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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우라조메 덴마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1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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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8g | 140*200*20mm
ISBN13 9791160071603
ISBN10 11600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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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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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연승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장르 분야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도서관의 살인』을 비롯하여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시적 사적 잭』 『봉인재도』 『범인에게 고한다』 『그녀가 죽은 밤』 『맥주별장의 모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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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위장이 작은 사람의 괴로움을 몰라. 이걸로 꽉 찬다고.”
“젠장. 왜 인간의 위장은 평등하지 않은 거야!”
친구의 분노는 마침내 인체의 구조 자체로 향했다.
“허물을 아무리 치장해도 내장이 불평등한 이상 인류에게 진정한 평화 따위 찾아오지 않을 거야…….”
“그래, 그래.”
그러나 이렇게 먹어도 유노와 거의 다르지 않은 가냘픈 몸매―나쁘게 말하면 작고 어린아이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사나에가 더 대단하다는 느낌도 든다. 신진대사가 활발한 걸까.
---「원플러스원 덮밥」중에서

우라조메 덴마라는 남자에 대해서는 적어도 사나에보다 유노가 훨씬 잘 알았다. 2주 전 일어난 사건에서 그에게 협력을 구하고 수사 현장까지 끌고 간 사람이 다름 아닌 유노 자신이기 때문이다.
틈만 나면 잠만 자는 구제불능 인간이라는 것, 취미가 2차원에 함몰돼 있다는 것,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날 선보인 추리와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다른 이유로 할 말을 잃게 했다. 사건의 한창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왠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이 뇌리에 박혀 사건이 끝난 직후부터 다시 데면데면해졌다.
---「원플러스원 덮밥」중에서

100엔짜리 동전이 부족해서 지갑에서 500엔 동전을 꺼내 건넸다. 그러자 주인은 “자, 거스름돈 200엔이다” 하며 거스름돈을 주었다. 손님과 상인 사이에 수없이 이어져 온 지극히 당연한 대화.
“……응?”
손바닥에 동전이 올라온 순간, 유노는 희미한 위화감을 느꼈다.
돌아온 동전은 정확히 200엔. 다만 100엔짜리 동전 두 개가 아닌, 50엔짜리 동전 네 개였다.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중에서

“죄송해요. 열어주세요. 좀 열어주시면 안 돼요?”
방금 막 헤어진 사오토메의 목소리가 또 한 번 귀에 닿았다.
톤이 높은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다. 동시에 콩콩하는 노크 비슷한 소리도 들렸다. 복도를 거슬러가니 제2교사 북쪽 작은 교실 문 앞에 사오토메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열어주세요. 다들 제 목소리 들리시잖아요. 선배!”
내가 다가가는 동안에도 사오토메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다. 옆에서 “무슨 일이야?” 하고 말을 걸자 사오토메는 나를 보고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하리미야 리에코의 서드 임팩트」중에서

“그건 그냥 네 취향이잖아. 유노는 어떻게 생각해?”
“음, 나는 의외로 귀여운 타입이 아닐까 싶은데.”
“우라조메 선배!”
“뭐? 거기서 우라조메 선배가 왜 나와?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잖아. 그 사람은 그냥 구제불능…….”
“구제불능이라 미안하군.”
---「천사들의 늦더위 인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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