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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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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30g | 128*188*30mm
ISBN13 9788991934764
ISBN10 899193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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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네 프랑크 Anne Frank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유대인 가정의 둘째 딸로 출생하였다. 나치스가 유대인을 박해하기 시작하자 1933년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였고, 독일이 네덜란드마저 점령하자 1942년부터 다른 유대인가족 4명과 비밀 은신처에 숨어 지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밀고함으로써 1944년 독일의 아우슈비츠로 보내졌고, 1945년 3월 하노버 근처에 있는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에 보내졌다가 언니 마고트와 함께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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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내 침대에서 자는 마지막 밤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금방 곯아떨어져서 다음날 아침 5시 반에 엄마가 흔들어 깨웠을 때에야 간신히 일어났어. 다행히 그날은 일요일처럼 덥지 않았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우리 네 사람은 모두 마치 얼음 창고 안에서 지내야 하는 것처럼 두껍게 옷을 껴입었는데, 그건 단 몇 벌이라도 옷을 더 가져가기 위해서였어. 우리 같은 처지에 있는 유태인이라면 누구든 감히 옷이 가득 든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설 엄두조차 못 냈을 거야. 나는 셔츠 두 장과 바지 세 벌, 스타킹 두 켤레에 원피스를 껴입고, 그 위에 또 치마와 외투, 모자, 목도리 등을 닥치는 대로 두르고 쓰고 했단다.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다행히 우리에게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마구 헝클어진 침대와 아침 식사 하던 것을 치우지 않고 내버려 둔 식탁, 고양이를 위해 부엌에 놔둔 고기 1파운드 등 모든 것이 우리가 급하게 집을 떠난 것 같은 인상을 줄 거야. 인상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단지 어서 안전한 곳에 도착하는 것만이 중요했어.
내일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게. --- p.36

키티에게!
숨어 지내다 보니 참 별일을 다 겪어! 우리는 욕조가 없어서 빨래 통에 들어앉아 목욕을 해. 그리고 사무실(사무실이라고 할 때는 항상 아래층 전체를 두고 하는 말이란다)에만 더운 물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 일곱 명은 모두 교대로 그 이점을 이용하지.
하지만 우리는 저마다 취향이 다르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부끄러움을 더 많이 타서 각자 다른 목욕 장소를 찾아냈어. 페터는 주방에 유리문이 달려 있는데도 그 안에서 목욕을 해. 그래서 그 애는 목욕을 하기 전에 우리 모두에게 앞으로 30분 동안 주방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아 달라고 일일이 당부하러 다녀. 페터는 그렇게 말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나 봐. 한편 반 단 아저씨는 제일 위층에서 목욕을 해. 더운 물을 들고 번거롭게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더라도 자기 방에서 안전하게 목욕하는 게 더 좋은 모양이야. 아주머니는 요즘 목욕은 하지 않으면서 어디가 가장 좋은지 지켜보는 중이야. 아빠는 개인 사무실, 엄마는 주방의 열가리개 뒤, 그리고 언니와 나는 앞 사무실에서 목욕하기로 했어. 토요일 오후가 되면 그곳에 커튼이 쳐지거든. 그러면 우리는 어둠 속에서 몸을 씻는데, 자기 순서가 아닌 사람은 커튼이 벌어진 틈 사이로 창밖을 내다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곤 해.
그런데 지난주부터 그곳이 싫어져서 더 아늑한 곳을 찾기 시작했어. 페터가 사무실에 딸린 화장실 안에서 목욕을 해보라고 내게 아이디어를 주었지. 앉을 수도 있고, 불을 켤 수도 있으며, 문을 걸어 잠글 수 있을 뿐 아니라 혼자서도 물을 버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몰지각하게 쳐다볼 일도 없거든. 일요일에 처음으로 그 근사한 목욕탕을 사용해 봤는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다른 어떤 곳보다 훌륭한 것 같아. --- p.66

키티에게!
어제 저녁에 합선으로 정전이 되었어. 게다가 날카로운 폭음 소리가 그칠 줄 모르고 들렸어. 나는 총성과 비행기 소리가 아직도 무서워. 그래서 거의 매일 밤 아빠 옆에 같이 누워. 유치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너도 겪어 보면 알 거야! 내 말소리도 잘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대포 소리가 요란하거든. 자칭 운명론자라고 하는 반 단 아주머니는 거의 울상이 되어 불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 “오, 너무 불쾌해! 오, 총소리가 너무 요란해!”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그 말은 ‘난 너무 무서워!’라는 뜻으로밖에 안 들려.
촛불을 켜면 암흑 속처럼 불안하지는 않아. 나는 열병을 앓는 사람처럼 몸을 떨면서 아빠에게 촛불을 다시 켜 달라고 부탁했어. 하지만 아빠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 그때 갑자기 기관총을 난사하는 소리가 들렸어. 대포 소리보다 열 배는 더 무서웠을 거야. 엄마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아빠가 화를 내는데도 촛불을 켰어. 아빠가 불평하자 엄마는 단호하게 “안네는 늙은 군인이 아니잖아요!” 하고 대답했어. 그것으로 끝이 났지. --- p.109

죽음, 비참함 그리고 혼란 속에서 모든 것을 다시 세운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처럼 보여. 세상이 서서히 황무지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를 죽이려고 다가오는 점점 더 커지는 천둥소리를 들으며, 수백만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느끼고 있어. 그러다가도 하늘을 올려다보면 모든 게 다시 좋아질 것이고, 이 괴로움도 끝이 나고 평화가 다시 찾아올 거라는 생각이 들곤 해. 그때까지 나는 희망을 소중히 간직할 거야. 다가오는 시대에는 그 희망들이 실현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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