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07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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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94g | 145*210*30mm |
ISBN13 | 9788960903265 |
ISBN10 | 8960903264 |
발행일 | 2017년 07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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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94g | 145*210*30mm |
ISBN13 | 9788960903265 |
ISBN10 | 8960903264 |
서문_앤드루 하비 7 예기치 못한 축복 15 88년 만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성공 38 음악의 마술 70 음악과 그림자 105 용서하거나 용서하지 않거나 116 신과 여성성 155 간주곡-창조성, 고독, 자기애 192 가르치면서 배우기 219 최고의 교사, 클리퍼드 커즌 238 교습과 일상의 삶 263 춤 282 코다 -삶에 대한 경의 302 감사의 말 310 옮긴이의 말 312 찾아보기 314 |
다큐멘터리 영화를 인상적으로 보고 구입. 내용은 다큐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미처 하지 못 했던 이야기. 보통 인생을 피아노 연주에 반영된다고 하지만, 피아노 연주를 통해 얻은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함. 누구나 어떤 직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일 수 있음. 이런 점에서 음악 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음. 핵심 메시지는 자기가 어디에 재능이 있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알고(의미), 그것에 대해 꾸준히 매진했다면(노력), 그것이 성공적인 인생.
흔히 연주자의 삶과 교사의 삶을 분리되어 생각하게 되는데, 번스타인은 이 책을 통해 연주와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연관이 있는 지 말한다. 결국 연주를 하는 삶이든, 가르치는 삶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음악의 세계와 진지하게 대면하며, 확장시켜 나가는 자세에 달린 문제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 세계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에 상관없이 말이다.
'어떻게하면 더 잘 가르칠까'에 대한 대답과 '좋은 연주를 하는 방법'에 대한 대답이 같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큰 연결고리가 되었고, 그 관점으로 나의 악보와 학생의 악보를 보는 일이 연결지어 있는 일인 것을 깨달았다.
번스타인은 책에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계속해서 그 아파트에 사는 것은 돈을 아끼기 위함이에요. 덕분에 재능은 있지만 가난한 제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가르치고 내가 하고 싶은 예술을 추구하며 삽니다.'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읽었던 다른 부분보다 이 부분이 제일 오래 기억에 남았는데,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한가 싶다가도 그만큼의 가치를 알고, 희생할 수 있는 그의 삶이 부러웠다.
살면서 어떤 한 가지를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번스타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축복을 마음껏 누렸다. 비록 그
사랑의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하더라도, 그가 받은 축복의 크기를 감히 재볼 수 있을까.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삶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동경과도 같은 것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