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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훔친 황제의 금지 문자

영혼을 훔친 황제의 금지 문자

: 문자옥文字獄, 글 한 줄에 발목 잡힌 중국 지식인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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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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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68g | 148*220*20mm
ISBN13 9788994353067
ISBN10 899435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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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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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왕예린 王業霖
1946년 장쑤성(江蘇省) 장두(江都) 출생. 1967년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사범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안후이 성 당투현(當塗縣) 허동(河東)중학교에서 8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 1978년 당투현 문화관으로 배속된 후 1989년부터는 안후이성 우후시(蕪湖市) 정협(政協)에서 근무했다. 중국 서예가 협회 회원, 중국 시사(詩詞)학회 회원, 안후이성 산문 학회 회원 및 이사로 활약했으며, 역사 소설, 산문, 수필 등 다양한 글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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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옥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문자옥의 피해자인 문인들은 비록 붓밖에 가진 것 없는 나약한 처지지만 죽음의 공포에 맞선 채 붓을 굽히지 않았다. 아무리 광폭하고 무자비한 문자옥도 역사의 진실과 그것을 지키려는 문인들의 정신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었다.
- 「시작하면서」 중

역사 속에서 살펴보면 문자옥을 만든 사람도, 희생된 사람도 지식인이었다. 지식인들은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을 체포하거나 밀고하기 위해 교묘한 말로 없는 죄를 덮어씌우고 그를 사지로 밀어 넣었다. 때로는 달콤한 말로 기득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반역을 일으켜 권력을 손에 넣기도 했다. 배움이 남다르면 관직에 올라 천하를 평안하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혔던 지식인들은 붓을 칼 삼아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이 모든 것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죽여야 한다면 반대로 내가 남의 손에 죽음을 당하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시작하면서」 중

분서의 목적은 사상의 통제, 갱유의 목적은 왕권 수호였다. 이를 위해 이사는 시황제의 ‘권위’를, 시황제는 이사의 ‘계략’을 이용했다. 그들은 조용히 손을 잡고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감옥을 만들어 자신들의 ‘사냥감’을 제거했다. 이 끔찍한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귀중한 자료들이 사라졌다. (생략)
-「지식과 문화를 짓밟는 권력은 오래가지 않는다_ 시황제 외」 중

조조가 위왕의 자리에 오르자 최염의 추천으로 조정에 들어온 양훈이 냉큼 조조의 공덕을 찬양하는 상주문을 올렸다. …(최염) 그러자 최염은 양훈의 상주문을 구해 대충 훑어본 뒤 짤막한 서신을 보냈다.
“무릇 상주문에는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줄여야 하요. 아, 때가 되었소. 변화가 있어야 할 때가!”
이 짧은 한마디로 화를 당하리라고 최염은 꿈엔들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누군가가 이 서신을 구하여 즉시 조조에게 달려가 최염이 세상을 우습게 보고 원망과 비방을 늘어놓는다고 일러바쳤다. 공융을 죽일 당시 조조는 주변의 시선을 피해 몰래 사람을 사서 일을 맡겼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위왕의 자리에 올랐으니 더 이상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일을 처리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조조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과 사돈 관계인 최염을 부정한 자라고 부르며 죽이라고 명했다.
-「순진한 문사, 옛것에 기대 절대권력을 조롱하다_공융 외」 중

당나라 원화(元和) 10년(815년) 재상 무원형(武原衡)이 암살당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장안성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당시 태자를 보필하는 좌찬선대부(左贊善大夫)의 자리에 있었던 44세의 백거이(白居易)는 재상을 살해한 범인을 하루빨리 잡아들여 나라의 치욕을 갚아야 한다는 상주문을 황제에게 올렸다. 이 상주문을 본 재상 장홍정(張弘靖), 위관(韋貫) 등은 일개 관리가 간관(諫官)보다 먼저 조정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했다며 몹시 괘씸하게 생각했다. 사실 이전부터 백거이는 직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눈 밖에 난 상태였다.…(중략)
백거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권신과 환관들은 이때다 하며 재빨리 손을 잡고 그가 쓴 시를 가지고 백거이를 모함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유치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다. 예를 들면, 백거이의 어머니가 꽃을 보다가 실족하여 우물에 떨어져 죽었는데 훗날 백거이가 아름답게 핀 꽃을 보며 지은 시 중에 우물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을 문제 삼는 식이다. 권신들과 환관들은 시구를 들먹이며 제 어미가 우물에 빠졌는데 우물을 노래하고 있으니 이것은 패륜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당나라에서 송나라에 이르기까지의 문자옥은 마치 양날 검과 같았다. 검을 쥔 쪽이나 검을 막는 쪽 모두 날카로운 칼날에 손을 베고 피를 흘렸다. 고매한 현자든, 치졸한 소인배든 모두 양날 검을 사방으로 휘두르며 그저 상대방을 베는 데만 열을 올렸다.
-「양날의 검이 된 송대 권신들의 당쟁과 암투_백거이 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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