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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 2004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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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328g | 137*97*20mm
ISBN13 9788990462428
ISBN10 89904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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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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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유리
1993년 2월 서울 한영외국어 고등학교 일어과 졸업. 1998년 2월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0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한국어교사 과정 수료. 동경 센다가야 일본어 교육 연구소 상급 과정 수료. 현재 동경대 한국·조선 문화 연구과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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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에서는 우선 고등학교에서의 이물배제(異物排除) 메커니즘을 정확히 그려낸 기량에 감탄했다. 그 속에서 타자와의 '관계 맺기'를 경계하는 한편, 그것을 갈구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즉 소설의 왕도(王道)가 아닌가.
---아케자와 나츠키(소설가)
'애가 탄다'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 고난이도의 작업을 작품 전체를 통해 끝끝내 표현해낸 작가의 패기에 매료됐다. 와타야 리사의 패기에는 안이한 호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빈틈이 없다. 그럼에도 공감을 부른다.
---야마다 에이미 (소설가)
와타야 리사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코믹한 관념 놀이에 빠지지 않고, 소설 형식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어리석음에도 빠지지 않고, 어디까지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그리는 데 충실했다. 이러한 자세를 잃지 않는 한 와타야 리사의 문학은 작가의 성장과 더불어 자라날 것임이 틀림없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단순하고 직설적인 자극에 반응하고 감동한다. 그러나 인간은 그보다 더 복잡하고 해석 불가능한 존재라는 것을 문학은 증명해 보인다. 이 작품 또한 분명 그렇다.
---다카기 노부코 (평론가)
와타야 리사의 문장에는 용서가 없다. 잘 벼려진 날처럼 똑바로 베어든다. 그렇다고 어휘사용이 직선적인 것도 아니고, 대상을 에둘러가는 듯하다 곧장 관통해버린다. 더구나 그 대상이 말로 나타내기 힘든 굴절되고 왜곡된 감정이라 그 정확한 표현력에 더욱 감탄이 우러나온다. 아메바 같은 상태의 감정이 점점 부풀어 올라 형상을 띠고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섬세하고 델리케이트하게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
---시마모리 미치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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