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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강목의 탄생

동사강목의 탄생

: 순암과 성호 두 역사가의 편지로 만든 조선 최고의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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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44g | 152*225*20mm
ISBN13 9791160800456
ISBN10 11608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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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암의 『동사강목』 저술 방식은 기존 역사서와 여러 학인들의 사론을 빠짐없이 섭렵해 활용하면서 실증의 차원에서 역사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그러나 『동사강목』 저술에서 가장 돋보이면서 독창적인 모습은 편지를 활용해 사실을 보완?수정한 독특한 저술 방식이다. 『동사강목』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강역과 지리 고증, 인물평가 및 개별사실의 고증은 순암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순암이 볼 때 이러한 문제는 충분하게 해명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과거 역사가들의 해석에 만족하지 않은 것들이다. 순암은 여러 자료를 참고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주로 스승인 성호와 주변 선배, 동료 학자 들에게 편지를 보내 의견을 교환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두 사람의 학연을 이어준 편지〉(40쪽) 중에서

순암은 35세 때인 1746년(영조22) 10월 처음 성호 선생을 뵙고, 평생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이듬해 9월에 다시 성호 선생을 만나고, 이후 1748년(영조24) 12월, 1751년(영조27) 7월 모두 네 차례 선생을 직접 만난다. 5년간 순암이 성호와 직접 대면한 것은 네 번에 불과하다. 비록 직접 대면한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순암은 스승에게 수많은 편지를 올려 역사는 물론 각종 의례와 경전에 대한 여러 의문점을 묻는다. 앞에서 소개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오간 수많은 역사 편지는 네 차례 만남으로 맺어진 인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직접 대면은 물론 편지를 통한 스승 성호의 조언과 격려는 단순히 저술을 권유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이 저술의 완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 저술은 두 사람의 공동 저술이라 해도 크게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스승 성호, 역사서 편찬을 권유하다〉(47~48쪽) 중에서

3. 최초의 역사교과서에 기초가 된 『동사강목』

18세기에 편찬된 『동사강목』이 구한말 필사본의 형태로 널리 유통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개항 이후 ‘서세동점’이라는 위기의식과 ‘문명개화’라는 시대의 과제 앞에서 새로운 가치관 확립을 위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100여 년 전에 편찬된 역사서이지만, 고조선부터 고려까지 역사를 담은 『동사강목』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많은 조선의 지식인들이 『동사강목』을 필사해 보급했고, 1915년 조선고서간행회가 조선왕실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활자로 간행하면서 『동사강목』이 일반에 널리 보급되었다. 또 갑오개혁 이후 근대교육이 제도화되면서 학교 교육에서의 역사교육이 강조되어, 역사교과서 편찬에도 『동사강목』의 서술과 역사인식이 반영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신채호와 정인보 등 민족주의 역사가들이 『동사강목』에서 고증한 지명과 역사사실을 활용하기도 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우리 역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던 『동사강목』이 해방 이후부터는 역사자료로서의 지위를 잃었다. 『삼국사기』나 『고려사』에 비해 늦게 편찬된 사료라는 이유에서 외면 받아온 것이다. 하지만 순암의 철저한 고증 정신을 기반으로 한 역사 서술에 대한 재해석과 재평가는 오늘날 역사연구에서도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며, 『동사강목』의 편찬과 완성 과정을 보여주는 성호와 순암의 편지 역시 18세기 역사학의 수준과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사료다.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은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 역사를 서술한 통사로서, 전근대에 편찬된 우리나라 역사서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의 역사를 다룬다. 또한 기존 역사서에 없는 새로운 사실들을 발굴해 기록하는 등 내용 면에서도 어느 역사서보다 알차고 풍부하다. 유교와 유교 역사학에 대해 가장 비판적이며 인색한 평가를 내린 민족주의 역사가 신채호(1880~1936)조차 유교 역사가인 순암을 높이 평가했다. “안정복은 평생을 오직 역사학 연구에 전념한, 500년 이래 유일한 사학 전문가라 할 수 있다. …… 연구의 정밀함은 선생을 뛰어넘을 사람이 없다. 지리의 잘못을 교정하고 사실의 모순을 바로잡는 데 가장 공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신채호, 『조선상고사』, 총론) ―〈들어가며: 동사강목은 어떻게 완성되었나〉(17쪽) 중에서

1899년 현채(玄采)가 편찬한 『보통교과동국역사』는 김택영(金澤榮)의 『동국역대사략』을 소학교용의 보통교과로 보완, 재정리한 교과서다. 이 책의 첫머리에 ‘역대일람’과 ‘역대왕도표(歷代王都表)’가 구한말 국사교과서에 처음 등장하는데, 『동사강목』의 편찬 체제를 계승한 것이다. 신라의 세 여왕을 모두 여주(女主)로 표기한 것 또한 『동사강목』의 범례와 서술을 따른 것이다. 또 단군에 관한 서술은 『동사강목』의 기록을 그대로 옮겨 적는 등 대체로 1895년부터 1910년까지 대부분의 교과서는 『동국통감』, 『동사강목』 등 기존 통사류를 요약하거나, 『동사강목』과 같이 마한 정통론에 의거해 단군조선-기자조선-마한-(삼국무통)-통일신라-통일고려로 이어지는 통사 체계로 목차를 구성하고 있다.
---구한말 동사강목의 유통과 역사교과서(28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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