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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는 드라마다

도그마는 드라마다

: 문학적 상상력과 교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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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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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367g | 125*186*20mm
ISBN13 9788932814834
ISBN10 89328148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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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도로시 세이어즈
orothy L. Sayers(1893-1957)
20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뛰어난 소설가이자 희곡 작가이자 기독교 사상가다. 동시대 작가인 C. S. 루이스, J. R. R. 톨킨, 찰스 윌리엄스 등과 함께 “옥스퍼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며 잉클링즈의 초청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3년 옥스퍼드에서 성공회 사제이자 교장의 외동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언어에 재능을 나타냈고, 1912년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1915년에는 현대 언어를 연구해 최우등 성적으로 학위를 받았고, 1920년에는 예술 석사학위를 받아 옥스퍼드에서 최초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여성이 되었다. 졸업 후에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을 했다.
약 15년에 걸쳐 집필한 열네 편의 추리 소설 “피터 윔지 경(Lord Peter Wimsey) 시리즈”와 ‘여성의 삶을 바꾼 책’으로 평가받는 「화려한 밤」(Gaudy Night)의 성공으로 물질적 풍요와 문학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었다. 캔터베리 대성당의 청탁을 받아 쓴 희곡 「주의 전을 사모하다」(The Zeal of Thy House)가 1937년에 초연되어 찬사를 받았고, 「여자도 인간인가?」(Are Women Human?)를 통해 기독교 페미니즘을 선구적으로 개척해 교회가 남성 성직자의 손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저서로는 「창조자의 정신」(The Mind of the Maker, IVP), 「시체는 누구?」, (Whose Body?, 시공사), 「나인 테일러스」(Nine Tailors, 동서문화사),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Omnibus of Crime, 북스피어) 등이 있다.
역자 : 홍병룡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IVP 대표간사를 지냈다.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와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아바서원의 대표로 있다. 기독교 세계관, 평신도신학, 일상생활의 영성, 신앙과 직업 등이 주된 관심사이며, 옮긴 책으로는 『성경과 편견』(성서유니온),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IVP), 『완전 한 진리』(복있는사람), 『일과 창조의 영성』, 『주일 신앙이 평일로 이어질 때』, 『G. K. 체스터턴의 정통』(이상 아바서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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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어즈는 ‘죄’를 이해함에 있어서도 역시 사적이고 영적인 면들만을 강조하며 이미 전해진 ‘닫힌 언어’들만을 반복하던 보수적 교회와는 차별적인 차원을 보인다. 세이어즈는 “원죄의 교리가 생물학과 프로이트 심리학을 배운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다시 표현되어야 한다”고 믿었다....그 외에도, 돈을 빨리 벌기 위해서라면 숲을 파괴하고 자연을 착취하는 행위조차 주저하지 않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탐욕’의 죄, 인간의 완전성과 진보를 믿으며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믿는 현대인들의 ‘자만’의 죄, “상업적 목적으로 사람이나 물질을 착취하는 행위”로서의 자본주의적 물질욕’의 죄 등 ‘죄’ 교리에 대한 그녀의 탁월한 현대적 재해석은 그동안 죄를 사적·영적으로만 해석해 온 현대 주류 교회의 오류를 극복하며 현대 문명 안에서 교회의 근본적 역할을 재고하도록 촉진하는 훌륭한 신학적 원천이다.
--- 「해설」 중에서

최근에 와서 공식적인 기독교가 상당히 나쁜 평판을 받고 있다. 설교자가 교리를 너무 강조해서 교회가 텅 비게 되었다는 소리를 쉴 새 없이 듣곤 한다. 교리에다‘지겨운 도그마’라는 별명까지 붙이면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 정반대다. 오히려 도그마를 무시하기 때문에 지겨움이 생기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역사상 인간의 상상력을 가장 크게 뒤흔든 흥미진진한 드라마다. 그리고 그 도그마가 바로 그 드라마다. 그 드라마는 교회의 신조들 속에 아주 명확히 축약되어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지겹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놀라운 문헌들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거나, 너무 자주 또 너무 기계적으로 암송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드라마는 단 한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야기 전체가 단 하나의 핵심 문제에 대한 응답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곧 “당신은 그리스도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우리가 비공식적인 대답(그 가운데 일부는 정말 지겹기 그지없다) 중 하나를 채택하기 전에, 즉 그리스도를 하나의 신화로, 혹은 이상주의자, 민중 선동가, 거짓말쟁이 혹은 미치광이 등으로 치부하기 전에, 그 신조들이 그분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봐도 별로 손해 볼 게 없을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 「1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마’」 중에서

