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잭 스토크스의 아내

잭 스토크스의 아내

리뷰 총점7.7 리뷰 3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01g | 128*205*20mm
ISBN13 9788972883814
ISBN10 89728838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소영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밀워키의 위스콘신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강사를 역임했다. 『엘렌 포스터』『더 이상 평안은 없다』 『브루스터플레이스 여자들』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해롤드 블룸 클래식』(전 8권) 『불안감에 시달리는 소년』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하나님의 위대한 유산, 여자』 『이브가 깨어날 때』 『페미니즘 사상』 등 20여 권의 소설 및 이론서를 번역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아내 루비는 지난 삼월에 폐암으로 죽었다. 마흔다섯밖에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너무나도 빨리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살아생전 그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아내한테 좋은 건 남편한테도 좋다고 하잖아요. 당신이 술을 끊으면 나도 담배를 끊을게요.” 사람들은 서로의 나쁜 습관에 기대어 산다고 언젠가 준의 아버지인 버가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술꾼이라는 지적만 뺀다면, 버가 한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면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그렇지만 루비는 죽었다. 장의사 사람들은 장례를 준비하면서 아내의 두 손을 그녀의 가슴 위에 엇갈리게 놓았다. 그래서 나는 “아내가 잠잘 때 손을 저렇게 하고 있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죽은 사람의 손은 언제나 그런 식으로 처리한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할 수 없군요. 아내의 손도 그냥 저렇게 놔둬야겠네요”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는 관 위로 몸을 구부려 아내의 손가락에 물든 니코틴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그녀의 손가락을 매만졌다. 루비의 부드러운 피부는 새하얀 크림색이었는데, 그런 피부에 갈색 자국이 나 있는 걸 사람들한테 보인다는 게 싫었다.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죽은 사람을 조문하러 갔다가 상처부위를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니까 장의사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게 잘 어울릴 만한 색깔의 회반죽 같은 것으로 상처부위를 감쪽같이 숨기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분명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담배 냄새가 나는 루비의 두 손가락을 매만진 것도 그와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