부릴 때는 과감하게 사치를 부린다. 하지만 필요 없는 부분은 작정하고 아낀다. 영리하게 여행하고 인생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꾸물거리지 말고 나가보자.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아닌, 인생을 발견하는 또 하나의 바캉스를 가자! 차오(Ciao. 또 만납시다). --- p.136

일본인 소믈리에가 와인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시대이다. 프랑스 사람이 고추냉이에 대해 축적한 지식을 이야기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조금씩 그 톡 쏘는 매운 맛의 훌륭함을 전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문화 교류이리라. 서로를 좀 더 알고 신뢰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은 좀 더 프랑스 문화를 배우는 것이다. 밤이면 밤마다 선술집을 전전하는 것도 문화 교류의 일환이다. 날마다 곤드레만드레 취해 프랑스의 진수를 배우려는 것이다. 변함없이 변명이 많은 인생이다. --- p.150

연모하는 사람들의 파리, 파리는 뜨거운 두 사람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연모가 사랑으로 바뀌느냐 마느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행 도중에도 미래와 손을 딱 맞잡고 있느냐에 달렸다. 파리에는 눈도 마음도 멀게 하는 분위기가 가득하므로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다. 불타오르다가도 어느 부분에서는 확실히 어른이 되어보자. 그리고 언젠가 연애가 결실을 맺는다면 그 사람과 함께 다시 오기를 바란다. 그때는 연모하는 사람들의 파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파리로 바뀌어 두 사람을 맞이해 줄 것이다. 사랑을 서서히 키워온 사람에게는 또 다른 얼굴을 보이는 것이 파리의 어른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이 거리는 어른의 편인 걸까. 사실은 어른을 위해 있는 거리, 그것이 파리다. --- p.156

눈 깜짝할 사이지만 비밀스러운 파리 안내는 이것으로 끝이다. 전혀 비밀스럽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가이드북에 실린 곳이라도 걷는 사람에 따라 속도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다. 그리고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은 곳을 찾는 게 가장 큰 묘미다. 자기 나름의 가이드북을 꾸밀 생각으로 걸어가 보자. 파리는 좁지만 신기하게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비밀 장소가 많이 있다. 멋진 여행이 되길 바란다. 즐거운 여행(Bon Voyage)!
그런데 오늘 밤에는 프랑스식으로 각자 계산하자. 응? 그게 말이지, 당신은 나의 애인이 아니지 않은가. 유쾌하고 사이좋게 반반씩. 남녀가 평등한 파리니까 당연히…….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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