평상시에 우리는 우리가 믿는 신앙이 무엇인지 제대로 탐구하지 않고도 놀랄 정도로 잘 살아가고 있다. 간헐적으로 저 멀리 있던 이런 지적인 문제가 무례하게 우리 마음속에 불쑥 들어오면, 그 침입자를 쫓아내는 방법이 여럿 있다. 자동차를 몰고 파티나 극장에 갈 수도 있고, 탐정 소설을 읽거나 구청에 가서 한바탕 싸울 수도 있으며, 쏙독새의 습성에 관한 글이나 셰익스피어의 해상의 은유에 관한 글을 읽고 독자 편지를 쓸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걸 막으려고 온갖 방어기제를 쌓아올린다. 솔직히 말해, 우리 자신이 아주 두렵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을 공식적으로 진술한 것을 신조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그 의미를 알고자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검토해 보면 그게 아주 이상한 것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선언하듯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든지, 냉소주의자가 빈정거리듯 사람이 하나님을 자기 형상으로 만들었든지, 사실 결론은 마찬가지다. 즉 이 이상한 신조는 우리에게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의 참 본성에 관한 가장 본질적인 사실을 알려 준다. 그리고 그 본성에 관해 선언하는 내용 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로 잘 시인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생각만 하기보다 더 자주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한다고 여기지만 말이다.
--- 「2장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중에서

“어떤 오점이든 오점만 있으면 도그마를 이길 수 있다”고 누군가 재치 있게 말했다. 최근에 겨를 까부는 중에 말씀의 씨앗을 거의 잃고 말았다는 논쟁의 타작마당에 이 같은 조롱의 도리깨질이 힘있게 내리쳐졌다. 순전한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는 사마리아 여인에게“너희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누구든 자기가 예배하는 대상을 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20세기의 지성과 동떨어진 것이다. 오늘날에는“따분하고 복잡한 교리는 없애 버리시오. 그저 단순하게 예배하는 심령을 가집시다. 무엇이든 그냥 예배합시다!”라고 외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뚜렷한 대상이 없는 막연한 예배의 요청이 지닌 한 가지 결점은 특정한 예배 대상이 없는 만큼 열정을 불러일으키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날마다 신경(Creeds)이 암송되는 이 명목적인 기독교 국가에서, 기독교 교리를 잘 알면서도 그것을 싫어하는 자가 상당수 있다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가 무엇인지는 정작 하나도 모르면서 기독교를 진심으로 싫어하고 멸시하는 자가 그토록 많다는 사실은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이다.
--- 「3장 ‘도그마는 드라마다’」 중에서

그리스도인은 기독교 신학에서 확고한 토대를 찾지 않는 한 기독교 도덕의 중요성에 관해 얘기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
다. 교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한 마디로 거짓말이다. 도그마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기독교가 정서의 한 양태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는 것은 치명적인 잘못이다. 기독교는 무엇보다 먼저 우주에 대한 합리적 설명이라는 점을 반드시 주장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를 위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막연한 관념 정도로 제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그와 반대로, 기독교는 철저하고 비타협적인 현실주의에 깊이 뿌리박힌 탄탄하고 엄밀하고 복잡한 교리다. 또한 누구나 기독교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조금만 격려하면 잘 실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도 치명적인 잘못이다. 이 기독교 국가에서 교회가 하나님이나 인간, 사회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가르치는 바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 백명 당 한 명도 되지 않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 「4장 ‘신조인가, 무질서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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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교리’를 믿고 제자리에서, ‘카이사르식’이 아닌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은 현대를 사는 신앙인의 몫이다. 세이어즈는 그 누구보다도 더 성공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변증하고 있다.”
- 백소영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세이어즈의 작품에는 기독교 교회 초기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신조인가, 무질서인가’ 같은 글은 현대 이단과 어떻게 대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면서 기독교의 정통성과 신념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게 한다. 교부 신학에 대한 연구에도 탁월한 도움을 주는 작품이다.”
- 로라 사이먼스 (조지폭스 신학교 실천신학 교수)

“우리는 도로시 세이어즈의 말대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즉 교리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렸다.”
-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단언하건대 당신은 그녀와 그녀의 작품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도로시 세이어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시카고 트리뷴]

“전율이 느껴지는 지성의 불꽃놀이!”
[더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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