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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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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6g | 148*220*16mm
ISBN13 9791156360988
ISBN10 11563609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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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현정
대기업에서 16년 일하며 무거운 인생을 살았다. 단 한 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며 살지 못했다. 분노와 병으로 퇴사한 후 도서관에서 만난 책이 그녀를 변화시켰다. 읽고 사색하고 걷는 삶을 통해 몸과 인생이 가벼워졌다. 매일이 축제이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백조건달 철학자다. 앞으로의 삶은 무조건 설렘이라고 말하는 그녀.
무거운 몸으로 부정적이고 불행하다고 느끼던 인생이 책으로 가벼운 몸으로 재탄생했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만났다.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파 저술을 결심했다. 선생님이 꿈이었던 그녀는 책으로 선생의 꿈을 이뤘다. 주변의 분들에게 독서법과 글쓰기를 전파하고 있다. 작가의 삶을 살며 아이들의 생각 선생이 된 지금이 그녀의 화양연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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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도서관에서 3년 동안 읽은 책이 내 삶을 바꿨다. 가벼운 몸으로 재탄생했고 건강을 되찾았으며 인생고민과 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몰입하게 되었다. 참을 수 없도록 내 인생이 가벼워졌다.--- p.8

인문학은 내 인생에 브레이크였다. 질주하는 내 인생을 살려준 브레이크였다. 책을 제대로 읽으면서 내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았다. 저절로 놓아졌다. 책의 세계에 빠지며 주인공들의 삶에서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물욕과 권력욕을 가진 자가 망해가는 모습을 보며 저 사람의 인생의 끝은 저렇게 허망하구나, 느꼈다. 대단한 권력을 가진 왕도 죽음을 맞이했으며 욕심 앞에 무너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이 덧없는 것이구나, 생각했다.--- p.66

도서관 붙박이의 삶을 사는 나는 남과 비교하거나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되었다. 꾸준히 읽다보니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에 대한 관심은 자존감으로 이어졌고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존재는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가 명품인데 명품을 더덕더덕 붙이고 다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p.69

나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하면 내 몸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이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인정하게 된다. 뚱뚱하고 무거운 몸도 사랑하게 된다.--- p.94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걱정이 없어져 버렸다. 예전엔 수시로 걱정만 해대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실행을 못했는데. 지금은 걱정이 없어지니 바로 생각한 바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생각이 심플해지니 걱정할 필요도 없이 단시간에 많은 걸 해낼 수 있었다.--- p.105

책은 내 생각 없이는 한 줄도 읽어낼 수 없는 요물이다. 끊임없이 읽고 생각해야만 앞으로 전진할 수 있고 마침내 한 권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기적의 산물인 거다. 어찌 함부로 대할 수 있으랴. 책 앞에 공손해지고 가끔은 작가와 싸워가며 고군분투하며 한 권을 읽어야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다. 내 삶을 오롯이 나 혼자 살아가야 하듯이 말이다.--- p.109

남들처럼 그냥 안전한 월급에만 목숨 걸었다면 지금 조직에 남아있는 사람들처럼 아파 죽어가고 회사에서 쓰러지고 조직으로부터 추방당하는 파리 목숨이 되지 않았을까? 나의 용기가 새삼 놀랍다. 어쩜 그럼 용기를 냈을까 스스로도 놀라워 어깨 토닥인다. 2009년 그 당시엔 앞으로 내 인생에 봄이 찾아올까 싶었다. 열심히 읽고 치열하게 생각하고 걸으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인생에 꽃피는 봄이 오고 있었다.--- p.130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내가 조절할 수 있게 되다니 참 놀랍다. 제3자의 입장으로 책을 통해 많은 인생을 들여다본 나는 분노가 별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리라. 역사 안에서 분노로 행한 일들로 처참한 말로를 겪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피를 통한 복수는 또 다른 피를 부른다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았다.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나의 분노를 조절하는 힘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p.146

난 누군가의 말로 참 상처를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에 대한 맷집이 약해서 누군가 내게 안 좋은 말을 하면 눈물이 나고 슬펐다. 참아내기가 참 힘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몰랐다. 특히나 내가 회사를 그만 둔 것도 어찌 보면 상사의 제 멋대로 평가 때문이었다.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빨리 추스르고 싶었던 거다. 그런 내게 책은 항상 등을 토닥여 주는 친구였고 나를 새로운 길로 인도해 주는 스승이었다.--- p.176

지금은 손에 쥔 게 없어도 기쁘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 책을 보면 가슴이 뛴다. 방 하나를 서재로 꾸미고 책장에 꽂힌 책을 바라보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 몸이 아프지 않아서 좋다. 아플 일도 없다. 마음이 행복하니 몸도 건강하다. 매일이 행복하다. 내가 언제 이렇게 가슴 뛰는 삶을 살았던가?--- p.188

난 3년의 도서관 붙박이로 살면서 내 인생이 앞으로 멋지게 펼쳐질 것을 예감했다. 내 인생이 내 뜻대로 움직여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취업준비생들이여, 지금 할 일이 없다고 주눅 들지 말자. 남 눈치 보지 말고 도서관에서 미래를 계획하는 건 어떨까? 책은 절대 당신을 배반하지 않는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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