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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파산

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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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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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44g | 148*210*20mm
ISBN13 9788972978824
ISBN10 897297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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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지은이
NHK 스페셜 제작팀
[워킹푸어](일을 해도 풍요롭게 살 수 없는 일본의 근로빈곤층 문제), [무연사회](가족 없이 사회적 고립에 빠진 노인의 고독사 문제), [노후파산](젊었을 때 노후를 대비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는 고령자 문제) 등을 주제로 만든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해 일본의 보이지 않는 빈곤 문제를 가시화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무연사회’, ‘노후파산’ 등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빈곤 문제를 다루면서 일본이 전후 베이비붐 세대(현재 65~69세)가 무려 1000만 명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도 장수를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암울한 사회가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히 포착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가마다 야스시 鎌田靖
1957년에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하고 1981년 NHK 기자로 입사했다. 보도국 사회부 부장, 사법 취재반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공공 자치 현장》(공저), 《워킹푸어, 일본을 좀먹는 병》(공저), 《워킹푸어 해결의 길》 등이 있다.

이타가키 요시코 板垣淑子
1970년에 태어났다. 도호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1994년 NHK에 입사했다. 담당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NHK 스페셜 [워킹푸어], [무연사회], [마지막 주거는 어디로, 노인 표류사회], [“도와줘”라고 말하지 못하다: 고립되는 치매 고령자] 등이 있다.

미스미 고로 三隅吾朗
1979년에 태어났다. 릿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013년 NHK에 입사했다. 담당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NHK 스페셜 [노인 표류사회], [TPP가 일본에 주는 영향은?], [살았던 증거를 전합니다: 홋카이도 유품 정리사의 날들] 등이 있다.

쓰다 게이카 津田惠香
1982년에 태어났다. 조치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 NHK에 입사했다. 담당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NHK 스페셜 [그날 태어난 생명: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3년], [노인 표류사회], [“도와줘”라고 말하지 못하다: 고립되는 치매 고령자] 등이 있다.

마에다 히로시 前田浩志
1966년에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하고 1990년 NHK에 입사했다. 담당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NHK 스페셜 [헤이세이 불황, 오사카 소규모 공장의 주역들], [고소당하는 중역: 급증하는 주주대표 소송], [유로 위기 그때 일본은] 등이 있다.

미네 요이치 嶺洋一
1969년에 태어났다. 홋카이도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NHK에 입사했다. 담당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NHK 스페셜 [축구, 지구의 열정: 유럽 거대 축구기업], [“도와줘”라고 말하지 못하다: 고립되는 치매 고령자], [지구 대변동의 충격: 대지진으로 드러난 위협 메커니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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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존재가 단지 ‘독거노인’뿐일까? 가족이 있어도 노후파산은 피할 수 없다. 이러한 노후파산의 확산을 알린 것이 2015년 8월에 방송한 NHK 스페셜 〈노인표류사회-친자파산을 막아라〉다. 프로그램에서는 병들고 쇠약한 부모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중장년 자녀가 부모의 연금으로 생활하며 간병을 계속하다 노후파산에 빠진 경우를 소개했다. 또,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자녀가 자립하지 못한 채 중년이 되어 나이 든 부모가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사례도 있었다. 이렇듯 동거하는 가족이 고령인 부모의 부담을 크게 져서 노후파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 p.9~10

의료나 요양 서비스의 금전적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만큼 아들과 딸에게는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사치코 씨. 장래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방이 꽉 막힌 상태였다. 갑자기 사치코 씨가 꿈 이야기를 했다. “꿈을 꿀 때가 있는데,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는 꿈이에요. 지갑을 꺼냈는데 돈이 한 푼도 없어요…….” 그것은 꿈일까, 내일의 현실일까. 사치코 씨의 표정은 어두웠다. “죽을 때까지 힘들 것 같아요. 어떻게 죽을지도 문제고. 아무튼 생활은 해야 하잖아요. 희망이 없어요.” --- p.117

미쓰 씨의 사체는 아들이 있던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발견되었다. 혼자서는 걸을 수 없는 미쓰 씨는 아들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도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침대에서 나와 팔의 힘만으로 거동이 불편한 몸을 끌듯이 기어 아들에게 갔고 도중에 힘이 빠져 복도에서 숨졌다. 미쓰 씨의 사인은 ‘저체온증’이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아들을 확인하기 위해 침대에서 나와 마룻바닥인 복도를 온 힘을 다해 기어간 미쓰 씨. 미쓰 씨는 다케시 씨가 사망하고 수일 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며칠 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 미쓰 씨의 시동생 미노루 씨는 모자가 같이 죽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며 울먹였다. --- p.137

일하지 않는 자녀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한 가족을 취재했을 때 20년 넘게 집에 틀어박혀 있는 40대 아들이 있었다. 취업에 계속 실패하자 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버렸다고 했다. 파견직 일을 찾아 몇 번인가 일하려고 시도했지만 면접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어 아예 포기했다. 집에 틀어박힌 후로 생활비는 전부 부모의 연금으로 해결했다. 취재를 할수록 이런 은둔형 외톨이의 중장년 자녀와 동거하는 고령의 부모가 많았다. 오랫동안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가족일수록 “가족이라서 말하고 싶지 않다”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 p.193

자녀가 비정규직으로 일할 경우 수입이 적으면 부모의 연금에 의지해 생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연금에도 충분한 여유가 없으면 일하는 세대인 자녀는 필사적으로 수입을 늘리려고 애쓴다. 몸이 불편한 부모를 옆에서 돌봐야 하지만 일하지 않으면 먹고살 수 없는 가족도 많다. 그러나 일하느라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부모에게는 돌봄의 눈길이 닿지 않는 시간대가 발생한다. 그것이 지금까지 경우에서 여러 번 문제가 되었던 ‘일중독거’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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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에게 기대를 건다. 그리고 믿는다. 가족이 해체되지 않는 한, 불행한 시나리오는 나의 미래에 쓰여지지 않을 거라고.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몇 가지 사례를 보자. 가족도 빈곤 앞에서는 무력하다. 빈곤은 가족도 파괴한다. 가족은 노후파산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에 가족이 있어도 노후파산을 피할 수 없는 암담한 미래에 대한 일본발 경고음이 담겨 있다.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세상물정의 사회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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