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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여신 2

쌀의 여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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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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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17g | 144*220*30mm
ISBN13 9788994026961
ISBN10 8994026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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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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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정아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중세의 하늘을 디자인하다』,『촘스키의 아나키즘』,『안데스 내 영혼의 지도』,『정직한 글쓰기』,『굿바이 화』,『어머니의 카리스마』,『책은 죽었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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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그때 내가 문 뒤에 서 있었던 것은 일부러 엿듣기 위해서였단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소물을 좋아하는 신께서 계속해서 엿들으라고 부추겼지. 어쩌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몰라. 진실을 알게 된 순간 나는 더 이상 행복해질 수 없었으니까. 이제야 나는 행복이란 무지하고 단순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을 알겠구나. 무지하고 단순한 사람들은 인생, 아니 모든 인생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니까. 어떤 친절한 말이든 그 뒤에는 나쁜 생각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말이지. 위층의 침대 위에서 사랑이 죽어가고 있었어. --- p.174

그의 사랑은 깊단다. 그는 밤낮없이 손톱으로 유리를 긁어. 그가 언젠가는 결국 빠져나올 테니 나는 기다릴 거야. 그 특별한 순간에 그에게 키스도 할거야. 나는 곡선을 그리는 그의 입매가 마음에 들어. 길쭉하고 나긋나긋한 그의 몸을 내 몸으로 누르고 그의 입이 내 입술을 덮을 그날을 간절히 기다린단다. 내 생명을 죽음에게 바칠 그날을. 그 아름다운 남자는 바로 죽음이니까.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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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초목이 무성한 스리랑카 실론 섬에서 태어난 락슈미는 엄마와 함께 보잘 것 없는 오두막에서 살아간다. 락슈미의 뽀얀 혈색에는 과거 부자로 살았던 그녀의 엄마와 한때 빅토리아 여왕에게 꽃다발을 선사했던 외할머니인 암스트롱 여사의 사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락슈미는 열네 살에 엄마와 중매쟁이의 권유로 자신보다 두 배나 나이 많은 말레이시아 남자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에서 천둥벌거숭이처럼 맨발로 밀림을 헤집고 다니던 삶은 사라진다.

락슈미는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게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다르다는 걸 알아차린다. 남편은 야망이라고는 없는 일개 서기인 데다 부자이기는 커녕 매달 월급날이면 집 앞으로 빚쟁이들이 찾아오는 가난뱅이였다. 그녀는 예상과 다른 현실에 좌절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살아보리라고 다짐한다. 그 후 오 년 동안 락슈미는 쌍둥이인 락슘난과 모히니를 비롯해 여섯 명의 아이들을 차례로 낳아 기르면서 부지런히 일해 집안을 일으킨다.

락슈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말레이시아를 침고하자 세 딸을 지하방에 숨겨 딸들을 지킨다. 그러나 점령기가 끝나갈 무렵 따들 중 가장 아름다운 모히니가 일본군에게 끌려갔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진다. 이 사건은 락슈미 가족 모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가족들은 서로를 원망하며 각자의 삶에 드리워진 불행을 거둬내지 못하고 비극적인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억울하게 죽은 아름다운 모하니를 쏙 빼 닮은 락슘난의 딸인 딤플이 그동안 일어난 가족의 이야기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며 소중한 가족의 역사를 지키려고 하지만 딤플 또한 그녀의 앞에 놓인 불행을 보지 못하고 사고로 삶을 마감한다.

그러나 그녀의 딸이자 략슈미의 증손녀인 니샤에 의해 방대한 가족의 역사가 밝혀진다. 니샤는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생생하게 풀어낸 이야기를 한데 모아 가족의 역사를 완성시키며, 마침내 쌀의 여신이 뿌린 유산이란 다름 아닌 '삶'그 자체에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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