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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의 길을 걷다

발트의 길을 걷다

: 동화 같은 여행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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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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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28g | 135*185*20mm
ISBN13 9791170281610
ISBN10 117028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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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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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혜선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이, 2003년 ‘푸른문학상’에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다. 미루나무를 좋아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말 걸기를 좋아하는 작가는 아이 같은 어른으로 살고 싶어 아동청소년 문학에 빠져 지낸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텔레비전은 무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등과 동화 『저를 찾지 마세요』, 『신발이 열리는 나무』 등이 있다. 제 1회 연필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저자 : 이종선
어린 시절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일을 비밀 일기에 털어놓다가 한참 큰 어른이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쿨함을 강요받는 시대에 쓰는 사람도 위로 받고 읽는 사람의 마음도 어루만져 주는 가슴 찡한 동화를 쓰고 싶다. 지은 책으로 『내가 훔치고 싶은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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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에 의해 강제 점령당한 그날로부터 딱 오십 년이 되는 1989년 8월 23일, 그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가장 치욕스러운 날, 발트3국은 가장 뜨겁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서로 말은 달랐지만 그들의 외침은 단 하나, ‘자유’였다. 총이 아니라 마주잡은 손으로, 칼이 아니라 함께 부른 노래로 그들은 세상을 흔들어 깨웠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라트비아 리가, 리투아니아 빌뉴스까지 620km의 ‘발트의 길’에서 이백만 명의 사람이 인간 사슬을 만들어 목 놓아 자유를 부르짖은 것이다. (중략)
탈린의 비루 문 앞에서 사과를 팔던 할머니, 중세 복장을 하고 관광객들에게 그림을 그려 주던 리가의 늙은 화가, 트라카이 성으로 가는 길에 블루베리를 팔던 아저씨, 그 옆에서 산딸기를 팔던 격자무늬 앞치마를 한 아줌마까지 오래전 발트의 길에서 자유를 외쳤을 것이다.
발을 내딛는 곳마다 그날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 같다. 내가 여행하면서 만난 발트 사람들, 그들 모두가 그날의 주인공이었을 것이다. ---「발트의 길을 걷다」중에서

그동안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낯선 시간과 공간에서 현실을 잊은 채 특별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 것. 그게 여행의 묘미이며, 내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라고 여겼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특별한 시간에 평범한 일상이 녹아드는 순간,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우리가 여행을 꿈꾸는 건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을 되찾고 싶어서인지 모른다. 상품성 높은 열매를 위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빼앗긴 우리의 사과나무들처럼 우리도 목적 지향적 삶에 매몰돼 많은 것을 놓치며 살고 있다. 그 시간들을 여행에서 되찾고 싶어 떠나는 것이다. 우리가 여유라고 부르는 그것들이 실은 우리가 평소에 누려야 할 일상인 것이다. 라트비아의 베르사유가 아니라 룬달레 궁으로, 자연 그대로의 사과나무로, 나는 나로……. ---「일상으로의 초대」중에서

난민이 겪는 고통 역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경계에서 비롯된다. 세상에는 자연이 만든 경계도 많다. 산, 강, 바다 같은 경계는 터널을 뚫고, 다리를 놓고, 배나 비행기를 띄워서라도 극복하면서 사람이 만든 경계는 어째서 쉽게 허물지 못하는 걸까.
이 순간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에 수많은 선들이 그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 경계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물코는 복잡해지고 좁아진다. 그리고 결국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작은 그물코 안에 갇혀 살게 된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내 안의 수많은 고정관념과 편견을 허물어야 한다. 경계란 결국 그것들에 의해 생겨나는 법이니까.
‘나’와 ‘너’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고, 이번 여행에서 만난 발트3국의 국경들이 내게 말한다.
---「국경이 들려준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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