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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처를 만나다

예수, 부처를 만나다

: 십우도의 선 사상과 기독교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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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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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448g | 153*210*20mm
ISBN13 9788992114622
ISBN10 89921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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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그래엄 웹
그래엄 웹은 뉴질랜드 성공회 신부로, 한국과 태국에서 8년여 동안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종교 활동을 했다. 한국에서는 성공회 대교구의 신부로서 성공회 서울대성당의 영어미사를 담당하였고, 한국외국어 대학교에 출강하였다. 또한 신학재단대학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극동대학교에서 강의하였다. 그 후 한남대학교 린튼 글로벌 칼리지의 학장직을 수행하였고, 현재 뉴질랜드와 태국을 왕래하며 기독교와 불교의 상호이해에 관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저자 : 박영기
한남대학교 행정학 교수,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영국, 필리핀, 몽골 등에서 수학하고 연구와 강의를 하였다. 현재는 대전 용전장로교회의 장로이며 기독교 신앙인으로 행정학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행정이념』, 『조직관리론 길라잡이』, 『크리스천 리더십 강의』, 『주일성경연구』 등과 『21세기한국행정론』, 『정부조직진단』, 『참여행정론』, 『날아가는 세상 기어가는 지혜』 등의 공저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관료제와 조직 및 행정』, 『행정이념: 미국과 소련의 비교』, 『예수님의 리더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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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부의 설교에서 저자는 선불교의 십우도를 '빌려서' 기독교의 진리를 설명하려고 한다. 양자간에는 상호대조적인 것도 있고 상호보완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융합적인 것도 있다. 종교간의 대면이 유익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은 종교적 통찰력을 상당히 심화시켰는데, 이제 그 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불교는 기독교보다도 500년 이상이나 앞선 종교이다. 역사적 예수의 활동시기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것처럼 역사적 부처의 활동시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예수가 활동하던 시대에 이미 불교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것은 확실하다. 19세기 초엽 이래로 인도에서 온 불교의 전도자들이 이집트, 팔레스타인 및 시리아 지방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러한 영향이 예수의 이야기에도 어떤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학문적인 논의가 제기되었다. 특히 일부 독일의 학자들은 불교의 사상 및 경전과 예수의 말씀 및 비유 사이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 p.47

기원후 150년 이전까지만 해도, 기독교가 종교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전으로 기독교적 관점과 실천의 다양성이 풍부하였다. 일부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이 '신성모독'이라고 한 것은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와 동일시하도록 한 영지주의 사상이다. 여기서 예수는 자기를 본보기로 삼으며 가르쳐서 그리스도인들을 깨우친다. 그리고 예수를 봄으로써 거룩한 그 분을 보도록 한다. 이러한 개인적인 접근은 사제나 주교의 중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제로 영지주의 크리스천들은 사제나 주교의 계층제적 관리에 의해서 구원(救援)받는 것을 거부한 예수의 제자들이다. 대신 그들은 인도의 불교와 같이 신비스러운 명상을 통해서 구속(救贖)을 얻으려고 하였다. 영지주의자들은 자기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빛을 향하여 나감으로써 참된 영혼의 고향을 찾으려고 하였다. ‘자기 안에’라고 말할 때, 우리는 십우도에서 묘사되고 있는 자아를 향한 여정을 상기하게 된다. 우리는 그 세 번째 그림에서 목동이 드디어 황소를 발견하는 것을 본다. 그것은 참된 자아를 찾고 참 나의 진면목(眞面目)을 인식하는 단계이다. --- p.60

선(禪) 수행(修行) 방식을 기독교의 가르침과 예배(禮拜) 방식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말, 말, 또 말에 진력이 났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신학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길에서 헤매고 있는가? 더 이상 말 할 것이 없는 지독히 메마른 밑바닥의 한계에 다다른 위대한 설교자가 절망 끝에 지혜로운 사제를 찾아갔다. 사제가 그에게 충고하였다. “당신이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만 설교하십시오.” 그 다음 주일날 회중 앞에서 그는, 설교단에 서서 많은 회중을 둘러보고, 말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그의 최고의 설교였다. 다음과 같은 선(禪) 시가 있다.

어디를 가든지 나는 말Words을 만난다.
그러나 그 말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내 마음속에서 의심의 덩어리가
버드나무 광주리만큼이나 크게 일어났다. --- pp.85-86

선과 기독교가 만난다. 두 개의 프리즘이 각기 다른 빛을 굴절시켜서 하나로 모으는 것처럼. 그것은 양자를 혼합하는 것이 아니다. 각자가 더 분명하고 뚜렷해진다. (교향악과 테니스처럼.) 어느 하나도 씻겨 버리거나 모습이 비뚤어지지 않는다. 둘 안에서 생명과 사랑이 교합된다. 선이 기독교의 영성이 가지고 있는 주제들을 노래한다. 신(神)을 부정하는 선(禪)이 인간의 조건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God-talk안에서 그러한 이해의 지평을 반영한다. (신학적으로 다룬다.) 선은 우리로 하여금 풍부한 유럽의 신비주의적 전통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한다. 선은 우리로 하여금 기독교가 진리를 독점하고 닫아버린 채, 경직되고 배타적이고 교조적이며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한다.
스즈키와 머튼과 같은 사람들은 확실히 창의적이며 정신적인 모든 경험에는 선이 내재한다고 믿었다. 우리가 종교의 근거가 되는 순수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선이다. 베리건Daniel Berrigan은 선의 계율과 기독교의 신앙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케네디Robert Kennedy는 예수회Jesuit의 사제로서 선불교의 선사(禪師, master)가 되었다. 케네디는 선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영적인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수행자가 선(禪)을 행하는 것처럼 침묵하며 묵상하고, 삶을 응시하고, 참된 자아를 자각하도록 한다. --- pp.90-91

우리가 정신적 여행을 시작하면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려는 의지와 힘이 부족하여서 결국은 포기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행에는 끝이 없습니다. 숲 속의 가시가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이 장애물은 우리들에게 정신적 여행을 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삶이 다른 것들이나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거나, 그 동안에 축적되어 온 기독교인이나 교회의 조건에 막혀있거나, 또는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데 방해가 되는 분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영혼의 중심을 찾는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습니다.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까? 각각 다른 정신수행의 방법을 취합해야 합니까? 나의 참된 영성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나 자신의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그것이 교회의 믿음과 같은 것입니까?
시(詩)는 노래합니다. 다만 '매미 노랫소리와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소리만 들린다'고. 우리가 찾아다니기를 멈출 때 비로소 우리는 진리가 바로 우리 코밑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살랑거리는 나뭇잎 소리와 매미의 노래 소리를. 우리는 기존의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버려야 합니다. 자신을 비우고 더 많이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 pp.163-164

우리의 소년 목동은 참 자아를 찾기 위한 오랜 자기 안으로의 여행 끝에 이제는 나이 든 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기를 잊고,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영적(靈的) 여행의 초기에 이미 그는 자비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비를 베풀기 위해서 그 안에 완전한 예수의 성품이 자라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너나할 것 없이 우리에게는 동정심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예수의 가르침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돌아보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우리가 특별히 온전한 크리스천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고, 궁핍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 세상에 비추는 우리의 빛은 기쁨과 이해와 자비와 사랑과 친절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아무런 대가(代價)를 바라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주는 것이, 우리가 남들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곤궁한 사람이나 적대적인 사람이나 원수까지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개구리같이 하찮은 미물도 사랑의 키스가 필요합니다. 이솝(Aesop) 우화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친절한 행동은,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결코 헛되지 않는다.'
--- pp.24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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