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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랜드

드림랜드

신정순 | 비채 | 2017년 07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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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04g | 137*197*14mm
ISBN13 9788934978633
ISBN10 893497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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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정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도미한 후에는 교육학을 공부했다. 이민자들이 겪는 이중문화와 이중언어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작가이자 교사로, 엄마로 살아왔다. 제2회 미주동포문학상과 제 11회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고, 『착한 갱 아가씨』 로 제22회 경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카고에 살면서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학 한국학 강사, 시카고 예지만학회 강사로 일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Hello, 도시락 편지』와 『착한 갱 아가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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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은 용감했다. 머리 염색약이며 가발, 속옷, 신발, 술이나 저가의 잡화 등을 이 동네 사람들에게 팔아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다 1992년 6월이었던가? 불스 농구팀이 NBA에서 우승하자 흥분한 흑인들이 한인 가게를 연이어 방화하고 물건을 약탈해 간 후 이제는 한인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 누군가 한인이 흑인 고객을 손님으로 대하지 않고 도둑 취급한 게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지? 그 후 드림랜드란 이름은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았고 한인 대부분은 거리를 떠나 안전한 교외로 상권을 옮겨버렸다.
--- p.12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또래들 사이에서 드림랜드라고 불리던 자그마한 놀이공원이 있었다. (중략) 내가 대학 시절 혼자 그곳을 찾아갔을 때 이미 그곳은 폐쇄되었고, 놀이기구들은 녹슨 고철더미로 변해 있었다. 그때 그런 생각이 스쳤다. 나는 남들이 흔히 꿈꾸는 드림랜드에 들어갈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 아닐까, 드림랜드는 오직 선택받은 사람들만 입장이 허락되는 그런 곳이 아닐까.
--- p.13

과부였던 엄마는 어찌어찌 친척의 도움으로 나를 데리고 시카고로 오게 되었고 내내 불법체류자로 살았다. 식당 일이며 청소 일이며 닥치는 대로 궂은 일을 하면서 살던 엄마는 과로로 병을 얻어 돌아가셨다. 열다섯 살에 고아가 되어버린 나는 외로움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 p.70

그가 떠난 지 한 달쯤 되었을까? 그의 이름이 수신인으로 되어 있는 누런 봉투가 배달되었다. 시카고 대학에서 보내온 것이었다. 봉투를 뜯어보니 박사학위 증서가 들어 있었다. 그때까지 나는 그의 박사 과정이 끝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우현의 공부는 늘 끝없이 계속되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
--- p.73

“우리 집에 들어올 복의 양은 정해져 있을 거 아냐. 근데 쟤가 다 가로채니 우리 진성이가 저리 비리비리한 거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니까 그러네. 배 속에서부터 저년이 혼자서 양분을 다 빨아먹어서 태어날 때도 우리 진성이는 바싹 말랐는데 계집년이 얼마나 토실토실하고 또랑또랑한지 아휴 정말 태어났을 때부터 얄밉더라니까.”
--- p.96

“시카고에서 살다보면 문득 여기가 유배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모든 외지가 다 그렇듯이 시카고도 무척 외로운 곳이에요. 여기선 동창이며 회사 사람들끼리 모임이 너무 많아서 탈이잖아요. 이민자의 삶은 안 그래요. 직장과 가정. 그 두 가지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 집에서 가족과만 이야기를 나누기 십상이고요. (중략)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영어에 부담이 없으니까 곧잘 현지 친구들을 사귀지만 우리 같은 1세들은 그렇질 못해요. 그리고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사람이라 해도 오버타임으로 일을 하니까 시간 내기 힘들어서 못 만나기도 하고요.”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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