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 없는 성도의 삶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혹 습관적으로 예배에 참여하지는 않습니까?
저자는 예배를 차분하게 그려 내면서 예배 속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본서는 예배의 면면을 정확하게 소개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예배에 편하고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줍니다.
저자는 독자와 대화를 나누듯 예배의 진면목을 풀어 줍니다. 예배와 순서에 대해서 가졌던 늘 떠나지 않던 궁금증을 풀어 줍니다. 잘못된 예배 관행은 바르게 고쳐 주고, 성경과 교회사로부터 예배에 덧붙이면 유익하고 좋은 것들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배자로서의 정체성을 꼿꼿하게 세워 줍니다.
본서는 세대를 막론하고 교리교육에 좋은 교재입니다. 동시에 세례교육서로서 초신자에게도 쉬운 예배 교재이며, 직분자 교육에도 좋은 안내서입니다. 본서가 한국 교회의 예배를 한 단계 앞으로 인도할 것을 확신하면서, 일독을 권합니다.
- 유해무 교수 (『개혁교의학』, 『신학: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송영』 저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저는 저자 안재경 목사님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만난 저자는 이 주제를 설명함에 있어서 참으로 친절하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이 주제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와 성경적인 깊이도 구비했습니다.
예배는 우리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의 이정표요 요약이며 핵심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본질을 이해하고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예배를 둘러싼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이 책은 예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합니다.
교회의 현장에서 촉발되는 예배의 구체적인 의문들, 즉 십자가, 강단 꽃꽂이, 설교자의 복장, 스크린의 사용, 묵도의 필요성, 축도의 고어체 문제 등을 풀어 주기 때문에 대단히 실용적인 예배 설명서입니다. 게다가 각 장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재치 있는 삽화에 빵빵 터지면서 일독하면 유쾌한 마음의 양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한병수 교수 (『개혁파정통주의 신학 서론』, 『기독교란 무엇인가』 저자, 전주대학교 교목)
한국교회 성도들은 왜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순서들로 메워진 소위 전통적인 예배와, 이에 대한 반동으로 예배의 요소를 대폭 간소화하고 감성을 충족시키며 실용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진 소위 ‘찬양집회’ 스타일의 예배 사이의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성경이 요구하지도 않은 미신적인 요소들과, 예배의 본정신은 사라진 채 사람들의 종교심만을 만족시키는 요소들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듯 예배의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종교개혁으로부터 이어진 예배의 성경적 의미를 충실하게 전달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예배 본연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풍자 가득한 재미있는 삽화는, 본래 왜 하는지 몰랐던 예배 각 요소의 의미를 알려주기도 하고 늘 습관적으로 해 왔던 예배 모습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 우리는 삼위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함에 따라 누리는 자유를 경험하게 되지요.
집어 들고 읽으십시오. 우리 역시 예수님처럼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요 4:22)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정규 목사 (『야근하는 당신에게』,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저자, 시광교회 담임)
그리스도인의 가장 실제적인 신앙의 표지는 예배(말씀과 성례)입니다. 매 주일마다 드리는 예배가 신자로서의 거룩한 구별됨이요 본질적인 행위입니다. 하지만 매일 숨 쉴 수 있는 공기에 대한 감사를 잊고 살 듯, 예배의 중요성과 감사를 잊고 사는 듯합니다. 습관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있는가 하면, 너무 익숙해서 놓치고 있는 생각들과 행위들이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 못지않게 우리가 늘 행하는 형식과 전통도 매우 중요한데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언제나 당연히 여겨서 잊고 있었던, 어쩌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내용들인데 새삼스럽게 질문하기가 부끄러웠던(나만 모를까 싶어서 묻지 못했던),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내용들을 꼼꼼하게 짚어 줍니다. 잘못 사용했던 용어나 오해했던 개념들이나 방법들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줍니다.
신자의 신앙생활에서 교리적 오류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듯이,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행하는 형식과 그 가운데 의식하는 마음의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는 것도 매우 소중합니다.
이번 기회에 저자의 안내에 따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행했던 오류들을 말끔하게 정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 무수한 반복들과, 왜곡된 사상과 방법들로 예배하고 신앙하는 자세가 얼마나 심각한 위험들인지 일깨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자선 집사 (기독교 독서 및 교리교육 전문가, 광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