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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사랑한 작가 작가가 사랑한 소설

작가가 사랑한 작가 작가가 사랑한 소설

: 이 시대 최고 작가들의 질투와 사랑을 부른

박여진 편역 | 다음생각 | 2010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9 리뷰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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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391g | 135*196*30mm
ISBN13 9788996359685
ISBN10 8996359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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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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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 한은정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영어교육과 교육학을 공부했다. 이후 학교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번역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원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이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한뼘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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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독자라면, 늦가을 어느 우울한 날의 서정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한없이 투명한 하늘이건만 벌거벗은 나무와 비좁은 집들 그리고 시름에 젖은 사람들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푸르지만 공허한 지평선은 창백한 하늘 속으로 사라지며, 그 깊은 한숨이 대지 위로 차갑게 내려앉는다. _막심 고리끼
제가 보기에 당신[막심 고리끼]은 결코 자제하는 법을 모르는군요.
자신은 물론 옆 사람의 관람마저 방해할 만큼 자제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러대는 연극의 관객처럼 말입니다. _안톤 체호프

피츠제럴드의 인격은 도무지 존중할만한 구석이 없다. 하지만 그의 애정깊고 찬란하며, 결국 스스로 망가질 수밖에 없었던 문학적 재능에는 그 누구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_어니스트 헤밍웨이
죽도록 당신이 부럽습니다.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말입니다. _스콧 피츠제럴드

셔우드 앤더슨은 미국인이다, 아니 그보다는 진정한 미국의 중서부인으로 진짜 오하이오인이다. _ 윌리엄 포크너
작가라면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가 분명해야 하네. 시골 출신의 촌놈인 자네가 미시시피의 그 손바닥만한 땅 한 조각 하나를 빼면 과연 무얼 알고 있겠는가. 하지만 바로 그것일세. 그게 바로 미국이지! _셔우드 앤더슨

제임스 조이스에게 형식은 내용이며, 다시 내용은 형식이 되는 셈이다. 그의 글쓰기는 어떤 대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자체가 대상인 셈이다. _사무엘 베케트

그녀의 일기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글쓰기의 특징이나 그녀가 누렸던 명성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스펙터클, 즉 8년 간의 삶 속에서 이런저런 인생을 받아들이는 끔찍할 정도로 민감한 한 마음이 펼치는 장관이다. _버지니아 울프
노인에 대해 쓸 때 이 점을 기억해야지. 일어나기 위한 그 움찔한 시동, 멈춤, 분노의 표정, 그리고 한밤중에 누워서 마치 자물쇠로 잠겨있는 듯한 그 느낌 등을… _캐서린 맨스필드

잭 런던이야말로 사회주의의 대의를 실현할 최고의 작가이다. _블라디미르 레닌
나는 노동자 계급이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자신만의 해방을 쟁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_잭 런던

나는 단 한번도 비평가들의 판단에 상처받은 적이 없었다. 그들이 나의 문제를 지적할 때면, 그래 다음 작품에서는 더 잘하는 수밖에 없겠지하는 생각뿐이었으니깐. 하지만 내가 단지 헨리 제임스를 따라하고 있다 는 그 질긴 비난 앞에서는 나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_이디스 워튼
하지만 나는 당신의 감각기관이 나의 것을 대신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자연의 실체들이나 예술 혹은 인생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느낀 인상을 하나도 빠짐없이 내게 전해주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_헨리 제임스

일주일에 네 페이지, 다시 한 페이지를 쓰는 데 닷새, 두 줄을 찾는 데 이틀, 거의 한 달 전부터 찾고 있는 네다섯 개의 문장,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서둘러 서툰 문장을 쓰느니 차라리 개처럼 죽고 말겠다.
_구스타프 플로베르
플로베르에게 문체는 절대적인 고통, 무한한 고통, 부질없는 고통이다. 그것은 삶과의 돌이킬 수 없는 이별, 무자비한 자기감금을 요구한다. _롤랑 바르트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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